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노동절 휴일이어서 출근일지는 쓰지 않았지만
새벽은 늘 하던 대로 4시에 일어나 읽은 책도 정리하고
그제 진행한 ‘인문학당 4’ 마무리해서
카페에 올려놓고
아침에 나가서 향기 가득한 아까시꽃 따다가 손질해 놓고
시장에 나가 ‘볶음밥 재료들’ 사가지고 돌아와
손질해서 볶아놓는 동안
명상 길벗들이 오고
서툴기는 하지만, 그래도 마음은 담았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해마다 하는 ‘아까시꽃볶음밥’ 해서
충분히 즐거운 점심식사,
점심 먹고 나와 훈훈하지만 시원한
더욱이 꽃향기까지 가득한 바람결까지 누리며 걸어
커피 마실 수 있는 곳 찾아다니다가
마침내 찾아 정담 곁들인 커피까지 한 잔 하고 헤어짐,
그 사이 막내처제네 식구들도 와서 볶음밥 먹고 돌아갔고,
나머지 시간은 약간은 쉬면서 썼던 노동절 휴일,
출근일지를 쓰려고 보니
지난 30일 출근일지를 쓰지 못한 것 뒤늦게 알아차려
기억 되살려 쓴 다음
비로소 시작하는 오늘 이야기,
새벽 4시에 일어나 읽은 책 일부 정리하고
한동안 쉬느라고 흐트러져 있는 ‘성서학당’ 내용 다시 점검,
아침 되어 늘 하던 대로 밖에 나가 돌아다니는 동안
이미 진행한 ‘이야기 성서’와
지금 마무리를 얼마 남기지 않은 ‘성서학당’을 묶어
하나의 글로 삼고, 그 글낯(제목)은
“성서를 읽을 시각 교정 수술”이라는 것을 전제하고
그것을 깔끔하게 한 구(句)로 하면 되겠다는 것을 찾아낸 다음,
넷째처제에게 들러 저녁 먹고 돌아와
피로 쌓여 저녁산책도 미뤄두고 잠자리에 드는 것으로 하루 마감.
날마다 좋은 날!!!
- 키작은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