戊 庚 癸 壬 乾)
寅 戌 卯 寅
대운)
38 28 18 8
丁 丙 乙 甲
未 午 巳 辰
丙午생 여자가 내놓은 남편의 사주다.
괴강일 되어 재다신약 하므로 오직 일지에 있는 戌土에 의지하고 있다.
선생님 우리 아저씨인데 올해는 어떨지 잘 살펴 주세요.
가냘픈 목소리로 말하는 그녀의 표정은 잔뜩 찌푸러져 있었다.
아하! 이때까지 별로 좋은 것이 없었고, 남편에게 문제가 있구나.
감을 잡은 필자는 먼저 확인 작업부터 들어갔다.
"당신 남편사주엔 도화 홍염살이 있으므로 바람 안 피우면
도박에 빠져 가정 파탄내게 되어 있군요.
아마도 재작년(戊寅년)부터 그런 바람이 일어났겠소."
맞심니더. 작년부터 노름에 빠져 정신 없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정신 좀 차릴까 해서 물어보려 온 것입니더.
"그렇군요. 올해는 깽깽 거리던 강아지(庚戌)가 목줄(乙)걸고
집을 지켜야지 그렇지 않으면 돈과 여자가 바람처럼 사라지는 운이요,
그러니 아저씨 한테 단단히 일러주고 마음 잡도록 하시오"
선생님 수고스럽지만 그 말씀을 적어주세요,
우리 아저씨 한테 보여줘야 더 믿을 것 같습니더.
몇자 적어준 종이를 핸드백 속에 갈무리하고 일어선 그녀가
찾아온 것은 다음해(辛巳)이었다.
도박으로 살고 있는 집까지 날렸고 자신은 가출하여 친구집 일을
봐주고 있다는 것이었다.
庚辰년(38살)은 재다신약에 비견운 되어 좋을 것 같으나
세운지 辰이 일지 戌을 沖하여 庚일간의 뿌리를 뽑고,
卯戌合을 깨므로 집(戌) 날라가고 부부이별까지 있게 된 것이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
경술 강아지가 깽깽..아..선생님의 통
변에 감탄을 금치 못합니다.
경술 강아지 깽깽
통변이 넘 재밌어서 머리속에
쏘옥~들어옵니다 ㅎ
감사합니다.
ㅎㅎㅎㅎㅎ 저희 아저씨도 경술일인데 흥미있고 도움됩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