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획득한 홍명보 호.
그 감동을 뒤로 하고 이제 다시 소속팀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일단 이후의 이벤트로는 당장 다음달 11일에 열리는
우즈벡과의 월드컵 최종 예선 3차전이 있습니다.
최강희 감독이 올림픽 멤버를 데려갈 것인지가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요.
이번 3차전이 월드컵 본선 진출 여부의 가장 큰 분수령이 될것이란
분석의 기사를 보았습니다.
올림픽대표팀과 마찬가지로 대표팀의 코어라고 할 수 있는 박주영, 기성용. 구자철이
다시 선발이 될지도 궁금하구요.
그리고 올림픽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들이
앞으로 A대표팀에 승선할 수 있을지가 궁금하고 이들의 경쟁자들은 누가 있을까요??
윤석영 선수는 그간 홍철에 가려서 빛을 못보다 이번 올림픽에서 다시 두각을 나타냈는데
이영표이후 빈자리였던 왼쪽 윙백의 제대로 된 후계자를 찾은 느낌입니다.
아직 이영표의 공격력에는 미치지 못하지만(오른발에 의한 공격패턴이 부족함)
민첩성, 스피드, 수비력은 예전 그가 생각날 정도로 잘해주었는데
A대표팀에서도 그게 통할지 궁금합니다. 경쟁자로는 딱히 생각이 안나는데
최효진 정도가 생각나는군요.(제가 지식이 부족합니다.)
김창수는 그동안 숨은 진주로만 여겨졌었는데
올림픽을 통해 그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되었습니다.
부상만 아니었더라도 브라질전은 진짜 기대했볼만 했는데 아쉽구요.
사실상 공격전개의 상당부분이 김창수의 오버래핑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고
수비력도 중상 이상의 레벨을 보여주며 이름을 알렸습니다.
단, 오른쪽 윙백은 좋은 자원들이 많습니다.
비록 잦은 부상으로 그 위력이 점차 떨어져 간다는 평을 듣지만
그래도 정상적 몸상태로 합류하기만 한다면 no.1 차두리가 있고,
차두리의 부상을 틈타 요즘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박주호와
k리그 자원에서 단골로 언급되는 오범석, 신광훈, 최철순 까지..
이들로 인해 가려졌던 김창수가 과연 올림픽을 계기로 반등에 성공할지
지켜봐야 될것 같습니다.
박종우는 이번에 포스트 김남일의 역할을 훌륭하게 해냈습니다.
물론 기성용, 구자철의 엄청난 활동량으로 일정부분 커버해준것도 있지만
본인 자체의 활동량이 뛰어났고 스틸도 좋았고 패스전개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일단 경쟁자로는 김정우정도가 생각 나는데 k리그 쪽에 또다른 자원있으면
의견 부탁드립니다. (원래 박종우 로테이션인 한국영도 생각나네요)
수비쪽에는 김영권이 확실한 눈도장을 찍어 논것 같습니다.
그동안 왼쪽 윙백을 할때는 뭔가 애매 했는데 역시 중앙에 갔다 놓으니
제자리를 찾은 듯합니다. 제공권도 괜찮고 조율도 괜찮은 것 같았구요.
어찌보면 큰 변화가 있지 않는한 이정수-곽태휘, 홍정호-김영권 라인이
그대로 월드컵까지 가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해봅니다.
구자철, 기성용, 박주영을 제외한 나머지 공격진은 높은 기대치에는
다소 못미치는 플레이를 보여주었습니다. 대부분이 올대와 A대표팀 동시에 소속되었기 때문에
아쉬움은 더했습니다.
김보경은 스위스전 골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인 플레이가 다소 투박했고
매끄럽지 못했습니다. 이번 올림필플레이만 보면 카디프행은 어찌보면 본인레벨에 맞는 팀으로 간것으로 보입니다.
아무튼 박지성의 후계자 타이틀은 구자철에게 넘어간 모양새입니다.
그래도 그간 활약을 감안하여 당분간 A대표팀에는 승선할 것으로 보입니다.
빨리 컨디션이 돌아오길 바랍니다.
지동원은 비록 박주영 백업으로 나오긴 했지만 영국전에선
많은 찬스를 잡아 골까지 기록했고 브라질 전에서도 과감한 플레이를 보여준 것이
좋은 인상으로 남았습니다. 영국에서 피지컬한 스타일을 많이 체득한 듯 보입니다.
일단 박주영과 이동국의 붙박이 주전을 뒤로 하고 남은 한자리 김신욱과 경쟁해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
김신욱의 상승세가 정말 무섭네요. 서로 좋은 경쟁이 될 것 같습니다.
남태희와 백성동은 크랙의 역할로 선발이 되었는데 기대에는 못미쳤습니다.
이 자리는 이청용이 부상에서 회복하여 빨리 폼을 찾는다면 국대 승선일 것이고
이근호가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어서 이들을 비집고 들어가기에는 힘들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아직 어리고 병역이 해결된 만큼 해외에서 경험을 많이 쌓는다면 발전가능성은
무궁무진한 선수들이니 만큼 꾸준한 자기노력을 해야될 것입니다.
지금 당장에 23인을 선발한다고 해본다면
GK: 정성룡, 김영광, 김용대
DF: 곽태휘, 이정수, 홍정호, 김영권, 윤석영, 최효진, 김창수, 박주호
MF: 구자철, 기성용, 박종우, 김정우, 이청용, 이근호, 김형범
FW: 박주영, 이동국, 김신욱, 지동원, 손흥민
아무튼 올대의 뛰어난 활약으로 A대표팀의 자원이 많이 생겼다는 사실에
기분이 좋고 올대 선수들 그동안 고생 많았고 앞으로 또다른 목표를 향해서
나아가길 바랍니다.
첫댓글 제 2의 박지성이란 타이틀이 김보경에게 너무 부담이 되었나봅니다. 본인 스스로 의식을 많이 하진 말아야 할텐데... 김보경은 박지성 후계자라 언급해서 기대 많이 했는데 님과 같은 생각이네요. 구자철에게서 박지성과 같은 플레이를 더 보고 기대하게 되는...
하지만 대한민국 선수중 베스트11에 뽑힌건 김보경선수뿐 이라는게 함정;
전 개인적으로 남태희 선수에게 가능성이 보였습니다!
빠르고 과감한데다 볼 컨트롤 능력도 괜찮아 보이더군요
소속팀에서 꾸준한 출장으로 경험만 충분히 쌓는다면 좋은 선수가 될 수 있을거라고 봅니다~
최효진은 왼쪽보다 오른쪽이 주포지션으로 알고있고..돌아오지않는 오버래핑ㅡㅡ이라는 별명과..적지않은나이로 발전가능성도 그닥입니다. 발탁할.필요는 없을것같네요. 김형범이 부상극복하고 좋은폼 보여주는건 다행인데 왠지 이청용돌아오고 손흥민 김보경 남태희등 젊은 해외파들에게 밀릴수도있다고봅니다..개인적으로 대표팀에서 가장든든한 포지션이되어버린 미드필더에서 기성용 구자철은 코어라고볼때 김정우와함께 하대성의 발탁도 가능하고 좋은대안이라봅니다
박주호도 오른쪽이 아니고 왼쪽자원이죠
염기훈이있습니다
이번 올림픽에 손흥민은 왜 못나온건가요?
그간 올대에서 발을 못 맞춰서 홍감독님이 뽑지 않았다고 얼핏 들었던거 같긴 한데요..
손선수도 많이 아쉽겠네요.
손흥민 아버지가 소속팀에 전념시키기위해 차출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한 걸로 알고있습니다 ㅎㅎ
한국영, 그리고 성남의 김성준을 추천합니다. 이 선수도 진짜 물건이죠.
박종우는 일단 하대성부터 넘어야 한다고 봅니다. 최효진은 상무간 이후로 폼이 영 안올라오는거 같더군요. 부상만 회복한다면 김창수가 지금 포스론 넘어설수 있을거 같습니다. 차두리는 국대은퇴를 하겠다고 했던걸로 알고 있습니다. 요즘 성남의 박진포가 상승세가 장난 아닌거 같던데 왼쪽인지 오른쪽 수비인지 잘 모르겠군요.
지동원은 포지션에 대한 완벽한 정립이 필요할거 같습니다. 홍 감독이 이번 대회에서 측면으로 종종 투입했지만 이 선수 발이 빠른편도 아니고 발재간이 쩌는것도 아닌데다가 무엇보다도 단독돌파하면 과거 설기현 마냥 공격 템포가 확 죽어버립니다. 측면에서는 풀타임 플레이를 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톱에 설수 있느냐에도 물음표가 붙습니다. 일단 많은 분들이 지적하신만큼 프레임에 비해 피지컬이 딸리는거 같더군요. 대신 톱의 관점으로 보면 스피드는 상당한 수준이죠. 어차피 무리한 벌크업 아니면 돌파 스피드가 쉬이 죽지 않습니다. 박타지스타에 예에 비추어 보면 알수있죠.
박진포는 오른쪽에서 뛰는선숩니다. 이번에 뽑힐줄알았는데 아쉽네요
김보경이 못하진 않았죠. 너무 박지성만큼을 기대한거죠. 충분히 좋은 활약 펼쳤고, 기대될만한 선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