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시간 피해서 일찍 출발합니다....
와인 한 잔 마시고, 술 깨야된다고 매번 잔치 국수 먹고 헤어지니
어찌 살이 안 찌겠어요~~~ ㅜㅜ
Esterhazy
(에스터하지)
에스터하지 (Esterhazy) 가문
에스터하지 (Esterhazy) 라는 이름은 제국과 교황, 나라와 국민에 대한 충성, 그리고 예술과 문화에 대한
헌신의 표상이다. 이것은 에스터하지 가문의 후작들이 자신들의 전 생애를 통하여 지난 400년 이상 형성해 온 모습이다.
1430년에 부르고뉴 국의 필립 대공이 포르투갈 이사벨 공주와의 결혼식 때 자신의 왕국에서 가장 우수한 인재로 구성된
황금양털 기사단 (Order of the Golden fleece) 을 조직했다. 이 기사단의 작위는 신성 로마제국 최고의 기사들에게
최고의 존경을 표하는 증거이며, 다른 왕국들도 중세 후반에 세속적인 기사단을 창설했지만 황금 양털 기사단은
현재까지 존속하고 있고, 기독교 세계에서 가장 고귀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헝가리의 팔라틴 백작이었던 니콜라우스 백작이 1628년에 에스터하지 가문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부르고뉴의 황금 새끼양 (Golden Lamb of Burgundy)” 작위를 수여 받았다.
위와 같이 황제와 교황에 대한 충성심을 인정받은 것처럼 에스터하지 가문이 예술과 문화에 헌신한 예는
우리에게 교향곡의 아버지로 잘 알려진 하이든과 에스터하지 가문의 관계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다.
하이든은 모차르트와 함께 오스트리아가 자랑스러워하는 이 나라 태생의 인물.
교향곡의 아버지로 불릴 만큼 그가 거둔 음악적 대성공의 뒤에는 오스트리아 문화 예술 분야의 대부이기를 자처했던
후원자 가문인 에스터하지(Esterhazy)의 변함없는 믿음과 성원이 있었다.
최근 하이든 서거 200주년을 맞아 방문한 에스터하지 사립재단 사무총장은 '에스터하지가 없었다면 하이든도
없었을 것'이라고 그 중요성을 강조했다.
하이든은 농지, 산림, 건물 등 각 분야에서 튼튼한 재력을 가진 이 가문에 3대에 걸쳐 봉직했는데
역시 와인 애호가였던 그는 이 가문으로부터 와인을 월급으로 받기도 했다고 한다.
물론 돈이 아닌 현물로 월급 일부를 지급하는 것이 관례였던 당시, 생활 필수품이기도 했던 와인을 받은 것이
전혀 이상할 것은 없으나, 에스터하지 가문이 17세기 이후 400년간 와인을 만들어온 것을 감안하면
그 관계가 더욱 특별하게 느껴진다. 제2차 세계대전 후 잠시 끊겼던 와인 생산은 2005년부터 다시 시작되어
올해는 하이든 서거 200주년을 맞아 '하이든 와인' 또한 생산하기에 이르렀다.
하이든을 기념하기 위한 와인 생산뿐만 아니라, 에스터하지 사립 재단은 2009년에 다양한 행사들을 통해
그의 작품들 재 조명하려고 계획하고 있다.
에스터하지 가문의 와인 제조 역사
에스터하지 가문은 17세기부터 포도 경작에 전념해 왔다. 포도재배 및 와인 양조를 포함한 바인굿을 운영하면서
가문에서 내려오는 전통적인 양조 방식에 새로운 기술을 지속적으로 접목시켜 왔다.
지속적으로 포도 경작지를 확장해 왔으며 2006년 가을에는 최신식 설비와 전시장을 갖춘 새 양조장을
에스터하지 궁전이 바라보이는 부르켄란트 주, 아이젠쉬타트 시의 외곽에 설립하였고,
이곳에는 오스트리아 국내 최고이자 최첨단의 와인 양조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런 모습에서 와인의 전통을 이어 현대화를 꾀하려는 에스터하지 가의 와인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다.
처음으로 1758년에 파울 안톤 에스터하지 2세의 부인인 마리아 루나티-비스콘티 백작 부인이 부르고뉴 지역에서 가져온
삐노느와 품종을 부르겐란트에 심도록 한 것이 포도 재배의 시초로서, 에스터하지 와인은 요제프 하이든 뿐만 아니라,
까다로운 취향으로 정평이 나있던 추밀 고문관 괴테조차도 에스터하지의 고품격 와인에 대해
“에스터하지의 요정나라”라는 표현을 써서 찬양할 정도였으며 합스부르크 왕가의 여황제 마리아 떼레지아도
호수지대의 온화한 기후에서 무르익고 자체 양조장에서 만들어진 에스터하지 와인을 높이 평가하였다.
에스터하지의 와이너리들
에스터하지 와이너리의 포도들은 노이지들러 호수 구릉지대 포도 산지의 중심부에서도 가장 좋은 경작지인,
라이타 산맥과 루스트 구릉지대의 남쪽 비탈에서 자란다.
석회질 토양과 노이지들러 호수의 영향으로 발생하는 특이한 국지성 기후는 독특한 공생 생태계를 형성하여
아주 각별한 떼루아르 자체의 독특한 특성을 갖춘 와인을 만들어낸다.
(에스터하지 블라우프랭키쉬 - 오스트리아, 블라우프랭키쉬 품종, 13도, 빈티지 2008년)
(토마시 발폴리첼라 - 이태리 베네토, 코르비나 & 론디넬라 & 몰리나라 품종, 12도, 빈티지 2007년)
(남편이 좋아하는 품종 - 스페인의 템프라니요)
1. 마르께스 크리안자 (좌)
'와인 & 스피리츠'가 조사한 '미국 레스토랑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스페인 와인'으로 지난 6년 동안 5차례나
1등에 선정. 모던하고 과일향 풍부한 스타일의 와인으로 파스타, 스파게티 및 각종 육류 요리(소고기)에 잘 어울린다
18개월 오크 숙성 후 6개월 병 숙성으로 그윽한 향이 특징.
2. 토레스 (우)
스페인 '와인 명가 협회' 회원인 토레스사의 주력 와인으로, 가격 대비 최고의 퀄리티 와인 중 하나로 뽑힘.
무겁지 않은 부드러운 스타일로 피자, 파스타, 가벼운 육류 스타일과 잘 어울린다.
신선한 탄닌이 부드러운 벨벳 같은 부드러운 느낌을 자아내는 와인
* 다양한 품종 테이스팅 *
Blanc Noir 모임 - 회원이 둘 뿐이니 남편은 회장, 저는 총무 ^^
남편을 위해 사왔어요... 저는 다 마셔본 품종이네요...
저는 와인을 사오지만, 남편은 아예 와인셀러를 사겠답니다...
1. G7 리제르바 쉬라즈 - 칠레, 쉬라즈 품종, 13도, 빈티지 2009년
2. 꼴레 까발리에리 몬테풀치아노 다부르쪼 - 이태리, 몬테풀치아노 품종, 12.5도, 빈티지 2009년
3. 꼴레 까발리에리 트레비아노 다부르쪼 - 이태리, 트레비아노(= 위니 블랑) 품종, 12도, 빈티지 2009년
4. 산 페드로 리제르바 레이트 하비스트 - 칠레, 리즐링 품종, 13도, 빈티지 2009년
(유성도서관에서 빌려온 비디오 테이프 '와인이 흐르는 강' - 제목 보고 골랐는데 와인 이야기는 안 나오네요^^)
첫댓글 저도 살좀 찌려면 와인하고 안주좀 먹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