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구례 화엄사(華嚴寺) 순례 #3
화엄사 보제루(華嚴寺 普濟樓)
종목 : 시도유형문화재 49호 분류 : 사찰건축
보제루는 부처님의 법문을 들려주어 많은 사람들을 제도하는 법요의식(法要儀式) 장소이다.
주지 종열스님 때는 보제루 안에는 화엄석경, 괘불탱화사진. 화엄사 성보유물사진, 동서양탑 성보 유물 사진과
부처님사리 사진등을 전시하고 있었으며, 종삼스님 때 는 불교 관련 전시물을 장소로 많이 활용하고 있다.
누각은 정면7칸, 측면4칸의 맞배지붕 누각형식의 건물로 인조때 벽암선사(碧巖禪師) 가 중창하시고
순조27년(1827)에 금봉우익선사(錦峰祐益禪師), 랑규(朗奎)선사께서 크게 고치고
1974년 12월에 리산 도광선사께서 중수, 2007년 8월에 종삼스님이 해체보수를 하였다.
화엄사 대웅전
세 불좌상인 비로자나삼신불좌상이 모셔져 있다.
17세기에 만들어진 불상들로 비로자나 (Vairocana, 와이로짜나) 불, 석가모니불, 노사나불의 삼신불이라 한다.
화엄사 대웅전과 동 오층석탑
보물 제 132호 동 오층석탑!
신라말기 헌강왕(875)에 도선 국사가 풍수지리설에 따라 조성한 탑이다.
탑의 오층은 삼계(옥계, 색계, 무색계)와 보살계, 불계를 표현하고 단층 기단은 일승법을 뜻하며
장식이 없는 것은 청정한 마음을 표현한다.
화엄사 괘불지주
보물 제 133호 서 오층석탑
화엄사 대웅전 앞에 동·서로 서 있는 쌍탑 가운데 서쪽에 자리하고 있는 탑으로
동탑이 아무런 조각이 없는 반면 서탑에는 조각과 장식이 가득하다. 2단의 기단(基壇) 위에 5층의 탑신(塔身)을 세운 모습이다.
신라 말기 헌강왕 원년(875)에 도선 국사가 풍수지리설에 따라 조성하였다.
화엄사의 대가람이 백두산 혈맥의 웅대한 힘과 섬진강 태극의 힘에 술렁거리는 배와 같은 형국이므로
부처님 사리를 봉안한 두 탑으로 움직임을 가라앉히고, 가람에 원만한 기운이 감돌도록 하였다.
기단 아래에 새긴 조각은 12지신인데 사람들을 수호하는 역할을 맡은 수호신이고
윗부분의 조각은 팔금강(八金剛)과 사천왕(四天王)으로 부처님의 법과 부처님의 제자를 지키고 보호하는 신이다.
그래서 이 탑을 옹호탑(擁護塔)이라고도 부른다.
2층 기단은 상대의 차별을 없애고 절대 차별이 없는 이치인 불이법(不二法)을 표현한다.
1995년에 이 탑에서 백지문서다라니경, 부처님 사리 22과를 비롯한 16종 72점의 성보 유물이 나왔다.
화장 편액
화엄사가 꽃으로 장엄된 비로자나불의 세계임을 의미한다.
화엄사에서 만난 삼색 고양이
각황전과 서 오층서탑
범종각
화엄사 괘불지주
큰 법당 앞에 세워서 야외 법회 행사때에 괘불을 거는 석주물이다.
화엄사 대웅전 앞에 자리잡은 5층 석탑. 동서에 하나씩 있으며
각각 서 5 석탑, 동 5층 석탑이라 칭한다.
높이 등의 대략적인 외형은 비슷하지만 탑신의 모양이 조금씩 다르다.
화엄사에서 가장 웅장한 국보 제 67호 각황전!
원래 각황전 터에는 2층4면 7칸의 사방 벽에 화엄석경이 새겨져 있는 장육전이 있었으나
정유재란때 불타고 숙종 28년 계파대사가 중건한 대불전이다.
대웅전처럼 단청이 칠해져 있지 않은 곳이지만 대웅전보다 더욱 유명한 건축물로
건축물에 관한 설화가 전해져 내려오기도 하는 곳이다.
이 자리에는 원래 장육전이 자리잡고 있었으나 임진왜란 때에 소실되었고
이후 조선 숙종 대에 재건한 것이 지금의 각황전이라 하며 각황전이라는 이름은 숙종이 지어 내린 것이다.
각황전이라는 이름의 유래에 관해서는 여러 설화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으며
이름의 두 번째 글자가 '황' 이기에 청나라의 황녀와 관련이 있다는 설이 전해져 내려오기도 한다.
각황이라는 말은 부처의 별명으로 '깨달음의 황제'라는 뜻이다.
각황전 앞의 석등
각황전 앞의 국보제 35호 석등
국보35호. 석광명등(光明燈)이라 불리며 불을 밝혀두는 화사석(火舍石)이다.
신라 문무왕 때 의상조사께서 조성한 것으로 이 탑의 높이는 6.36m이며
우리나라 최대의 석등이자 통일신라시대의 대표적 작품이다. 꽃잎 형태는 3천년만에 한 번 핀 우담바라화이다.
꽃의 8잎은 8정도[정견(正見),정념(正念),정정진(正精進),정명(正命),정업(正業),정어(正語),정사유(正思惟),
정정(正定)]이고, 4개의 화창(火窓)은 사성제(苦集滅道)와 부처님의 광명이다.
팔정도로 수행하여 사성제의 진리의 이치를 밝히고 광명을 놓으시며 진리의 소리를 중생들에게 들려주어
마음의 등불[자등명 법등명(自燈明 法燈明)]의 세계를 밝혀 주는 석등이다.
원통전 앞의 보물제 300호 사자탑
사자 네 마리가 길쭉하고 네모난 돌을 이고 있는 모습이다.
4사자의 표정은 인간의 희노애락과 수많은 번뇌를 표현했다고 한다.
영전(影殿)
영전은 역대 조사의 진영을 모셔놓은 당우이다.
원통전
우리나라 4대 매화로 손꼽는 화엄사의 아름다운 홍매화.
색갈이 붉다 못해 검붉어 흑매화라고도 불린다.
강릉 오죽헌 율곡매, 순천 선암사 선암매, 장성 백양사 고불매, 그리고 화엄사 홍매화를 전국 4대 매화로 꼽는다.
각황전과 원통전 사이에 자라는 홍매화
홍매화는 조선 숙종 때 계파선사가 각황전을 건립하고 기념으로 심었다고 알려져 있는 수령이 300년이 넘은 고목이다.
나한전과 홍매화
화엄사 명부전
대웅전 좌우에 자리잡고 있는 법당이다.
명부전은 시왕전 혹은 지장전이라 칭하며, 지장보살을 주불로 삼고 있는 법당이다.
지장보살과 명부시왕 (명부십왕) 상이 안치된 곳으로 저승에 관한 법당이라 할 수 있다.
광희문(光熙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