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그대로,,
말도 많고 탈도 많던 2003-2004 프로농구가 오늘로써 완전히 막을 내렸습니다.
저는 특별히 좋아하는 농구팀이 없어서 그야말로 구경만 했는데,
역시 승부의 세계는 각본없는 드라마라 재밌더군요.
하지만 참 아쉬움이 많이 남는 시즌이었습니다.
심판의 계속되는 오심이 크게 문제가 되었고,
결국 안양 SBS는 몰수패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었죠.
이 사태로 많은 사람들이 농구판을 떠나고...
얼마뒤 벌어지는 KCC 와 모비스 간의 편법 트레이드...
마치 2002년 12월 대선을 보는 듯 했어요.
치사하게 둘이 편먹고 한팀 밀어주는...(노무현, 정몽준 연합을 말합니다.)
누가 같은 현대 계열사 아니랄까봐 꼭 그렇게까지 해야 했는지...
결국 그 사건도 2002년 대선때와 마찬가지로,
KCC는 정규리그 2위까지 치고 올라갔고,
그 여세를 몰아 챔피언 결정전에서 우승까지 했죠.
바셋이 없었으면 상상도 못했을 결과인 듯...
그렇게 더러워진 농구판...
막판에 우지원과 문경은의 3점슛 대결이 그 데미를 장식하더군요.
거기에 새파란 김주성 선수까지 한몫 거들고...
내년에도 농구판이 이 꼴 이라면 더이상은 구경조차 하고 싶지 않네요.
우리 야구판은 이런 일이 없어야겠죠.
그리고 우리 엘지의 프런트는 그런 더러운 짓 안해야겠죠.
(그럴려면 지금의 어용 프런트들 부터 갈아마셔야 할 듯...)
씁쓸함만이 남는 챔피언 결정전이었는데,
오늘 우리 엘지의 경기가 너무 재미있었다 보니
게시판에 농구 얘기가 한마디도 없길래 저라도 끄적거려 봤습니다.
첫댓글 암튼 오널 두팀선수들,,,모두 잘했습니다.....티지는 홀이 살아야 양경민까지 살아나구,,,, 그게...승리로 이어졌었는데...오널은...김주성과 데릭스의....부진이...뼈아프더군요,,특히나..김주성,,,초반,,파울 트러블때문인지...소극적 플레이로 일관....;;;; 한탓에.....패배에..한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