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선운산(336m)
선운산 산행은 능선을 따라 능선의 양편에 전개되는 다양한 조망을 즐길 수 있는 산행이다. 선운산산행은 경수산만이 444m 일 뿐 도솔산(336m), 개이빨산(345m), 청룡산(314m), 비학산 (307m)등 300m를 조금 넘는 산들이 높아졌다 낮아졌다 하면서 산군을 이루고 있다. 이름은 모두 산이며 봉우리라지만 각각의 산과 봉우리를 하나의 산으로 보기에는 규모가 작아 염주 꿰듯 한꺼번에 올라야 진정한 선운산 산행을 했다고 할 수 있다.
산행을 한 날은 연무가 뿌옇게 끼여 바다는 그저 농밀한 이내저쪽에 몽롱하게 보일 뿐이었지만 날씨가 맑은 날엔 조망이 그럴 듯할 것으로 짐작되었다. 능선엔 조망이 좋은 바위가 무수히 많고 조망대 자체가 멀리서 보면 엄청난 높이와 규모를 보여 보기에 다소 과장된 동양화적 그림요소가 실제경관임을 그대로 보여준다. 능선에서 보이는 산과 봉우리의 퍼레이드는 선운산산행의 호쾌한 맛을 제공하는 으 뜸가는 요소이다. 특히 도솔산에서 천왕봉과 천마봉, 배멘바위, 청룡산을 일자로 보는 경관은 무릎을 치게 하는 경탄할만한 경관 이다. 보는 사람에 따라 관점의 차이는 있겠지만, 베맨바위와 청룡산, 그 앞의 천마봉이 중첩되어 보이는 능선에 서자 충격적인 감동에 사로잡혔다. 그래서 선운산 하면 우선 그 중첩된 봉우리들의 화려한 퍼레이드가 먼저 생각난다.
천왕봉의 암벽과 그 뒤 거대한 모루같은 천마봉의 수직절벽, 그리고 낙조대의 예리한 암봉과 그 뒤 공룡 대가리 화석 같은, 아니면 거대한 천상 버섯같은 배멘바위가 일자로 서서 등행에 굶주린 이들을 어서 오라고 손짓하는 장면은 가히 절경을 연출한다고 해도 결코 과언이 아니다.낙조대는 서해의 일몰이 아름답다고 해서 붙인 이름일 것이다. 낙조대에서 보면 급경사에 하얀 로프만 덩그러니 매달 린 위험한 능선처럼 보인다. 그러나 실제로는 발디딜곳에는 홈을 파서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하는 등 조치를 해두었다. 그렇다고 안전하다고 할 수 없다. 로프표면이 얼었을 경우다. 비가 온 뒤 기온이 급강하하면 그런 경우가 생긴다. 능선위에 올라오면 천마 봉은 규모는 크지만 평범한 암봉으로 변한다. 청룡산으로 가다가 보면 배멘 바위가 가까이 다가온다. 도데체 어떻게 생긴 바위이 길래 그렇도록 특이한 모습으로 보이는가?청룡산 이곳에선 고창군 해리면 일대가 내 려다 보인다. 멀리 지나온 능선을 바라보면 천마봉은 이제 포효 하는 사자처럼 보이고 그 아래 도솔계곡과 선운계곡은 마치 한국 판 요세미티공원 숲지대처럼 긴회랑을 이루며 끝없이 펼쳐져 있다.
1. 때 : 2014년 09월 21일(일요일)
2. 곳 : 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 삼인리
3. 산행코스 :
♤ 주차장 → 경수산 → 도솔봉 → 개이빨산 → 도솔암 → 낙조대 → 청룡산→ 사자바위 → 도솔제
♤ 산행거리 : 약 14km
♤ 산행소요시간 : 약 6시간
4. 탑승장소별 시간
05:00 - 문현관 맞은편 주유소05:03 - 과학대
05:07 - 푸르지오
05:10 - 대경넥스빌
05:13 - 녹수초등학교
05:17 - 남목 경남은행앞
05:30 - 동천체육관
05:35 - 병영
05:40 - 대왕꼼장어
05:48 - 굿모닝병원 맞은편 버스승강장
05:55 - 공업탑 농협맞은편 버스승강장
06:03 - 태화로터리
06:15 - 신복로터리 K2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