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여성시대 여성의제
9월 20일, 2030 토크콘서트 다음 날..
토크콘서트 당일 다루지 못했던 여성의제!
어떤 용기 있는 청년이 던진 화두로
사그라들던 오픈 카톡방이 실시간으로 난리남
아래부터는 시간순 정리해볼게
카톡 캡쳐는 시간순, 빠진 내용이 있을 수도 있음,
개인정보는 최대한 가렸는데 문제 있을시 댓글로 알려줘
기대도 안 했는데 당첨된 2030 청년토론회!
현직 대통령 만나는 것도, 토론하는 것도 기대됐어
내가 발언권을 못 얻어도 여성 의제가
한번쯤은 나올 거라 생각했음
청년 타운홀미팅 참가 신청 당시에
성별 갈등 내용도 질문 했기 때문에
당연히 나올줄 알았는데
대통령이 모두말씀 중에 성별갈등 얘기를 먼저 하심!!
하지만 “여자가 여자 미워하는 건 이해”가 나왔고
나도 모르게 반사적으로 웃었어
현장에서 웃음 터졌다고 했잖아
대통령이 농담 잘 하니까 누가 봐도 리액션 나올
타이밍이라 웃은 사람 많았을 듯… 나처럼…
그 뒤에 당연히 “남자가 남자를 미워하는 것도 이해“한다고 할 줄 알았거든
한 2초 뒤에 엥…? 했어
초대된 2030 청년은 200여명이고
발언 시간은 한정되어 있었어
실제로 시간이 매우 부족하다고 느낌
50명이 넘게 손 들었는데 겨우 7~8명 발언한듯?
그래서 모두의 의견을 듣기 어려우니
좋은 정책 있으면 자유롭게 제안 달라고 옾카를 열어줌
(사전에 공지된 내용)
입장해보니 장관님들, 수석님들도 입장해 있고
다양한 의견들이 올라왔어
옾카 어떤 분위기였냐면
엄청 장문으로, 깊게 고민한 흔적들이 보이는,
정말 똑똑하고 건실한 청년들의,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어
이런 거 해결해주세요! 하는 내용부터
이러면 어떨까요? 하는 내용까지
참가자들이 약속이나 한 것처럼
장문의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주셔서 보기 편했음
2030답게 학업, 취업, 창업, 결혼, 주거, 지방 소멸,
AI 산업, 환경, 지방 대학, 인재 유출, 기혼 중심 가치관,
결혼 제도, 과학 기술, R&D, 자립준비청년 등등!!!
진짜 너무 다양한 주제들이 나왔는데👍
눈에 띄는 점 : 학보사 출신 학생들이 많이 참석했다
2030내에서 다양한 연령대, 성비도 비슷
제일 많은 안건 : 지방 소멸 문제.
즉, 고향에서 살며 일하고 싶다는 내용
이런 여성인권 관련 문제도 올라왔어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실제 토론에서 여성 의제는 논의되지 못함…
https://www.youtube.com/live/1vyw_t-mq2c?si=NoTaCKQbe2Y29vXq
토크콘서트 끝났는데도 사람들이 방을 안 나가고
정책 얘기 열심히 하고 의견 남기길래
다들 열심히고 우리나라에 진심이라 생각했어
질문에 직접 답변 주거나
의견 감사하다고 남겨주신 장관, 수석들도 계셨음
장관님들 카톡
내가 놓친 카톡이 있을수도..ㅠ
다들 정말 고생하시더라
현장에서도 청년들 얘기 듣고 숙제(ㅜㅜ) 얻어가시고
주말에도 국무회의 준비 때문에 못 쉬신대
애써주셔서 늘 감사합니다🥹
카톡방은 월요일에 삭제된다고 공지됐고
다음날인 토요일 오후까지 여러 의견이 올라왔어
(입장시 프로필 선택이 가능한 오픈채팅방이라
카카오프로필인 사람도 있고 개인프로필인 사람도 있어서 카카오 프로필로 통일하여 캡쳐.
다인원 옾카 특성상 닉네임 중복이 있을 수 있으나
“화난 튜브”는 1명 즉, 동일인물 맞음)
그러다 어떤 용기있고 똑부러지고 명석하고
아무튼 최고의 청년이 성차별 관련 내용을 던지신 거임
그에 대한 반응과 원민경 여성가족부 장관의 답변
라이브에 나왔던 것처럼
앞서 여가부 청년 자문단에 대해 말씀하심
심각한 젠더갈등에 고민하실 지점이 많아보였는데
갑자기 이 주제로 참가자들끼리 불이 붙음
공감하고 갈등과 차별 없는 세상을 바란다는 사람들과
주고 받은 의견이 없는데 74%의 한국 남성을 이해하겠다는 한국 남성
심하게 긁힌 “화난 튜브”(실제닉x)
갑자기 ‘잠재적 가해자’ 워딩 꺼내면서 여론몰이함
조용히 읽고 있던 사람들도 ”화난 튜브“ 의견엔
동의 없고 이모티콘도 안 찍음
잠재적 가해자라고 한 적 없는데 개발작
운영사무국이 제재했으나
이게 현실이니까 보라고 함ㅋㅋㅋㅋ
장관들, 수석들 아직 옾카에 있는 상태
이후 ‘잠재적 가해자’ 운운하며
남남끼리 논쟁하거나 허공에 주먹질하는 한국남자
마무리 되어 현재는 다른 주제 대화 중
카톡방에 나온 주제 중에
이처럼 논쟁이나 토론으로 이어진 게 없었는데…
버튼 제대로 눌린 한국남성청년들!
퇴장한 장관, 수석들도 있지만 아직 대부분 계시고
월요일에 방 폭파된다고 함
대통령도 “남성이 주장하는 차별”이 뭔지
조사해보라며 역차별 주장을 이해 못하는 모습이던데
과연 장관, 수석들이 이 꼬라지를 보며 뭘 느꼈을지 궁금함
젠더갈등? 아 니 죠? 여성혐오 ㅇㅇ…
저 화난튜브 말고는 다들 똑똑하다
여자들은 생명을 이야기하는데 아직도 한남은 기분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네 ㅋㅋㅋㅋㅋㅋ
저 화난 동현이 빼고는 다 속시원해서 ㅠㅠ 이런 글이라도 고맙다 진짜.. 유독 속이 뻥뚤리는 기분임
글 올려줘서 고마워 ,, 요 며칠동안 심란했는데 이 글 읽고 울분에 찬 속이 풀리는 느낌이야 통합이 내가 생각하는 통합이 아니라 여성의 목소리를 뭉개버리고 가는 통합이 되어간다는 생각에 그게 더 끔찍했던 것 같아 그렇게 되면 이전보다도 목소리를 내기가 더 힘들어질 것 같았거든 ‘이제 다 좋아졌는데 넌 왜 아직도 그 소리야?’ 이런 식의 입막음이 시작될 거라고 생각했어
페미니즘 초반의 여성혐오는 노골적이었어서 조금만 설명해도 어느정도의 이해 속에 이어져왔다면, 요즘에는 훨씬 은밀한 형태로, 심지어 우리가 말하는 논리를 비틀어 마치 저들이 더 피해자인 양 굴어서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주장에 호도되기 쉽게 바뀌었지 그래서 이전보다도 지금이 더 힘든 상황에 놓여져있는 것 같아
윤석열 때 있던 반페미 행보는 워낙 노골적이라 무력하게 만들기도 했지만, 명백히 잘못된 행동임은 모두가 그래도 인지는 하고 있었을거야. 그래서 그건 미친짓이라고 돌이라도 던질 수 있었어.
정반합 중 ‘반’의 과정일 것이다. 페미니즘 운동에 대한 반작용으로 더 훼까닥 돈 미친사람이 나타나서 잠시 뒤로가는 것처럼 보이지 저 칼춤이 끝나면 ’이건 아니다‘ 싶은 마음이 모여 ’합’의 과정이 찾아올
것이라 믿었어. 내란 종식과 함께 반페미 정부가 몰락하고 희망과 함께 통합을 외치는 이재명 정부 들어서면서 드디어 ‘합’의 과정에 도달했구나 하며 많은 국민이 기대했을거야. 윤석열 때는 여성뿐만 아니라 장애인, 소수자, 경제적 약자 등 모든 약자에게 혐오와 차별이 이루어져 이거에 지친 국민들이 많았을 테니까. 모두가 공통된 문제의식을 갖고 끌어내리는 데 성공하고, 이제야 사회적 합의를 논의해볼 수 있는 ’합‘의 과정으로 나아갈 수 있겠다고 여긴 시점이었어. 드디어 제대로 된 세상으로, 비뚤어진 축을 제자리로 돌려 놓을 수 있는 기회였지.
올곧은 눈으로 여성혐오의 뿌리를 인식하고, 피해와 가해의 구분을 흐리는 소리는 피해자들에게 또 하나의 차별이라고 명백히 구분지어가면서 옳은 방향으로 통합이 이루어질 줄 알았어. 그런데 이런식으로 기나긴 차별과 혐오의 역사를 납작하게 눌러서 ‘서로 사랑하자는 식‘의 다 덮어두고 가는 통합이 이루어질 거라곤 생각도 못했지,,, 이거야 말로 봉합이라고 생각해 우리는 페미니즘 이전과 이후 여전히 생존에 대한 기본권 투쟁을 하는 것에 변함이 없는데도 여성 인권 문제는 ’통합‘이라는 미명아래 해결된 것으로 치부될 위기에 처했어.
지금같은 젠더 문제에 대한 사회적 합의와 해결에 대한 국민적 요구와 기회가 언제 다시 올지 모르는 시점에서 말이야,, 인권 운동은 나 혼자만으로 바꿀 수 있지 않고 우리를 넘어서 반대자들에게까지 확장되는 흐름을 타는 것이 중요한데, 지금이 또 하나 찾아온 ‘물결’이라고 생각했어
강남역 추모로 시작된 제1물결이 크게 일어났다가, 그 후 페미니즘의 ‘ㅍ’자도 입에 못올리는 시기를 거치다가, 끝없는 여성 살해 뉴스에 지친 여자들이 제발 들어달라고 내는 목소리와 성별갈등을 해결하겠다고 나서는 대통령이 당선돼서 드디어 맞물려 다시 물결이 크게 이는 것 같아.
근데 이 다신 안올 기회를 이상하게 흘러가도록 냅두면 안되잖아 그 이후엔 논의가 더 쉽지 못할텐데 지금 잘해야 될거아냐 그래서 대통령이 잘 이해를 못하고 있다면 그렇게 하면 안된다고 우리의 목소리를 올바르게 낼 줄 알아야돼 지금이 바로 내야하고 아닌건 아니라고 알려줘야 되는 시점이야.. 이재명에 대한 비판 의견에 민감한 여시들에 대한 마음도 십분 이해하나, 여성 인권 문제도 지금 이렇게 절박한 시점이라는 걸 알아줬으면 좋겠어. 그래서 비판 의견 내는 여시들에 대해서도 너무 경계하고 노여워 말았으면 좋겠고
이 입장도 이해해줬으면 좋겠어. 자신이 페미니즘에 찬성하든 반대하든, 대충 덮어두고 냅뒀다가 여성인 이상 언젠간 피가 되어 돌아올거야,, 건설적으로 이 생존 문제를 해결하고 나아가 모든 여자들이 자유로워 지는 일에 집중하자
@Sjima 덮어놓고 서로 사랑하자는 식으로 가면 안된다는 말 동의해
다들 문제 파악 잘하고 글 잘 쓰신다....
여샤 보기 좋게 정리해줘서 고마워
고마워 ㅜㅜ 글올려줘서
화난튜브 빼고 다들 논리적으로 말 정말 잘하신다
글 고마워 잘 봤어
정말 고마워 나도 용기내야겠음
눈높이교육 대박이다 ㅠ
글 올려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