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장여사님 글을 읽다보니..
우리집에 온지 5년정도된 파초모양의 식물이 있는데
처음 가져올때는 조그만 화분에 두포기를 사왔는데
자꾸 자꾸 대책 없을정도로 키만 자라고 새끼도 안치고, 꽃도 안 피고...참 뽄때 없는놈일세 했더니
이 식물에서 작년 가을부터 줄기 하나가 쫙 올라가더니(2미터 이상)
줄기끝에 솟대처럼 길다란 봉오리가 달리고 나서
한참있다가 오렌지색 꽃잎이 머리를 디밀고 나오고..진보라색 수술인지도 따라나오고...
오렌지 나오고..진보라 나오고...또 오렌지...진보라...계속 나오고...또 나오고...
흥부박 속에서 보물이 쏟아지듯...나오고 또 나오고...^^
지금 2월중순인데... 새가 날라가는듯한 모습으로 쉬엄 쉬엄 아직도 나오는 중입니다.
기가막히게 멋지고, 생전 처음 보는 신기한 꽃이 나오니 왠지 좋은일이 있을듯하여 기분도 좋고
처음 꽃이 머리를 내밀 때 부터 단계적으로 사진을 찍어뒀지요
그러나 저 꽃이 이름이 뭔지는 몰랐습니다 만
아래 장여사님글 내용을 보고 인터넷검색을 하니...
극락조화 친척으로 큰파초류라고 나오네요.
(그림이 들어있는 글을 볼때는 F11키를 누르고 보시면 잘 보입니다)
아래는 2010년 3월 5일 오렌지 꽃잎이 8개째 올라온 모습입니다. (수정판)
꽃이 피기 시작한지 근 6개월 이상 된듯 합니다.
아래사진은 극락조화 아닌...극락조(bird of paradise) 일명 불새 입니다.
이 새는 상상의 새가 아니라, 실제로 동남아시아의 정글에서 사는 현세의 새랍니다.
19세기 후반의 여성용 정장에는 꼭 모자를 써야 했는데 극락조의 깃털은 여성들이
최고의 패션을 위하여 모자를 장식하는 필수품으로 사용 되었었다지요
위의 극락조화와 많이 닮았죠?
첫댓글 아하...그렇군요. 극락조는 처음 봤어요. '불새'라는 이름이 어울리는 듯 하네요. 정보 감사합니다.
꽃꽃이 할 때 저런 꽃은 많이 봤는데, 화분에 심어져 있는 거는 첨 보네요~신기하기도 하고요. 잎이 저렇게 생겼구나..
저 한송이 꽃을 피우기 위해 5년을 기다렸나 ..ㅎ
뭐든지 꾸준히 마음쓰다 보면 언젠가는 꽃피듯이 피어나는 것이 자연에 이치인가 봐요~
오늘 꽃 전문가에게 물어보니...꽃꽂이용 극락조는 꽂이 자주나오는...종이 좀 다르다 하네요. 극락조화가 파초사이에서 꽃이되어 나오는건 거의 7년에 한번 나온다더군요. 5년만에 나온것도 운 줗은편인듯 ^^
꽃꽂이로 두번째 그림까지만 꽃이 피었는데 저렇게 꽃잎이 많이 피다니 신기하네요 다른종이 맞는것 같네요. 가정에 좋은일만 생길듯~~
극락조의 머리털을 보니 갑자기 떠오르는 도안이 생각났어요..
도처에 에스오일(s-oil)있죠?
벽이나 간판에 그려져 있는 노란 꽃잎 다섯장(?)!
오늘 보니 그 디자인 아마 극락조 보고 한거 아닐까요~
와우~ 저 대단한 발견하지 않았나요!!! ^^
아님 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