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추첨은 동영상방에 올라온 조추첨 프로그램을 이용했습니다.
그리고 이 내용은 실제와는 아무 상관없이 단순히 제 생각으로 쓴 글임을 밝힙니다.
A조
독일, 가나, 트리니다드 토바고, 우크라이나
<전력 분석>
독일을 제외하곤 모두 처녀출전국들이 모인 조입니다. 예상외로 손쉬운 적들을 홈에서 맞이
하게된 독일의 순조로운 16강행이 그려지는 반면, 나머지 2위 자리를 놓고 세팀이 치열한 각
축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과연 어떤 결과가 나올까요?
<결과> 1위= 독일 2위= 우크라이나 진출
독일은 황금의 머리 클로제가 가나전에서 헤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총 5골을 기록하며 맹위를
떨칩니다. 독일은 가나와, 트리니다드 토바고에게 승리를 거두지만 우크라이나와 비기며 2승
1무를 기록합니다. 우크라이나는 득점 기계 셰브첸코가 한경기 한골을 넣는 활약을 펼치며 1
승 2무로 진출합니다. 가나는 트리니다드를 잡았지만 아쉽게 탈락했고, 트리니다드 토바고는
전패를 기록하며 첫 출전의 쓴 맛을 봤습니다.
B조
스페인, 호주, 크로아티아, 코스타리카
<전력 분석>
비교적 쉬운 상대들을 만난 스페인의 진출이 유력시 되는 가운데 나머지 세 팀간의 2위 자리
다툼이 기대가 됩니다. 최근 월드컵에 진출한 호주의 활약을 바라보는 세계 축구팬들에게
히딩크 감독은 또 어떤 마법을 보여줄까요?
<결과> 1위= 스페인 2위= 호주 진출
스페인은 호주와의 첫 경기에서 라울이 선제골을 뽑아내며 승기를 잡지만 후반 종료 직전
교체 투입된 키웰이 통렬한 왼발 중거리포를 작렬시키며 동점골을 넣고 무승부를 이끌어냅
니다. 그 뒤 스페인은 크로아티아에게 비기며 2무, 호주는 코스타리카에게 승리하며 1승 1
무, 크로아티아도 1승 1무로 선전하며 어느팀이 진출 할 지 알수 없는 상황입니다. 마지막
경기에서 스페인은 코스타리카를 제압하며 1승 2무, 호주는 크로아티아와의 경기에서 비기
며 두팀 모두 1승 2무를 기록하며 스페인, 호주, 크로아티아 세팀이 모두 1승 2무를 기록하
지만 골득실에서 스페인과 호주가 앞서 스페인이 1위, 호주가 2위로 16강에 진출합니다. 크
로아티아는 잘싸웠지만 가장 아깝게 탈락한 팀이 되고 말았습니다. 코스타리카는 전패를 기
록하며 탈락합니다.
C조
아르헨티나, 이란, 체코, 앙골라
<전력 분석>
오랜만에 월드컵에 나온 체코와 처녀출전국인 앙골라가 눈에 띄는 가운데, 체코와 아르헨티
나의 힘싸움이 기대됩니다. 아시아에서 입지를 굳혀나가고 있는 이란은 과연 세계무대에서도
선전할 수 있을지? 처녀출전국인 앙골라에게도 만은 관심이 쏟아지지만 조금은 힘겨워 보이
군요.
<결과> 1위 체코, 2위 아르헨티나 진출
아르헨티나는 크레스포가 2골을 터트리며 이란에 앞서가다가 카리미의 절묘한 드리블에 이은
골과 다에이의 헤딩골을 얻어맞으며 무승부를 기록하며 삐걱거립니다. 그 뒤 체코전에서는
네드베드에게 골을 뺏기며 패배하여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집니다. 반면 체코는 3팀 모두에게
승리를 거두는 괴력을 발휘하며 전승으로 진출합니다. 아르헨티나는 앙골라전에서마저 선취
골을 뺏기며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빠지지만 후반막판 아이마르의 절묘한 프리킥골로 무승
부를 기록하며 체코를 제외한 모든 팀이 2승 1무를 기록합니다. 아르헨티나는 골득실에 앞서
간신히 16강에 진출합니다. 앙골라와 이란은 선전하며 세계 축구팬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
주었습니다.
D조
멕시코, 일본, 스위스, 에콰도르
<전력 분석>
만만치 않은 팀들이 모였습니다. 어느 한팀의 승리를 예측 할수 없는 가운데, 일본의 선전이
기대가 됩니다. 톱시드에 배정받은 멕시코는 과연 그 위력을 보여줄 것인지? 북중미와 남미
의 자존심을 건 한판 대결도 기대가 되는군요.
<결과> 1위= 멕시코 2위 = 일본 진출
멕시코는 첫 경기에서 쉽게 생각했던 일본과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씁쓸한 경기를
펼쳤지만 뒤이은 2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2승 1무로 조1위로 16강에 진출합니다. 스위스는 에
콰도르에 비기고 일본에 패하며 탈락했고, 에콰도르는 멕시코에 패하고 일본과 스위스에 비
기며 역시 탈락합니다. 일본은 분수령인 마지막 경기 스위스전에서 나카무라의 골로 승리를
장식하며 1승 2무로 2위로 16강에 진출합니다.
E조
프랑스, 폴란드, 토고, 미국
<전력 분석>
처녀출전국인 토고를 제외하고는 전력의 우열을 가늠하기 힘든 가운데, 폴란드와 미국이 지
난대회에 이어 또다시 같은 조에 포함됩니다. 토고는 다른 아프리카 처녀출전 팀들 처럼 선
전 할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됩니다.
<결과> 1위= 프랑스, 2위= 폴란드 진출
프랑스는 폴란드와의 치열한 접전에서 서로 한골씩 주고 받은뒤 후반 막판에 터진 앙리의 무
한질주 골로 승리를 거둡니다. 뒤이은 토고전에서도 승리를 잡고 미국 마저 꺾어버리려 하지
만 아쉽게 무승부를 거두며 2승 1무로 16강에 진출합니다. 폴란드는 프랑스에게 패한뒤 바짝
정신 차리고 지난 대회처럼 미국은 3:1로 박살을 내버린뒤 토고전에서도 3:0완승을 거두며 2
승 1패로 16강에 진출합니다. 토고는 전패를 당하며 탈락하고, 미국은 토고에게 겨우 1승을
거두며 체면 치레를 합니다.
F조
브라질, 포르투갈, 세르비아, 튀니지
<전력 분석>
황제 호나우두와, 작은 호나우두, 포르투갈의 호나우두가 모두 모였습니다. 브라질과 포르투
갈의 1위 자리 다툼이 기대되는 가운데, 세르비아의 도전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점점 세계 무대에 뛰어드는 튀니지 역시 활약을 펼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결과> 1위 = 브라질 2위 = 포르투갈 진출
황제와 그의 파트너 작은 호나우두는, 유럽의 호나우두에게 브라질의 위력을 보여주었습니다
. 호나우딩요의 프리킥골로 앞서간 브라질은 곧 포르투갈의 호나우두의 신들린 개인기에 수
비진이 무너지며 한골을 내주고, 파울레타가 크로스를 받아 헤딩으로 마무리를 지으며 2:1로
뒤집니다. 그러나 황제는 후반에만 3골을 몰아넣으며 해트트릭을 작성, 동시에 월드컵 개인
최다득점 기록을 갈아치웁니다. 포르투갈에 승리한 브라질은 여세를 몰아 세르비아 튀니지마
저 격파하며 전승으로 진출합니다. 포르투갈은 브라질에 패한뒤 절치부심하여 튀니지에 승리
하고 세르비아와 비기며 1승 1무 1패로 세르비아와 동률을 이루지만 골득실에 앞서며 16강에
진출합니다. 세르비아의 케즈만은 맹위를 떨치지만 아쉽게도 탈락합니다. 튀니지는 전패를
당하며 탈락합니다.
G조
잉글랜드, 사우디 아라비아, 스웨덴, 코트디부아르
<전력 분석>
잉글랜드가 무난히 1위로 진출할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2위도 스웨덴이 무난히 차지할 것으
로 보입니다. 사우디 아라비아는 가장 처지는 전력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처녀출전국인 코트
디부아르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결과> 1위 = 잉글랜드 2위 = 코트디부아르 진출
잉글랜드는 사우디 전에서 손쉽게 승리하고, 난적 스웨덴 마저 베컴의 프리킥골에 힘입어 물
리칩니다. 스웨덴은 코트디부아르전에서 비기고, 잉글랜드 전에서 패하고, 사우디전에서만
간신히 승리를 검어쥡니다. 지난대회와 같이 전패를 기록하며 탈락했고, 코트디부아르는 스
웨덴과 비기며 격동하기 시작하더니, 사우디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한걸음 더 나아가고, 잉글
랜드전에서 1:0으로 끌려가다 드로그바의 다이빙 헤딩골로 동점을 만드며 무승부를 기록합니
다. 코트디부아르는 1승 2무로 16강에 진출하며 아프리카 돌풍의 바톤을 이어받았습니다.
H조
이탈리아, 네덜란드, 파라과이, 한국
<전력 분석>
죽음의 조가 탄생했습니다. 세계 최강으로 불리는 이탈리아와 네덜란드가 포진해있고, 역시
수준급 강호 파라과이가 버티는 가운데 지난대회에서 4강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킨 아시아의
제왕 한국이 가세하며 말그대로 죽음의 조를 만들었습니다. 이탈리아는 한국에게 반드시 승
리를 거두겠다며 이를 갈고 있고, 한국역시 만만치 않은 자신감을 보이고 외신에서도 빅뉴
스로 다루고 있습니다. 네덜란드는 한국과의 인연 때문인지 외신에서 깊이 다루고 있고 역시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지난 올림픽 8강에서 한국을 탈락시킨 파라과이에게도 앙갚음을 하겠
다는 한국입니다. 과연 어떻게 될까요?
<결과> 1위= 네덜란드, 2위= 한국 진출
한국은 파라과이와의 경기에서 서로 골을 주고 받는 공방전 끝에 이동국과 박주영이 득점을
하며 2:2로 무승부를 기록합니다. 반드시 잡아야 하는 상대였던 파라과이를 놓친 한국. 반면
이탈리아와 네덜란드 역시 박빙의 승부를 펼칩니다. 알레산드로 델피에로가 환상적인 칩샷으
로 골을 기록하자 니스텔루이가 말달리자 드리블로 수비를 농락한뒤 골을 기록하며 역시 1:1
무승부를 기록합니다. 뒤이어 벌어진 한국과 네덜란드의 경기에서는 박지성의 환상적인 크로
스를 받은 안정환이 발리슛으로 때려넣으며 앞서가지만 다시 니스텔루이가 골을 기록하며 쫓
아옵니다. 다시 한번 박지성이 수비 둘을 제치고 환상적인 스루 패스를 넣어주자 박주영이
달려들며 강력한 슛팅으로 마무리 지으며 앞서갑니다. 그러나 다시 동점골을 허용한 한국은
안정환과 교체된 이동국이 후반 43분 이영표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꽂으며 승리하는 듯했으나
로스타임에 로벤의 환상적인 탈춤돌파에 이은 크로스를 니스텔루이가 슬라이딩하며 밀어넣어
3:3 동점을 만들며 무승부를 기록합니다. (경기가 끝난뒤 반니가 한국 라커룸에 찾아와 자기
가 지성이랑 가장 친하다고 말하고 가서 모두 웃음을 터트립니다.) 반면 이탈리아는 토티의
중거리슛으로 파라과이를 잡으며 1승 1무를 기록합니다.
마지막 경기에서 네덜란드는 쿠이트와 니스텔루이의 골에 힘입어 파라과이를 3:0으로 완파
하며 1승 2무를 기록하고 경기를 먼저 끝낸 뒤 한국팀의 경기를 지켜봅니다. 한국은 이번 대
회에서 이름값을 못하던 루카 토니가 헤딩골을 기록하며 앞서갑니다. 한국은 파상공세를 퍼
붓지만 이탈리아의 수비에 가로막혀 고전합니다. 후반전 85분 천금같은 PK찬스를 얻은 한국
은 안정환이 키커로 나섭니다. 다시 한번 부폰과 안정환의 맞대결에서 골을 성공시킨 안정환
. 그러나 한국 선수가 먼저 움직였다는 이유로 PK는 무효로 돌아가고 어이없게도 간접프리킥
을 선언합니다. 어이 없는 판정으로 득점 찬스를 놓친 한국은 절망에 빠집니다. 후반전 로스
타임 마지막 1분을 남기고 이어지는 한국의 파상공세. 박지성이 수비수의 허를 찌르는 패스
로 박주영에게 공을 전달하고 박주영은 수비 2명을 제치며 40여미터를 내달립니다. 그리고
슛팅하는 순간 네스타가 노련하게 반칙으로 끊습니다. 옐로카드를 받은 네스타. 이제 로스타
임이 10초 남았고, 단한번의 프리킥 찬스가 있습니다. 키커는 이천수. 이천수가 자세를 잡고
차려는 순간 칸나바로가 앞으로 와서 알짱대며 시간을 지체합니다. 그러는 사이 로스타임은
다 지나고 어느새 주어진 시간보다 1분을 넘깁니다. 차두리가 칸나바로에게 화를 냅니다. 경
기장에 온 독일팬들은 차붐을 연호하며 칸나바로에게 야유를 퍼붓습니다. 마지막 찬스에서
갑자기 안정환이 슛팅을 하려고 달려오고 차려는 순간 옆으로 빠지며 이천수가 순식간에 달
려들어 킥을 합니다. 총알 같이 날아간 킥은 오른쪽 골대를 맞춘뒤 왼쪽으로 빨려들어갑니다
. 관중석에서 모두들 함성을 지르며 일어납니다. 다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옵니다. 후반전
은 끝나고 연장전으로 돌입합니다. 숨막히는 공방전이 지나고 다시 연장 후반으로 들어갑니
다. 혈전이 벌어지는 순간 후반 로스타임에 델피에로가 하프라인부터 드리블 돌파를 시작합
니다. 박지성 막아서지만 감당하지 못하고 순식간에 수비수 4명을 제치며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만든 델피에로를 막으려 이운재가 앞으로 나오는 순간 절묘한 칩킥으로 이운재의 키
를 넘깁니다. 그리고 볼은 정확히 한치의 오차도 없이 정중앙으로 날아갑니다. 모두들 골을
생각해고 비명을 지르는 순간 떨어진 볼이 잔디의 튀어나온면에 맞고 방향이 꺾이더니 오른
쪽 골포스트를 맞고 튀어나옵니다. 재빨리 볼을 잡은 이운재 선수가 공을 길게 던져 이영표
선수에게 넘겨주고 이영표는 재빨리 달려서 상대편 오른쪽 코너부근 까지 들어옵니다. 파누
치와 마주친 이영표는헛다리 집기로 오른쪽으로 돌파한뒤 크로스를 올리지만 아무도 없습니
다. 네스타가 여유있게 걷어내려는 순간 하나의 검은 파마머리가 솟구치며 공을 머리에 갖다
대고 그볼은 손쓸틈도 없이 골문으로 빨려들어갑니다. 경기장은 한국관중과 독일관중들이 얼
싸앉고 광란의 도가니가 됩니다. 그 선수는 월드컵에서 두번이나 이탈리아를 상대로 두번이
나 극적인 결승골을 뽑아냅니다. 경기를 지켜보던 네덜란드 선수들도 환호합니다. 이로써 1
승 2무가 된 한국은 네덜란드와 1, 2위로 사이좋게 16강에 진출합니다.....
마지막 한국전은 거의 소설이 되버렸네요 ㅡㅡ..죄송합니다. ㅠㅠ
카페 게시글
…… 축구 토론장
[주제]
재미로 만들어본 2006년 독일월드컵!! <조별리그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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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헐 일단 너무 수고하셨네여...ㅜㅜ 노력에 박수를
쓴다고 시간 많이 잡았습니다 ㅠㅠ
역시.. 일본애들 조랑... 우리나라조는 레벨차이가.......
소설 잘쓰시네요.... 인터넷 소설 한번 만들어 보심이~~~
ㅋㅋㅋ 재밋네요
오류가 좀 많네요; 조별리그에 웬 연장전;;
워 그래도 너무 재미나네요 ㅋㅋㅋ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