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론 범죄
저자 : 칼 마르크스
역자 : 이승은
출판사 : 생각의나무
처음엔 그냥 저자와 제목만을 보고 샀던 책이었다. 그렇지만 심각한 제목과는 달리 내용은 아주 재미있었다. 어떻게 읽으면 흥미진진한 첩보물과 같은 느낌도 드는 책이라고 할까?
그리고 현 경제 상황과 자본주의의 진행상황에 대한 통렬한 비판도 숨어 있다. 소리없는...님의 말씀마따나 이 책은 칼 마르크스라는 저자가 자신의 이름에 대한 의무감으로 썼는지도 모르겠다. 마르크스에 대한 아주 인간적인 면이 부각되는 동시에 마르크스에게 알게 모르게 느껴지는 어떤 도그마를 철저히 무너뜨리기도 한다.
간혹 마르크스를 제외한 인물들의 설정이 역사적 사건과 약간 빗나가기도 하지만, 마르크스에 한해서는 아주 철저한 고증을 거친 듯하다.
너무나 심각하게 빠지지 않으면서도 역사와 사회에 대한 인식의 안목을 넓혀주는 재미있는 책을 읽었다는 느낌이었다.
첫댓글 감사, 읽어보겠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