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슈아 그 이름
예슈아의 몸이 느껴져 오는 자아죽음의 터널을 묵상하며 집중하였더니
나도 모르게 빨려들어간 듯이 내 몸이 걷는 것과 동일한 느낌으로 내 영혼이 그 속을 걷고 있었네
주위가 어둑어둑하다 하여 난 위축되지도 길을 잃지도 않으리
저 혼적 세상이 현란한 형광색으로 경쟁하듯 요동을 치고 있구나
본 바탕에 깔린 거무틱틱한 안개와 어스름한 공기가 눈을 흐르게 하였네
그 속에서 애타게 불러내시는 구원주의 목소리는 진실이어라
오른편으로 옳은 길 보았으니 신성한 기운 감도는 곧은 길을 난 달려가리라 결심하였네
갈수록 밝아지는 빛의 터널 저 끝에 투명한 등대 같으신 한분이 서 계셨으니
느껴져 오는 실루엣만으로 사랑의 핵이 전체로 이글거리는 것 같아라
그의 몸이 품고 있는 십자가 형상빛이 거룩한 희생을 짐작케 하였네
오 그의 이름 뜻에 공개된 사랑이 이상히도 세상엔 감추어졌도다
실오라기 하나 비밀 없이 퍼져나간 복음의 기쁜 소식이 이렇게 즐비할지라도..
듣지 못하는 귀와 의심의 벽에 튕겨져 나가니 통탄할 안타까움 자아내는구나
그러나 난 참을 수 없는 운명의 밧줄처럼 임재의 영광 속으로 이끌리었네
예슈아 그 이름을 부르는 사이 그의 손이 날 휘감아 십자가 속에서 포옹한다
복음의 실체여 진리의 마력이여 그대가 주는 기쁨에 전율하오리니
산해진미 같은 영양 덩어리에 꿀을 얹지어 예비하셨나이까
당신을 알아가는 동안 두 눈을 감은 채 온 영으로 의를 체험케 하소서
오색빛깔 온갖 좋은 보석 달린 선물들을 팔에도 차고 허리에도 두르오리니
죄 없는 곳에서 날 끌어올리실 것이란 증표가 담긴 향품을 내리어주소서
눈 감아도 환히 빛나는 빛의 갑옷 껴입고 저들 영혼에게로 나아가리
2024. 11. 08.
- 에스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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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슈아 그 이름】
에스더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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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1.08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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