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에서도 도깨비는 여전히 살아 있다.서해 위도의 띠뱃놀이에도 풍어를 기원하는 짚도깨비가 등장하고 안동 하회 탈에도 턱주가리가 없는 이매 탈이 있다. 제주도에도 풍어와 관련된 물도깨비 신앙이 있고. 정월 민속의 제웅도 도깨비 신앙과 무관하지 않다.
어른들은 부녀자들이 아궁이에 불을 지필 때 빗자루를 깔고 앉는 것을 금했다.
빚자루에 월경이 묻으면 그것이 도깨비가 된다고 했다.밤중에 도깨비에 흘려서 한바탕 곤욕을 치르고 난 다음 아침에 가보면 거기에 빗자루가 있더라는 이야기는 흔한 이야기다.
귀신은 사람이 죽어서 변한것이고 도깨비는 나무, 돌, 빗자루, 부지깽이 등이 변해서 된 것이다.도깨비는 사람들과 함께산다. 주로 도깨비는 마을 근처의 빈집이나 음침한 굴속에서 산다. 사람이 살지 않는 깊은 산속이나 섬에서는 심심해서도 샇지 못할 것이다.
그는 인간과 같은 희노애락을 느끼는 존재이며, 인간의 흉내를 잘낸다. 화가나면 무엇이든 집어던지거나 고함도 잘 지른다. 도깨비무리도 인간사회와 같은 상하 위계질서가 있다.그는 남자도 되고 여자도 되는 중성자이다.도깨비는 과부 꾀임에 빠졌다가 배신당하는 멍청 남자로도 나오고, 과거가는 선비를 홀려 옷을 발가 벗겨 내쫓는 낭자로도 나온다.
도깨비는 변신의 천재다. 그리고 대체로 머리에 뿔이나고 방망이를 들고 있지만, 형체 없이도 사발깨지는 소래, 기왔장 깨지는 소리, 설거지 하는 소리로 자신을 드러낸다. 그래서 도채비, 돗가비, 돗각귀, 독갑이, 허부, 망량, 영감, 물참봉 등 별명도 많다.
조선초에 표기되었던 돗가비는 능청맞고 변덕이 심한 아비라는 뜻이다. 도깨비는 사람들이끄는 물건들은 지물로 하고 있다. 방망이, 부지깽이, 빗자루 , 절굿공이 , 체, 키, 홍두깨, 돈, 감투 등이다. 이러한 것들에 사람의 피가 묻어 도깨비불이 된다고 했다.
도깨비는 대개 밤에 나타난다. 도깨비는 메밀묵과 팥죽을 좋아한다. 붉은 색을 띠고 있기 때문이다. 설화에도 도깨비에게 메밀묵을 한사발 쑤어주었더니 게를 대신 잡아주었다는 이야기가 그좋은 예이다.
그는 심술궂은 장난꾸러기다. 솥에 얹어둔 떡시루를 뒷간으로 갖다두거나 물동이 따배를 외양간에다 내동댕이치기도 한다. 얼토당토 않은 일을 당했을떄 흔히 도깨비에게 홀렸다 라고 한다.진도에 가면 도깨비굿이라는 기우제 풍속이있다. 여자 속옷을 장대에 걸어 하늘을 향해 휘두르면 천신이 지노하여 비를 준다는 것이다.
도깨비의 실체가 무엇인지는 아직 알려진바 없다.그렇다고 해서 그 누구도 도깨비는 없다라고 말할수도 없다.먼 옛날부터 우리 민족의 가슴속에 분명히 살아 전해지고 있다.
아니 오히려 도깨비는 그 실체가 드러나지 않는 데서 그가치가 있다. 도깨비의 실체를 과학적으로 드러내는 일보다 더 중요한 일은 서양의 물신잡귀로부터 우리 도깨비를 지키고 살려내는 일이다
첫댓글 도깨비가 팥죽과 메밀묵을 좋아하다니;;
어...어이가 없다.......
;; 메밀묵의 짝꿍은 찹쌀떡인디....
언제 부터 도깨비가 팥죽과 메밀묵을 좋아했지?
만화에서는 도깨비가 팥죽은 싫어 한다고 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