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들의 여행 10차
능력 없고 학생들을 가르쳐 본 경험도 없는 사람이
좋은 분을 만난 덕에 대학생들과 같이 공부를 시작한 것이 삼 년째다.
처음 남도학숙에서 6기와 사자소학을 공부하다
그해 겨울캠프 때 월정사 인근 유스 호텔에 가서 내 몫을 강의하고
온 뒤 육 개월은 학생모집 텀으로 쉬고, 경기장학관에서 가을학기 경기YLA1기와 공부를 같이 일 년을 한 뒤
이번에는 모든 교수님들이 바쁘신지 인문학도 아니고 경영학도 아닌 특별활동의 한 과정에
불과한 한문선생인 내게 담임선생을 맡아 달라는 서 이사장님의 부탁을 받고 당황했으나,
같은 대우건설의 조직특성과 나의 인간성을 삼십년 이상 보아온 분의 말씀이니 거절 못하고
중책을 승낙하고 말았다.
담임은 학생의 선발과 선생님의 강의 시간배정 그리고 외부 훌륭한 CEO나 명사를 강사를 모셔오는 일과, 학생들의 멘트 역할도 하고, 학생이 끝까지 탈락을 하지 않도록 지도하는 것이 제일 큰일이다.
건설소장 16번의 경력을 특출하게 본 탓인지 지시받은 사항은 어떤 이유를 대거나 상황의 난이를 불문하고 현장에 투입되어 작업이 전개되면
반드시 공기 내에 준공하여 창조하는 것에 이력이 붙는 것을 높이 사서 내가 한 명령을 이유를 대지 못하고 승낙한 것이다.
여러 지인들의 도움으로 학생을 두 번 면접하여 26명 선발하고, 이틀간의 오리엔테이션을 한 뒤 끝까지 완주한다는 서약서를 들고 서약을 받았다.
수원1기 선배들이 6명 나와서 잘 설명하고 학습방법도 노하우를 전수하고 조별 조장과
전반기 남녀 조교와 각종 책임자를 뽑아서 임명한 뒤 뒤풀이를 선후배기리 보내고
나는 인천공항으로 급히 이동하여 형님부부와 동생부부를 조우한다.
이번은태국의 중부내륙지방은 로이냘 나차부리에서 남부 해변에 파타야 인근의 리용 지방 옛 그레이트레이크 CC로 2주간을 가지로 했다.
이곳은 원숭이가 없고 대신 개들이 많았다. 원숭이가 없어서 캐디가 카트를 지킬 필요가 크게 없어서 경비가 많이 절약되었다. 날씨는 해변이 멀리 않아 적당하고 바람도 시원했다.
카트비도 포함이라 하루 세 끼 먹고 27-36홀 돌고 중간에 낮잠을 자고, 쉬며 체력을 조절한 뒤, 차츰 홀수를 늘려 나갔다. 작년의 체력고갈로 급성장염에 입원까지 한 염려에서다.
처음 이곳에 온 것은 아니고 3번째지만, 4일은 캐디를 썼다. 지형과 그린을 완전 파학한 뒤는 노케디로 플레이를 한다. 동반자가 타구 방향을 봐 주고 세칸쌋 채를 들고 카터 이동 후 어프로치와 퍼터를 가져오면 노 케디로 플레이하는데 아무런 불편함이 없고 경비는 절약되어 좋았다. 그 비용으로 인근 파타야 에 나가서 별미인 씨후드을 맛보고 쇼핑도 했다.
이번은 찬물과 냉국은 절대 먹지 않고 식사 후도 반듯이 뜨거운 커피 탈 물을 마시고
맥주나 소주는 입에 대지 않으니 자연 대화시간은 옛 어린 시절의 동심이야기다.
이제 나이가 점점 들어감에, 티쌋 거리는 점점 줄어서 160-180야드이니 드라이버
장비가 오래 돼 그런가하고 새 것을 하나 큰 맘 먹고 장만해 갔는데도 마찬가지다.
현지에 국가대표 출신의 이 종현 프로라 자신을 소개하는 분을 만나서 3번의 한 시간씩의 레슨을 받았는데
스코어가 95선에서 110선으로 늘어 버린다. 이튿날이 되니 베스트 스코어인 88로 줄어든다.
삼일 후 다시 레슨을 받고 다시 삼일 후 몸을 쓰는 방법과 백스윙을 고치고 보니 동생보다 간격이 50-60야드에서 반으로 격차를 줄이는데 성공했다.
2주 먹고 한 일은 하루 18홀 두 번 18홀을 돈 일 뿐 그리고 여가 시간에 독서로 책 3권을 읽은 일이다. 그 사이 두 건의 혼사와 상사
그리고 전화가 몇 번 왔는데 두 분의 전화는 전화기를 방에 두고 다닐 때라서 통화를 못하고 메시지만 보냈다.
정윤석공의 애통한 일은 초등 중등친구라서 초등 홈피에 그의 응급실 소식은 미리 알고 있었고 내용도 올렸던 일인데 그리 빨리 가다니 정말로 인생무상이다.
초등총무인 송삼일 친구에 부의를 대답부탁을 통화한다.
리조트에서는 YTN이 잘 나와서 그놈의 국회 여야 싸움질 소식과, 남북회담 20세 이하 청소년 축구의 16강 턱걸이와, 8강의 신승 그리고 4강에서 이란에 아쉬운 승부차기 패배 등
그다음은 아시아나 항공기 사고가 터져서 보도내용을 외울 정도가 됐다.
중국 쓰촨 성의 물 홍수에 성난 수마가 5층이 하의 건물을 부수고 내려가는 화면은
정말 믿을 수 없는 화면인지 어찌 그럴 수 있나 생각도 든다?
지난번 구체구 여행에서 사천성 지질은 아시아 대륙 판과 인도 판의 충돌로 대륙이 융기에 의한 네팔과 에베레스트 산 줄기의 끝에 위치한 지형임을 봤는데 점토 낀 사토질이라서
건물의 지정을 특별히 강조했어야 했을 텐데 5층 건물에 파일을 박았을 리 없을 것이고
지하층이라도 2층 파냈다면 견고한 지반에 건물을 앉힐 텐데, 그냥 메트기초를 한 지하층이 없는 건물이면 사상누각과 다름이 없을 것이다.
산은 높이 융기 되여 토사는 작은 지진에도 항상 슬라이딩 할 준비를 하고 있던 지형에
폭우라면 그야 말로 도심의 도로가 하천이 될 확률이 크다. 중국은 땅은 넓지만 경도가 두부 같고 한국은 면적은 작지만 금강석이란 옛 선인들의 말씀이 증명되는 듯하다.
서울에 오니 뉴스보다는 잠수교도 차량 통행이 되고 하늘을 찌푸려도 기온은 시원하다.
밀린 메일 보기와 사진정리가 바쁘고 반납시기를 놓친 책을 도서관에 반납하고 쉬니 야간비행의 피로에 한참을 누어서 자다 글을 쓴다.
2013 07 14
첫댓글 특별한 서비스를 원하시면 민주를 찾아주세요
아주 비밀 스럽고 로매틱한 시간 같고 싶어요
http://www.HOobo21.coM/qbridf.html
부질없도다!
올바른 사람이 되시십요
잘 보고갑니다.오랜만에 오셨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