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부자가 되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로또에 당첨될 운. 좋은 학벌. 좋은 집안. 잘난 외모. 아니면 뛰어난 머리?
제가 원하는 답은 아닙니다. 부자가 되려면 속된 말로 "돈 맛"을 알아야 합니다.
아무리 좋은 학벌. 기회가 보장되더라도 가난해도 편안한 삶이 최고로 여긴다면
그는 결코 부자가 될 수 없을 것입니다.
공무원 같은 "철밥통" 직장에서 성과급 약발이 안 먹히는 이유도 여기에 있지요
그렇다고 온통 돈 맛에 절어 있어도 문제가 되겠지요.
편법과 비리가 판치면 경제가 제대로 돌아갈리가 없습니다.
부패한 국가 중에 선진국은 없다"는 말이 이러한 예를 잘 보여줍니다.
한 개인이나 국가가 부유해지려면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요? 베버에게 물어 본다면
그는 "자본주의 정신이 중요하다"고 대답할 것입니다.
그는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에서 자본주의 정신의 기원을 찿습니다.
그는 왜 북부유럽이 남부유럽보다 자본주의가 더 빨리 발전했을까?에 주목했습니다
실제로 지금도 남부유럽을 대표하는 스페인. 이태리보다 북부유럽의 영국.독일 등이
자본주의가 더 발전했지요. 게다가 독일 안에서도 북부는 산업화가 빨랐던 반면 남부는
느렸습니다.
한 나라안에서도 왜 이런 차이가 발생했을까요? 그는 남부유럽은 종교가 카돌릭이고
북부는 개신교"라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그는 카돌릭의 가치관에는 부유함을 추구할 이유가 별로 없다고 보았습니다.
언젠가 하느님께 귀의해야 할 인간에게 속세의 부와 화려함은 덧없을 뿐입니다.
노동은 남에게 피해를 안 주고 생활이 될 만큼이면 충분합니다. 나머지 시간이
나면 기도와 묵상과 같은 정신적 활동에 매달려야 합니다
인생의 가장 큰 목적인 구원을 위해서라면 그까짓 富는 아무것도 아니니까요.
따라서 이러한 의식이 팽배한 사회는 자본주의가 상대적으로 덜 발전하겠지요.
반면에 카돌릭에 반기를 든 프로테스탄트들의 가치관은 어떨까요?
개인의 직업은 신이 준 의무.즉 소명.召命"입니다.
직업소명설에 의하면 나에게 주어진 재능을 힘껏 발휘하여 일하며 그 대가를 취하는
것은 정당한 것입니다.
이러한 프로테스탄트의 윤리의식이 "자본주의 정신"으로 자리매김하여 자본주의
를 발달시키는 동력 중 하나입니다.
이것은 은행에 돈이 모이는 계기가 되어 산업자본의 원천이 됩니다.
그래서 개신교인 북부유럽이 남부유럽보다 자본주의가 더욱 발전한 것입니다.
계속
최진기/인문의 바다에 빠져라
http://cafe.daum.net/daum1000
공감/책속의 한줄
첫댓글 아 네..북유럽의 자본주의가 발전하게 된 원인..
잘 읽고 갑니다.
공산주의(사회주의)가 붕괴되고
자본주의가 발전하게 되어 있지요.
열심히 일한 자는
응당 노동의 댓가를 받을 권리가 주어지니까요
열심히 일한자가 노동의 댓가를 받고있지 못하는 현실이지요
노동으로 돈을 버는것보다 부동산에 투자해서 돈을 버는것이
훨신 나은 세상이고보니 대출을 받아서라도 부동산투자를 해서
사고팔고 사고 팔고 부동산값 올리는 세태입니다.
자본주의를 비난한 마르크스의 사상이 학자들간에 재조명되는
현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