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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관련한 질문 중 이런 문의들이 참 많습니다. “좋은 DSLR 카메라 좀 추천해 주세요.”, “좋은 렌즈 추천 좀 해주세요.” 같은 질문인데요. 모두에게 똑같은 답을 해주기란 참 어려운 일입니다. 저마다 찍고 싶은 사진이 다르고, 또 수준이 다르고, 또 연령대나 성별에 따라 알맞은 카메라나 렌즈가 다르기 때문이지요. 오늘은 그중 요즘 가장 사진에 대한 관심이 높은 40~60대에 알맞은 카메라와 렌즈에 대해 소개를 하려 합니다.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사진에 입문하는 중장년층이 어떤 카메라와 렌즈를 선택하면 되는지에 대한 소개일 것입니다. 너무 과하지도 않으면서도 또 모자라지도 않은 장비. 과연 40~60대에게 어떤 카메라와 렌즈가 좋을지 지금부터 알아봅니다 :)
01. 이왕이면 바디는 풀프레임!
풀프레임(Full Frame)이란 35mm 필름의 표준 크기(가로 36mm, 세로 24mm)를 뜻합니다. 디지털카메라가 나오면서 필름과 동일한 이미지 센서를 가진 카메라를 풀프레임 바디라고 하는데요. 이미지센서를 크게 만들면 카메라 크기가 커지고 가격도 올라가기 때문에 보통 초급자들은 이미지센서가 작은 크롭 바디로 사진에 입문하게 됩니다. 크롭 바디로도 얼마든지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지만 사진을 얼마 정도 찍다 보면 자꾸 풀프레임의 유혹에 빠지게 됩니다. 크롭 바디에서는 렌즈의 초점거리에다 1.5나 1.6을 곱해야 하는데 망원에서는 문제가 없지만 시원한 광각을 써야 할 때는 아무래도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풀프레임의 시원한 화각이 부럽게 되는 것이지요.
EOS 5D Mark III | 50mm | ISO 200 | F11 | 1/1000s
그리고 구도와 빛만 잘 맞춘다면 얼마든지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지만 크롭 바디용으로 나온 렌즈들은 성에 안 차게 됩니다. 풀프레임 바디에 맞춰 나온 렌즈들이 아무래도 성능도 좋고 가격도 비싸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사진 취미를 오랫동안 즐긴다는 전제로 결국 나중에 바꿀 바에는 처음부터 풀프레임 바디에 투자하는 편이 더 좋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용으로 나온 풀프레임 바디들은 다소 무겁고 비쌉니다. 그리고 전문가용이기 때문에 조작도 무척 어렵습니다. 그래서 사진에 입문하자마자 캐논의 5D Mark IV 같은 전문가용 풀 프레임 바디를 사게 되면 제대로 활용도 못하고 속된 말로 ‘카메라에게 잡아먹힐’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추천하는 카메라는 캐논에서 나온 EOS 6D Mark II 정도의 적당히 가벼우면서도 풀프레임으로 촬영할 수 있는 중급 전문가용 바디입니다.
02. 사진인화에 적당한 화소수인지, 초점 영역이 몇 개인지 살펴보라
EOS 6D Mark II | 200mm | ISO 200 | F4 | 1/1250s
캐논 EOS 6D Mark II로 촬영한 인물 사진. 45개의 초점 영역은 세밀한 초점이 필요한 인물 촬영을 할 때 유용하다. (모델 김미소씨) 캐논 EOS 6D Mark II는 2017년 6월 출시된 중급 전문가용 바디입니다. 풀프레임 이미지센서(CMOS)를 채용하였고, 화소수는 2620만 화소로 6240x4160 픽셀 크기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어 인화용으로도 무난한 카메라입니다. 2012년 9월에 출시된 캐논 EOS 6D도 무척 인기가 많은 카메라입니다. 이보다 더 가격이 높고 성능이 좋은 EOS 5D 시리즈에서 뺄 건 빼서 755g의 가벼운 무게에 풀프레임의 장점만 채택한 바디인데요.
EOS 6D Mark II | 200mm | ISO 200 | F4 | 1/800s(좌) 1/400s(우)
EOS 6D Mark II는 이보다 훨씬 더 향상된 성능을 자랑합니다. 이전 바디에서는 초점 영역이 11개밖에 없었고 연사 능력도 초당 4.5장 밖에 안 되었지만 EOS 6D Mark II는 무려 45개의 초점 영역과 초당 6.5장의 개선된 연사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전작인 EOS 6D에서 실수하기 일쑤였던 세밀한 초점 조절의 실패 확률이 줄어들었고, 움직이는 피사체를 찍기에도 더 용이합니다. 크롭바디면서 연사력이 좋은 EOS 7D 시리즈에 비교해서도 크게 뒤떨어지지 않는 초점 기능과 연사력을 갖추고 있어 풍경뿐 아니라 스포츠나 움직이는 피사체를 찍기에도 적합합니다.
03. 가성비도 체크 포인트
EOS 6D | 16mm | ISO 4000 | F2.8 | 10s
처음부터 최고 사양의 장비로 취미를 시작할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그렇게 구비하기가 쉬운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저는 가성비가 좋은 카메라를 구입해 먼저 취미를 붙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빛이 무난한 경우에는 어떤 카메라든 무난한 화질의 사진 결과물을 얻을 수 있지만 역광이나 역사광, 입사광 등 카메라의 측광이 난해한 광원에서는 카메라에 따라 화질 차이가 무척 크게 납니다.
EOS 6D | 16mm | ISO 5000 | F2.8 | 15s
이러한 환경에서 좋은 사진을 담기 위해선 당연히 카메라의 성능이 중요한데요. EOS 6D Mark II는 현재 온라인 구매 시 150만 원대의 저렴한 가격 대비 화질과 해상력이 우수한 편이라서 야경 촬영이나 별 촬영, 일출&일몰 촬영에서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04. 스위블 액정 등 부가 기능을 체크하라
요즘 카메라들은 편의성도 무척 좋습니다. 촬영할 때 카메라가 스위블 액정을 채용하고 있으면 무척 편리l합니다. 스위블 액정은 면부의 액정이 회전이 되는 것을 뜻합니다. 스위블 액정이 있으면 카메라를 바닥에 붙여놓고 찍는 로우 앵글 촬영이 무척 용이합니다. 라이브 뷰 기능을 켜 놓은 상태에서 몸을 바닥에 눕히지 않고서도 쉽게 낮은 앵글의 촬영을 할 수 있는 것이지요.
EOS 6D | 16mm | ISO 100 | F8 | 1.3s
스위블 액정이 없는 카메라는 불편한 자세로 찍어야 하거나 앵글 파인더 같은 부가 장비를 써야 합니다. EOS 6D Mark II는 이 스위블 액정을 채용하고 있어서 어떤 각도의 사진이건 편리하게 촬영할 수 있습니다. 40~60대의 경우 아무래도 청년층보다는 유연성이 떨어지겠지요. 그런 중장년층에게 카메라의 이런 편리한 기능은 무척 중요합니다. 그 밖에도 바로 촬영한 사진을 스마트폰 등에 전송할 수 있는 와이파이 기능 등 카메라 본연의 기능 외에 부가 기능들도 카메라 구매에서 꼭 체크해야 할 사항입니다.
05. 렌즈의 초점거리와 화각의 관계에 대해 이해하자
EOS 6D Mark II | 200mm | ISO 200 | F4 | 1/640s
이것을 이론서에 나와있는 대로 ‘초점을 맞추었을 때 렌즈의 주점으로부터 초점면까지의 거리’식으로 이해하려면 무척 어렵습니다. 그렇게 기계적인 정의로 읽어봤자 아무 쓸모가 없습니다. 실제로 카메라 윗면에 보면 Ø 표시가 있는데 거기가 사진이 기록되는 이미지센서가 있는 부분이고 그 지점으로부터 초점이 교차하는 지점까지의 거리가 초점거리지만 이렇게 이해하기보다는 “아, 초점거리가 짧으면 사진이 넓게 찍히고, 초점거리가 길면 사진이 좁게 찍히구나”만 이해해도 전혀 무방하단 말이지요. 멀리 있는 피사체를 당겨찍을 수 있는 망원렌즈가 괜히 긴 게 아니란 말씀입니다.(화각이 좁고 초점거리가 기니까 렌즈도 그만큼 길 수밖에 없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화각은? 위 제가 깨작깨작 만든 그림에서도 나타나듯이 화각은 초점거리가 길수록 좁아집니다. 반대로 초점거리가 짧을수록 넓어지겠지요. 초점거리가 극도로 짧은 어안렌즈나 초광각렌즈의 경우 눈으로 보는 것보다 훨씬 넓은 영역이 찍히는 것은 화각이 그만큼 넓기 때문이거든요. 결국 화각은 초점거리와 반비례하는 셈이지요. 실제 촬영 현장에서는 초점거리보다는 화각이 핵심이므로 렌즈를 고를 때 초점거리가 곧 화각을 뜻하는 거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06. 표준렌즈, 망원렌즈, 광각렌즈 3가지 렌즈가 기본이다
EOS 6D | 135mm | ISO 200 | F8 | 1/800s
일상적으로 표준렌즈로 찍을 일이 가장 많지만 넓고 시원하게 풍경을 찍고 싶을 땐 화각이 넓은 광각렌즈도 필요하고, 멀리 있는 인물이나 새, 운동경기 등을 찍을 땐 또 화각이 좁은 망원렌즈도 필요할 때가 있으니 결국 렌즈 선택에 있어 이 3가지 화각별로 렌즈를 하나씩 다 갖추는 게 결국 가장 일반적인 렌즈 구매의 기본인 셈입니다. 그러나 뭐 세상 일이 사람 욕심처럼만 되겠습니까. 쓸만한 렌즈들은 제법 비싸거든요. 사실 DSLR은 정말 배(바디)보다 배꼽(렌즈)이 더 큽니다. 아니 배꼽이 바디고 배가 렌즈라고 하는 게 더 맞는 말이겠지요.
07. 똘똘한 표준 줌렌즈를 구매한 뒤 순차적으로 렌즈를 늘려나가자
각 화각대별로 괜찮다는 렌즈는 보통 하나당 100만 원이 훌쩍 넘어가기 마련입니다. 망원 계열은 200만 원도 우습게 넘기도 하지요. 이렇듯 3가지 화각의 렌즈를 각기 구매하려면 무척 비용이 많이 들기에 광각과 표준, 망원을 다 커버하는 28-300mm 같은 고배율 줌렌즈 하나를 구매하는 것도 꽤나 합리적인 방법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고배율 줌렌즈는 가격은 저렴한 대신, 광학적인 한계로 최대 개방 조리개값이 밝지 않고, 화질도 조금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EOS 6D | 35mm |ISO 100 | F8 | 1/500s
그래서 돈이 좀 들더라도 3가지 화각의 렌즈를 차근차근 하나씩 마련하는 게 정석입니다. 처음부터 3가지 화각의 렌즈를 동시에 구입할 필요는 없고요. 자신의 눈을 대신할 수 있는 24-70mm나 24-105mm 표준 거리의 똘똘한 표준 줌 렌즈를 하나 사고, 아웃포커스가 제대로 나오는 사진이 아쉽다면 최대 개방 조리개값이 밝은 50mm F1.8나 35mm F2.0 같은 저렴한 단렌즈를 하나 더 추가해도 됩니다. 그렇게 어느 정도 사진에 익숙해진다면,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 주로 쓰이는 화각별로 렌즈를 늘려가면 됩니다.
08. 화각이 겹치면 렌즈 한 개는 ‘계륵’이 되어버린다
렌즈는 모든 화각대(심지어 어안 화각이나 600mm 이상의 초망원까지)를 다 아우를 수 있을 만큼 많으면 좋겠지만 당연히 엄청난 비용이 들 것입니다. 광각, 표준, 망원 이 3가지 화각을 적당히 아우를 수 있는 렌즈 구성을 갖춘다면 일상이나 여행에서의 사진 생활에서는 좋은 사진을 찍는 데 전혀 무리가 없답니다. EOS 6D Mark II 바디 기준으로 추천하는 가장 기본적인 렌즈 초점거리는 24-70mm와 70-200mm입니다. 이렇게 구성을 하면 24~200mm의 초점거리를 구축하게 되고 적당한 광각부터 적당한 망원까지 화각을 확보하게 됩니다. 캐논에서 해당 초점거리의 렌즈는 크게 F2.8, F4 시리즈가 대표적인데 노출량 확보나 아웃포커싱을 중요하게 생각하신다면 F2.8 렌즈를, 휴대성과 가격을 고려하신다면 F4 렌즈를 추천합니다.
EOS 5D Mark III | 135mm | ISO 200 | F8 | 1/10s
여기에 추가로 16-35mm 초점거리의 광각렌즈를 구입하거나 100-400mm 초점거리의 망원렌즈까지 구입하면 좋을 텐데 이렇게 4개의 렌즈를 구축했을 때는 화각이 겹치게 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16-35mm와 24-70mm가 겹치고, 70-200mm와 100-400mm가 겹치게 되는 것이지요. 이렇게 구성을 하게 되면 버리자니 아깝고, 쓰자니 또 쓸모가 없는 계륵이 되어버리는 렌즈도 생깁니다. 감독의 욕심으로 비싼 돈을 들여 선수를 데리고 왔는데 기존 선수와 포지션이 겹쳐서 결국 제대로 활약도 못 시키고 방출하는 프로 축구팀의 예와 비슷하게 되겠지요.
09. 밝은 조리개값이 탐난다면 단렌즈도 고려해보자
EOS 6D Mark II | 200mm | ISO 200 | F4 | 1/250s
캐논 EOS 6D Mark II와 캐논 EF 85mm F1.4L IS USM로 촬영한 인물 사진. 단렌즈 특유의 밝은 조리개값으로 배경이 압축된 공간감의 인물사진을 촬영할 수 있었다. (모델 홍연이 씨) 렌즈 앞에는 1:2.8, 1:4, 1:3.5~6.3 이런 식으로 최대 개방 조리개값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렌즈의 이름에도 EF 24-70mm F4, EF 70-200mm F2.8 이런 식으로 최대 개방 조리개값이 표기되어있습니다. F는 조리개(Aperture)의 수치를 나타내는 단위로서 숫자가 낮을수록 밝은 조리개고 어두운 곳에서 촬영하기 용이하고 아웃포커스도 더 강하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EOS 6D Mark II | 200mm | ISO 200 | F4 | 1/250s
줌렌즈가 어떤 화각에서도 밝은 고정 조리개값을 유지하려면 많이 비싸집니다. 캐논 EF 70-200mm F2.8L IS III USM 렌즈 같은 경우 70mm에서도 F2.8, 200mm에서도 f2.8로 촬영할 수 있는데 그렇다 보니 가격은 200만 원을 훌쩍 넘깁니다. 그리고 크기와 무게도 만만치 않은데요. 이렇게 가격과 크기가 부담이 된다면 줌은 안 되지만 최대 개방 조리개값이 밝은 단렌즈를 고려해봐도 좋습니다. 인물사진 촬영할 때 특화된 85mm나 135mm의 초점거리를 갖춘 렌즈 중에 최대 개방 조리개값이 F1.4나 F1.8, F2.0으로 밝으면서도 저렴한 단렌즈들이 많고 표준 단렌즈인 50mm의 경우 F1.8 렌즈는 10만 원대, F1.4 렌즈는 30만 원대로 무척 저렴합니다.
10. 자신의 목적, 체력에 맞는 렌즈 구성이 최고다
EOS 6D Mark II | 200mm | ISO 200 | F4 | 1/800s
캐논 EOS 6D Mark II와 EF 70-200mm F4 L IS II USM로 촬영한 사진들. 풍경 속에 인물이 적당히 배치된 사진을 관조적으로 촬영하기에 유용하다. 참고로 저의 렌즈 구성을 소개해드려 볼까요. 소개한 바 있는 풀프레임 바디인 캐논 EOS 6D Mark II 바디 기준으로 줌렌즈는 3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광각 줌렌즈인 캐논 EF 16-35mm F2.8L II USM, 표준 줌렌즈인 EF 24-70mm F4 L IS USM, 그리고 망원 줌렌즈로는 캐논 100-400mm F4.5-5.6L IS II USM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EF 70-200mm F4 L IS II USM도 갖고 있는데 아주 멀리 있는 풍경을 촬영하지 않는 간단한 인물 촬영이나 스냅 촬영을 할 때는 70-200mm도 즐겨 씁니다.
EOS 6D Mark II | 200mm | ISO 200 | F4 | 1/500s
그리고 단렌즈를 무척 좋아해서 50mm, 85mm, 135mm를 갖고 있는데 이 렌즈들은 주로 인물을 촬영할 때 많이 쓰는 편입니다. 여행이나 취재를 갈 때는 모든 렌즈를 다 갖고 가지 않고 목적이나 용도에 맞게 선별해서 들고 갑니다. 인물 촬영 위주일 때는 단렌즈들 위주에 24-70mm 표준 줌렌즈를 하나 들고 가고, 풍경 촬영 위주일 때는 16-35mm와 100-400mm를 주력으로 쓰고 24-70mm로는 스냅을 찍습니다. 이렇듯 목적과 용도에 맞게끔 선별적으로 렌즈를 쓰는 게 좋은데요. 무턱대고 다 사는 게 아니라 자신의 기호와 목적에 맞게끔 렌즈를 구축해야겠지요. 만약 무거운 렌즈가 싫고 렌즈를 갈아끼우는 게 귀찮은 사람이라면 렌즈 여러 개 살 필요 없이 캐논 EF 28-300mm F3.5-5.6L IS USM 같은 줌렌즈 하나만 쓰는 게 가장 좋을 것입니다. 더 다양한 캐논의 렌즈를 확인하고 싶다면 캐논 스마트 렌즈 파인더에서 확인해보세요! 아무쪼록 이 글이 자신에게 알맞은 카메라와 렌즈를 구입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40~50대를 위한 ‘나에게 알맞은 카메라와 렌즈를 선택하는 방법 10’ 글을 마무리합니다.
Special Writter 우쓰라
[자료출처: CANON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