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근혜입니다.
어제는 데즈카 오사무의 '붓다'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한 '자유로운 일본'
오늘은 '세인트 오니상(일본명: 聖おにいさん)'이란 만화책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나카무라 히카루'와 '세인트오니상'에 대하여
'세인트 오니상'은 '나카무라 히카루'란 일본의 젋은 만화 작가의 대표작이라고 합니다.
아직 낸 작품수가 3개 밖에 없지만 '데즈카오사무 만화상 수상' 이란 대단한 경력을 가지고 있는 작가더군요.
그래서인지 만화 중간에

데즈카 오사무의 붓다를 보며 감동하고 있는 붓다의 모습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세인트오니상 1권)
그리고 '세인트오니상'은 2007년부터 모닝TWO라는 만화 잡지에서 시작되어,
2012년 현재 일본에서 7권까지 발매되었다고 합니다.
한국에서도 2008년도부터 정식 발매를 위해 많은 시도가 있었다고 하는데요.
중간에 판권을 가진 출판사가 바뀌어 발매가 엎어진적도 있었고, 종교계에서 나올 강한 반발을 우려해 계속 미루고 미루다가
2012년 상반기중에 학산출판사를 통해 정식 발매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관심이 있으신데 일본어를 잘 모르시는 분들은 한국어판을 기다리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도 교보나 반디앤루니스 일본원서 매대에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세인트오니상'의 기본 세계관
깨달음을 얻은 자인 '붓다'와 신의 아들인 '예수'가 종말론이다 뭐다 해서 혼란스러운 세기말을 무사히 넘긴 뒤
바캉스로 일본에 내려와 아파트를 빌려 둘이 생활하는 것을 기본 전제로 삼고 있습니다.
그리고 주인공인 '붓다'와 '예수'의 캐릭터에 대해 소개해드리자면,
'붓다'는 엄마(?)같은 성격입니다. '예수'가 너무 천진난만하다 못해 정말 아이(?)같이 나오거든요.
항상 그런 예수를 컨트롤하는 것이 붓다랍니다.
붓다는 요리와 그림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항상 식사를 담당하고 있고 재미있는 4컷 만화(만화의 제목은 '깨닫거라 아난다!'이고 주인공도 역시 아난다입니다.) 를 그려서아난다를 비롯한 제자들을 배꼽빠지게 웃기게 합니다.
이 만화를 본 예수는 기적을 컨트롤 하지 못해 손대는 그릇마다 빵으로 만들고 머리에 얹은 가시관(冠)에는 계속 장미를 피워냅니다.
예수는 호기심이 많습니다. 새로나온 게임이나 기계에 대해 흥미를 갖고 어떻게서든지 손에 넣기 위해
경제권을 가지고 있는 붓다에게 어리광을 피우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미워보이지 않고 귀여워 보입니다 ^^
그리고 개그에 강해서 붓다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을 웃게하기도 합니다.
이런 두 성인(聖人)이 현대 일본에 내려와 살면서 겪는 이야기들을 그리고 있습니다.
쇼킹한 '세인트오니상'
우리가 알던 부처님과 예수님의 모습과는 너무나도 다르지요?
아마 나이 있으신 불교도나 기독교인이 보면 거부감을 느끼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부처님과 예수님이 함께 이 세계에서 산다면?'이란 아이디어는
일본인이 아니면 생각할 수 없는 아이디어라고 생각합니다.
일본인들은 신도(神道)를 중심으로 다양한 종교에 발을 두고있습니다.
그래서 '일본인들은 어릴 때 신사를 찾아가고, 결혼은 교회나 성당에서 하고, 죽으면 절에 간다'고도 합니다.
한국에서는 이런 사고가 수용이 될 수 있나요?
항상 불교와 기독교는 대립상태입니다. 특히 이명박 정부로 바뀌고 나서는 대립이 심화되고 있지요.
세인트오니상 같은 경우 일본꺼니까-하고 넘어가더라도
한국인 작가가 이런 내용으로 그렸다?하면 아마 크나큰 질책을 받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러한 부분은 마지막 부분으로 남겨두고 오늘은 이만 글을 줄이고자 합니다.
하루 간격으로 바로 글을 올렸는데 마지막 글은 조금 더 신중을 기하고자 일요일날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부족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_()_
김근혜 합장
첫댓글 기대가 되네요. 세인트오니상이 한글로 나오면 봐야겠네요. 좋은 만화 소개해줘서 고마워요~~~
네 교수님 >_< 한국에서는 SAINT YOUNGMAN이라는 제목으로 발간된다하니 참고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