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따니빠따 3편 11:695-723)
선인은 까빌라 왕궁을 나와 그의 청정하고 드높은 삶의 수행터로 돌아갔다. 아시따 선인은 조카에 대한 자비심으로 가득차서 그의 여동생의 아들인 날라까에게 이 비할데 없는 분과 그의 가르침에 대하여 이야기하였다.
어느날 선인은 조카에게 말하였다.
"얘야, 훗날 너는 붓다에 대하여 사람들이 말하는 것을 듣게 될 것이다. 그리고 바른 길을 수행하여 온전한 깨달음을 얻은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될 것이다. 이런 이야기를 듣게 되면 그 분에게 가서 모든 가르침을 배우도록 하여라. 그리고 그 분께 출가하여 그 분을 따라서 청정한 수행을 하도록 하여라."
이와 같은 현자의 앞을 내다보는 가르침을 듣고 날라까는 여러 해동안 바른 선행의 공덕을 쌓고, 자신을 절제하고, 깨어있고, 감관을 절제하고, 승리자가 나타나기를 기다렸다.
어느날 그는 승리자가 진리의 바퀴를 굴리신다는 소문을 들었다. 아시따 선인의 말씀을 따라 날라까는 훌륭한 성자를 찾아갔다. 그는 이 지혜로운 분에게 어떻게 성자가 되는지에 대하여 여쭈었다.
"오래 전에 아시따 선인이 저에게 예견한 것이 진실로 드러났습니다. 고따마시여, 모든 것의 완벽함에 도달하신 분께 여쭙니다. 저는 출자하여 수행자의 삶을 살고 싶습니다. 성자시여, 저에게 성자의 최상의 삶에 대하여 가르쳐 주십시오."
부처님은 말씀하셨다.
"그대에게 성자의 최상의 삶에 관하여 말하리라. 그것은 도달하기 어렵고 성취하기 어렵다. 그러나 그대에게 알려 줄 것이니 정신을 가다듬고 마음을 굳건히 하여 잘 새겨들어라.
그대는 마을에서 칭찬도 듣고 비난도 듣는다.
그러나 그대의 마음은 평정을 유지하여야 한다.
비난한다고 혼란에 빠져서도 안되고
칭찬한다고 교만해서도 안된다.
한적한 숲에 있더라도 마치 불꽃의 혀처럼
크고 작은 감각을 유혹하는 대상들이 나타난다.
여인은 홀로 있는 성인을 유혹한다.
그러나 그대는 여인이 유혹하도록 해서는 안된다.
육체적 쾌락을 버려라.
약한 것이건 강한 것이건 존재하는 모든 것들에게
집착하지도 말고 싫어하지도 말라.
'그들은 나와 같고 나는 그들과 같다.'고
자신을 다른 것들과 비교하여
생명 있는 것들을 죽여서는 안되며 죽이게 해서도 안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욕망과 탐욕에 묶여 있다.
그대는 이 욕망과 탐욕을 버리고 바른 길을 가라.
그리고 그대의 통찰력으로 괴로움을 헤쳐나가라.
적게 먹고, 음식을 절제하고,
적은 것에 만족하고, 욕심을 부리지 말아라.
욕망이 사라지면 평화의 고요함이 찾아온다.
욕망에서 벗어나고 윤회를 끊어버리고,
해야할 선도, 하지 말아야 할 악도
다 초월한 사람은 번뇌가 없다.
그대에게 최상의 경지를 말하리라.
칼날처럼 날카롭게 마음을 집중하라.
혀를 입천장에 붙이고 배의 호흡의 일어나고 사라짐에
마음을 집중하여 자신을 다스려라.
활기찬 마음을 지녀야 한다.
쓸데없이 많은 것을 생각해서는 안된다.
번뇌없이 집착함없이
오직 청정한 삶을 궁극의 목표로 삼으라.
초연하게 홀로 있음을 배우라.
홀로 있는 침묵 속에서 지혜가 나온다.
그때 홀로 있음은 기쁨이 된다.
물 소리를 들어보아라.
골짜기를 흐르는 물 소리와 강물 소리를 들어보아라.
얕은 개울은 소리 내어 흐르지만
깊은 강물은 소리 없이 흐른다.
빈 것은 메아리가 치지만 가득찬 것은 고요하다.
어리석은 사람은 물이 반만 찬 항아리 같고
지혜로운 사람은 물이 가득 찬 호수와 같다.
사문이 적절하고 의미 있는 많은 것들을 이야기할 수 있다.
그는 자신의 풍부한 지식에 입각하여 교리의 요점을 설명한다.
그가 이런 견지에서 말할 수 있는 것은 상당히 많다.
그러나 이런 지식이 있는 사람이 자신을 절제하여
설명 안다하더라도 많은 말을 하지 않을때
그는 지헤를 발견한 사람이고 지혜를 성취한 사람이다.
첫댓글 얕은 개울은 소리내어 흐르지만
깊은 강물은 소리없이 흐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