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업계에 '제4의 물결' 도래"

[용의비상]

"LCD업계에 '제4의 물결' 도래"
미래 3대 키워드는 'Anytime, Anywhere, Anysize'

삼성전자 LCD총괄 석준형 부사장은 18일 "그동안 LCD 업계는 노트북PC, 모니터, LCD TV 등으로 3가지 큰 변화가 있었으며, 이제는 4번째 변화인 '4th Wave'가 도래했다"고 말했다.

석 부사장은 이날 일본 요코하마에서 개막한 디스플레이 전시회 'FPD 인터내셔널 2006' 회의에서 '디스플레이 진화를 위한 기술 혁신'이라는 제목의 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과거 60년대 SF영화에서나 봐왔던 일들이 현실로 돼가고 있다"며 "향후 유비쿼터스 시대에는 기존의 노트북 PC, 모니터, TV 등 전통적인 디스플레이뿐 아니라 퍼블릭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PID) 등 혁신적인 디스플레이가 우리 인간생활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석 부사장은 이어 "현재 그리고 미래에도 다양한 디바이스들이 치열한 경쟁을 하겠지만 결국 풀HD 콘텐츠를 잘 표현할 수 있는 디바이스가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삼성전자의 향후 LCD 사업전략에 대해서는 "기존의 노트북PC, 모니터, LCDTV용 제품 외에도 DID(Digital Information Display), 하이엔드 모니터, 프리미엄 노트PC, 다양한 모바일용 제품의 드라이브를 통해 디스플레이 전 부문에서 삼성전자의 입지를 더욱 강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석 부사장은 또 8라인 건설과 관련 "일정대로 순조롭게 라인 건설이 진행되고 있으며, 7라인을 통해 40인치급 시장의 표준화를 주도한 것과 같이 8라인을 통해 향후 50인치급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반드시 확보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 밖에 "앞으로 전개될 미래 디스플레이는 단순한 디스플레이의 개념을 벗어나 언제 어디서나 어떠한 크기로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인간생활 그 자체가 될 것"이라며 "Anytime, Anywhere, Anysize의 3대 키워드를 위해 업계 전체가 기술혁신에 매진하자"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