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한 믿음
하나님 사랑이 삶을 지배할수록 모두를 귀히 대하고픈 충동 일어나
낮아지고픈 이 마음 의탁하오니 당신께서 보내신 영의 힘으로 다스려 주소서
겸손하고파도 마음 뿐이요 할 수 없었던 한계를 벗어날 때에 꿀 같은 자유 맛보리이다
지상 세계에 그 무엇이 영원하다고 탐심 부렸나 허탄할 뿐이네
거룩한 빛이 옛사람의 몹쓸 생각 차단하시리니 진정한 은혜에 눈을 뜨게 되리로다
은혜가 무언지 피부로 느껴져올 때에 육신의 굴레에서 벗어나는 자유를 느끼리
말씀 통달과 깨달음을 자랑할지라도 원죄와 자범죄가 묻었다면 무용지물일 뿐
힘으로도 안되고 능으로도 안되니 주의 신을 구하는 기도 뿐이라네
나의 기도가 응답받는 그날에는 메시야의 존전으로 나아가 큰 절을 세번 드리리
영혼의 교만과 편견을 직시하는 매의 눈은 회복의 열쇠와 같을 것이라
듣기 따가운 소리도 교훈으로 주워 담는 귀는 기필코 복스러운 축복을 얻으리니
기쁨과 감사를 경히 여기었으나 이젠 오른손과 왼손에 달고 살겠네
아이의 천진한 겸손을 익힐수록 영의 장성한 분량을 보장받으리니
역설적으로 보이는 명백한 진리와 한 몸 되고파 유쾌한 믿음 가지고 따르리로다
책망의 회초리와 단련의 무게는 내려놓음의 발판이었으리라
날 바라보시는 초월적 사랑을 즐거이 바라봄이 삶의 축복이로다
칭찬의 덕담을 연습하는 입술이 홍색실 같이 어여쁘게 반짝이리니
인색함의 가시를 토설하여 드린 후 보혈로 물든 꽃잎을 물고 있으리
은혜의 면사포 덮어쓴 기쁨 속에서 말씀이 가슴으로 느껴져 충만하여지고 있네
신부다운 것만 취하라 하시니 양심의 저울에 사랑만 올려놓으리라
죄 있던 곳에 죄가 사라진 새하얀 깨끗함이 날 놀래킬 행복감이 아른거려 온다
2024. 11. 09.
- 에스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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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믿음】
에스더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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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1.09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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