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의 끝자락을 잡기위해
북한산을 올랐으니
계절도 겨울로 들어서는
입동이렸다!
연신내역 3번출구에서 막 들어서는
704번을 향하여 "빨리 빨리"를
외치며 후다닥~~~
나이들면 염치불구 미치겠네.
북한산성 입구에서 바라보니
단풍의 색은 조금 바랬어도
날씨좋고 공기 좋으니 이아니
좋을씨고!
앞서거니 뒤서거니 조금은
흐느적거리며 발걸음을 떼어놓건만
왜 다리가 무거운거야?
또 나이탓으로 돌려버릴까나...
내 다리만 무거운건지...ㅋ
한동안 뜸했던 북한산행이었는데
주변정리가 많이 된 듯...
중간에 화장실도 생겼네. 잘했네. ㅋ
몇년전 황홀했던 태고사의 단풍을
떠올리며 주거니 받거니~
그 때의 그 단풍을 거의 모두
기억하며 하는 말
"그런 단풍모습을 볼 수가 없네!"
사찰부근의 텃밭인 듯한 곳에
자리를 펴고 유유자적 희희낙락이로다.
먹는 일은 늘 즐겁구말구요.
"닭을 키웠니? 웬 계란말이?"
"고럼 어제 키웠지." ㅎㅎ
하산하면서
"우리 언제 이곳을 오게될지 모르니
인증샷 눌러보자."
이리기웃 저리기웃 단풍이 곱구나!
저물어가는 단풍이래도 우리눈에는
곱기만 하도다.
불광역에서 권회장과 만나
횟집으로 가서 회, 명태구이, 매운탕으로 배를 채웠으렸다.
바삭한 명태대가리는 내차지...흐흐흐
이 고소하고 바삭한 대가리 2개가
다 차지였으니 "아~ 맛있다!"
너는 상행선 나는 하행선~
갈 길이 달랐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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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1월 8일 마지막 단풍산행
도올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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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1.16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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