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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린거리> 2003년 : 2464km. 2004년:2175km. 2005년:2253km. 2006년:1968km. 2007년:1685km.
2008년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12월
일 수 (일) : 13
거 리(km) : 202
마라톤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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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1(목) 일/12km(1:5:10) 월/202km. 년/202km.
오후3시30분 탄천,
새해 첫달 200km를 채우기위해 바람끝도 차가운 탄천으로 나선다.
등산과 달리기를 같이 하다보니 자연히 시간에 쫒기게되고 몸도 많이 피곤함을 느끼지만 당분간은 무리가
되더라도 이렇게 갈수밖에없다. 양쪽 횟수를 조금씩 조절해 가면 좋은 결과를 얻게될것으로 믿는다.
이제 내일과 모래는 푹 쉬어야겠다.
* 1/30(수) 일/15km(1:30) 월/190km.
아침6시30분 탄천
제법 쌀쌀한 날씨에다 바람까지 아파트 사잇길을 세차게 휩쓸고 돌아가는 스산한 아침.
주말 대간 산행으로 상당히 지쳐있었는데 이틀간을 쉬고나니 원상회복이 된듯 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스스로 목표했던 월 200km달리기를 첫달부터 체우는게 상당한 부담이된다.
주말의 금년 첫대회를 앞두고 모두들 페이스 조절에 들어갔는데 나는 그럴 겨를도 없고 필요도 느끼지 않
는다. 몸이 따라주는 데로 느긋하게 달리면서 언제나 처럼 3월 동마쯤에나 한번 기대를 해보기로 한다.
* 1/27(일) 일/0km. 월/175km.
백두대간 등산(진고개~동해전망대~삼양목장)
26일(토) 오후5시경 출발인데 아버님 기일이라 형님댁에서 초저녁에 추도예배를 마친뒤 10시10분
편재일부부와 함께 잠실에서출발 12시30분쯤 진고개민박집에도착했다.
미리 와있던 윤대장이 도로변에 마중을 나와있어 쉽게 합류하여 간단한 수면酒 한잔을 하고 취침,
아침5시20분 기상하여 긴대간길에 나섰다. 엄청난 눈의 기세가 여간이 아니라서 기대반 걱정반 으로
산행은 시작되었고 자연이 빚어낸 황홀경에 발걸음은 더디기만하니 언제 이길을 다 갈수있 을것인가?
감탄에 감탄을 연발하며 老人峰을 오르고 소황병산을 지나 매봉에 다다르니 자그마치 8시간20분이 경과되었다.
정상시간의 거의 두배에 가까운 시간이 소요된것이다.
이때 우리앞에서 길을 열어주었던 대전 산악대를 만나서 한동안을 동행하였지만 동해 전망대 조금지난 지점에서
결국은 탈출을 결심하고 삼양목장으로 하산하는 아쉬움을 받아들일수 밖에 없었다. 현명한 판단이었다.
12시간 동안 끝없이 펼쳐진 설원을 맘껏 즐기며 걸었던 추억은 대간길을 중단한 아쉬움 보다 훨씬 진한 감동으로
오래도록 기억되어 질것같다.
신선한 공기 설탕 같기도하고 소금같기도 한 깨끗다못해 희기만한 눈, 그 눈밭에 모진 풍상을 견디며 꿋꿋이 서있는
겨울 나무들....가냘픈 풀포기들은 아예 눈속에 뭍혀 보이지도 않고....
점점 산행의 참맛을 느끼게되고 그래서 힘들더라도 다음 산행을 또 기다리게 된다
엄청 좋은 날씨 덕분에 이만큼이라도 산행을 할수있었음에 감사할 뿐이다.
그러다 보니 달리기가 소홀해 졌지만 어쩔수없는 일이고 내일부터 또 달리면 되지 않겠는가?
오후4시20분 양재천
어제부터 추워진 날씨가 이번 겨울들어 오늘이 제일 추운날인가보다. 하루종일 영하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찬 바람과 함께 겨울 맛을 톡톡히 보여주는것 같다. 하지만 완전무장을 하고 나서니 그런데로 달릴만하고
흐르는 땀은 곧 바로 고드름이 만들어 졌는지 집에 들어와서 모자를 벗어보니 깃에 고드름이 주렁주렁하다.
추운날 달리기한번 잘했다. 집에 있는것보다 훨~ 기분도 좋고......
이거야 말로 달리는자들의 행복아니련가?
* 1/22(화) 일/16km(1:30) 월/162km.
한강달 정기모임일
아침 집에서 출발하기 전서부터 상당한 눈이 내리고있다. 제대로 달릴수 있을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모임
공지를 하는 입장이니 공식적으로 취소를 하거나 피치못할 개인 사정이 있지 안는한 나가야하는게 나의 책무(?)다.
어쨋던 달리기를 못하더라도 나가서 회원님들 얼굴이라도 보고 여차하면 좋은 酒席이 있을지도 모르는일,
여러 상념속에 용감을 떨며 여의도행 버스에 몸을 맏긴다.
그런데, 이를 어쩌나 칠순에 이른 우리 회장님께서는 이미 雪中 lsd에 나섰다고 하신다. 하기사 우리가 雨중주든
雪중주든 온갖 山戰水戰 다 격은 역전의 용사들 아닌가?
여차하면 노량대교 밑에서 다람쥐 쳇바퀴 돌듯 왔다갔다 하려고 출발했는데
적당히 쌓인 눈은 오히려 미끄럽지않고 달리기에도 적당하다. 군데 군데 맨살을 드러낸 곳도 많고...
내친김에 차가운 눈발로 얼굴을 식혀가며 런닝 하이라도 느껴 볼량으로 기분좋은 달리기,
서울 인구가 천사십만을 넘는다는데 우리말고 달리는 이가없다. 뭐가 잘못된건가?
목욕탕 종사원들이 우릴 보고 어이없어 하는것도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우리가 원래 그런 사람들이니까.....
어김없이 오늘도 즐거운 하루 해가 그렇게 저물어간다.
* 1/19(토) 일/26km(2:25:30) 월/146km.
오후3시20분 탄천~분당천
오전엔 예식장들러 식사하고 한잔술도 사양한체 귀가하여 잠시휴식겸 소화시간을 보내다가 맘 먹고 lsd훈련에
나선다. 날씨도 풀려 별 추위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겨울이니가 바람막이까지 챙겨입고 몇일전 뛰다만 분당천
을 접어들어 3.5km를 달린후 반환한다. 땀은 계속 흐르면서도 시간이 오후 5시에 이르자 역시 겨울 다운 한기가
온몸에 느껴진다. 마지막 2km쯤을 남기고는 너무 욕심을 부렸나? 하고 후회가된다.넘 힘들어서~ 이래갖고 풀은
우이뛸랑고 몰겠다. 우짜든 뛰고 나면 기분은 좋다,
내일은 또 산엘 가야하고....일과가 달리기 아니면 산, 예식장주변으로 뱅뱅도니 이렇게 살아도 되는건가?
누가 듣더니 팔자좋다고 칭찬아닌 칭찬을 하던데 참 모를일이고 또 어쩔수도 없는 일이긴하네.
확 뭔 일을 한번 저질러볼가? 말가?
* 1/18(금) 일/0km. 월/120km.
뉴스타트 등산 (북한산 : 불광역~족두리봉~녹번역 : 3시간)
어제가 금년들어 가장 추웠던 날 이라고한다. 이틀간 달리기를 못하고 쉬다가 오늘 북한산의 절경이 아른거려
떡 한팩을 망태기에 넣고 산오름의 즐거움을 찾아 나선다.
말만 듣던 족두리봉, 정상을 돌아 저만치 지나쳐서 뒤 돌아본 봉우리가 영락없는 전통 혼례식때의 족두리모형을
꼭 닮았다. 누가 이름도 잘 지어놨네! 양지만을 걸어 서인지 별 추위를 모른체 산행을 종료하고 하산주로 마무리...
* 1/16(수) 일/0km 월/120km.
識字憂患...아는게 병이라 더니?
월요일 아침 배변부터 약간 이상하다 싶었다. 화 수요일도 역시나 변이 아주 검게나와 영 기분이 좋지않다.
인터넷을 뒤져보니 위나 장의 출혈현상이 거의 정설, 소수의견으로 어떤 이상 소화제를 복용했을 경우에 같은
예후를 드물게 볼수있다고 쓰여있다. 요 몇일 사랑니 때문에 약을 먹고있긴하지만 영 불안감을 지울수없어
동네 병원을 찾았고, 역시 위와 같은 결론을 듣게되었다. 복용중인 약도 보여 줬지만 그정도의 약으론 가늠키
어렵다는 의사의 지엄한 판단에 소개해준 내과에가서 생전 처음 내시경 검사를 받기로 예약하고 귀중한 점심
약속도 포기한체 오후3시30분 떨리는 마음으로 검사대에 몸을 눕히게 되었다.
지난해 종합검진때 위투시(매년 검진때마다)를 했는데 약간의 위염 증세가있으니 내시경을 해보라는 소견을
미루어오고 있던차인데,
어쨌던 민감한 신체적 이유로 수면 내시경으로 마눌이 곁에서 지켜주는 사이 끝이났는데 결과는 별로다.
역시 나도 모르게 안도의 한숨을~~~~~
덕분에 이삼일 술도 안마시고 약도 복용 중지, 오늘아침 배변은 옛과 다름없이 황금색은 아니래도 누런색으로 빛난다.
모진인생, 수명이 짧아질까봐 잠시나마 노심초사했던 모습이 우스울뿐이다.
어쩌면 우리네 속담처럼 모르는게 약일수 있는데? 그러나,
아니다!
그래도 요즘엔 알고 미리 대비할 줄알아야 멋진인생 행복한 노후를 즐길수 있지아니하겠는가?
그래서 .............이제는............... 識字無患이다.
춥기도하고 이러저런 사유로 또 3일을 無走日로 보낸다. 내일 함 보자.
* 1/15(화) 일/20km(1:51:40) 월/120km.
아침기온 -6.9도, 낮최고 -1도의 다소 쌀쌀한 날씨
낮 3시 따뜻한 시간을 틈타 잽싸게 탄천을 달린다. lsd 25km정도를 생각하고 나섰으나 출발이 다소 늦어진
탓에 10km를 가니 약간 기온이 내려가는듯 목덜미 쪽에 냉기가 감지된다. 분당천이 시작되어 달리기에는
아주 좋은 코스인데 아쉽기는 하지만 물 준비도없고 해서 그만 돌아서 20km로 마감한다.
추운날 땀도 흠씬 흘리고 以寒治寒을 한셈이다.
* 1/13(일) 일/16km(1:30:40) 월/100km.
오후 4시30분 탄천
오전엔 마눌이 다니는 헬스도 쉬는날이라 함께 가까운 산엘 갔다가 돌아오는길에 단촐하게 외식을 하고
집에 돌아와 쉬다가 내일부턴 더 추워질지도 몰라 탄천으로 나섰다 어제 다행히 2차로 선방한덕분이다.
오늘로 100km를 체웠는데 이달부턴 월 200km이상을 목표로 해봐야겠다. 작심 한달이 안되기를.........
* 1/12(토) 일/16km(1:33:20) 월/84km.
한강달 정기모임일
오랫만에 어제 서울에도 6cm가넘는 눈이내렸다. 당연히 모임을 걱정하면서도 어느 한분도 염려하는
기색이없어 모임장소로나갔다. 이미 많은 회원님들이 모여 달릴준비에 한창이고 염려하는 기색은 전혀...
아직 다 녹지않은 물먹은 눈이 군데군데 남아있긴하지만 우리들 노익장들의 달리기 집념을 꺽기엔 미치지
못한다. 오히려 적당히 의욕을 자극할뿐이다. 날씨마져 포근하다
마침 kb회원도3명이 나온것 같고 하여튼 즐달하고
이어서 한강달식 스케줄이 이어져 며칠전 상을당한 최성락님의 답례로 거한 운동효과제거(?) 酒席이 이어지고
오랫만에 참석한 盧소장님의 2차까지 행복시간의 연속, 3차 제안자도 있었지만 아직 음주가무는 무리라는
다수의견에 오늘은 해지기전 귀가를 결심하고 돌아선다.
* 1/11(금) 일/0km.월/68km.
북한산등반, 새벽녁 내린누이 온 누리를 하얗게 바꿔놓았다.
곱고고운 신설을 밟으며 눈덮인 북한산 암벽을 타고넘는데 위험구간도 몇군데있다, 준비한 자일을 이용해가며
스릴을 만끽한다. 모두들 산에 익숙한탓인가? 겁없는 젊은 노인들인가?
구파발 삼천寺 골~사모바위~비봉능선~ 탕춘대~구기동 구간 4시간.
* 1/9(수) 일/12km(1:07:20) 월/68km.
아침 6시20분 탄천
겨울답지않은 포근한 날씨에 안개도 걷히고 달리기에 아주 쾌적한 날이다.
* 1/7(월) 일/10km(58분) 월/56km.
아침6시40분 탄천
짙은 안개가 가로등 불빛마져 삼켜버린듯 어둑한 도로에 물기가 그득하다. 어제 하루를 푹 쉬었는데도
이상하게 몸이 뻣뻣하고 풀리질 않는다. 스트레칭을 충분히 못한 탓일가? 겨울철 아침일찍 운동할땐 역시 많은
주의를 해야 할것같다.
* 1/5(토) 일/16km(1:33:16) 월/46km.
한강달정기모임
금년도 첫 모임에 정경재님이 회원으로 등록하여 무자년을 기분좋게 출발한다.
중식은 박영준회원님이 쏘시고 윤우로님이 일본여행 기념으로 양주를 내놓아 식사시간도 즐겁고
여전히 호프와 노래방으로 2,3차가 이어졌다.....쏘신분들 모두 고맙습니다.
아참! 회장님께서 금년도 한강달 회비에 정상회비의 열배를 내시기로해서 큰 박수로 화답했습니다.
* 1/4(금) 일/0km. 월/30km.
북한산 등산(삼천사~문수봉~보국문~정릉코스 : 4시간)
뉴스타트 등산모임따라 멋진코스를 돌았다.
문수봉도 철사다리를 놓아 어렵지않게 오를수있고 멀리 삼각산(백운대,인수봉,
만경대)의 빼어난 위용을 감상할수있어 더없이 좋기만하다.
* 1/3 (목) 일/15km(1:16:40) 월/30km.
오후 3시 석촌호수.
날씨가 오후들어 많이 풀린것 같다. 점심후 석촌호 인근에 볼일이있어 달리기 복장을 하고 이비인후과 들르고
일을 마친뒤 오랜만에 호수에 나갔다. 상당한 돈을 들인듯 잘 가꾸어져있고 많은 사람이 달리고 걷느라 약간
복잡하다. 개들은 좀 안대리고왔으면 좋을텐데 모두다 제 잘난멋에 사는지 질서가없는게 흠이다.
포근한 오후시간 한번 힘껏 달리고나니 몸이 개운하다.
* 1/1(화) 일/15km(1:23:10)
아침6시에 일어나 신문을 뒤척이다 40분쯤 어느마라톤 대회선가 준 두터운 벤치웨어를 입고 일출을 보기위해
대모산으로 갔다. 7시조금 못되서부터 산을 오르기 시작하는데 어둠속 여기저기서 사람들이 정상을 향해 모여들기
시작한다. 정상부근에서 부터는 자연스럽게 줄이 이어지는가 싶더니 목좋은 자리는 이미 상당한 인파로 북적인다.
나이든 중장년 부부며 자녀들까지 동반한 가족도있고 젊은이들이 무리지어 있는가하면 어느 직장에서는 단체로 해맞이
행사를 하는지 낮으막한 산인데도 참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 우리 애들은 다 자고있는데....(물론 내가 대표로 온 셈이고)
나는 한 20여분 정도 더 걷다가 해가 뜰 시간이 가까워지자 사람이 쫌 뜸한곳으로 가서 한자리를 잡았다.
7시 48분쯤 마침내 戊子년 새해 아침을을 여는 태양이 붉은 빛을 토하며 장엄하게 솟아오른다. 참으로 붉다. 꿈과 희망을
가득채워 더 붉은지도 모르겠다. 작은 가슴을 열어 그 꿈과 희망을 소중히 담으며 금년 한해도 건강한 심신으로 좋아하는
운동을 즐기며 온 가족이 오손도손 살아갈수있기를 소망한다. 못난 딸년들 시집도 좀 가버리면 좋겠는 소망과 함께........
오후 3시 날씨가 좋아 첫날 달리기 시동,
양재천을 갈가 탄천 을 갈가 망설이는데 발은 자동으로 탄천을 향한다. 그런데 탄천은 그늘진 곳이 많아 돌아올땐
앞바람때문에 작은 것이 더 오므라들면서 살짝 아프다 몇년전에 경험하고 한동안은 기억에 없는일인데...
첫날이라 글이 너무길어져서 재미도없는 야그를 읽는 분들이 혹 지루하지 않을지 모르겠다.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