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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교 47-59 제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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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도토리 묵 만들기
베드로 추천 0 조회 348 14.10.02 08:13 댓글 18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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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4.10.02 11:54

    첫댓글 난 도토리 주워다가 물에 일주일 넘게 담가놨다가 말리는데 어느날 깜짝 놀랬다. 밖에 벌레들이 우글우글거리는거야. 그렇게 오래 담가놨는데도 살아있는걸 보니 그 끈질긴 생명력에 기가 막히더라고. 난 말려서 방앗간에 가서 빻을려고 생각하는데 베드로처럼 그렇게 하는 방법도 있구만. 좋은 정보에 감사하네

  • 14.10.02 18:33

    난 기다리고 있다오.
    도토리묵 먹을날을~~~

  • 14.10.02 18:34

    @박복순 그려 즐거운 시간 보내고 오면 나도 기다리고 있을께요.

  • 14.10.03 01:44

    아주 어린 추운 겨울 어느날 , 메밀묵~~~~! 하고 "따뜻한 두유"사려 외치는 가난스런 추억의 외침이 들리는 건 메밀묵과 도토리 그리고 상수리 의 연상작용이 두유처럼 우리가슴을 따뜻하게 적시는 넉넉한 가을을 기대해 본다.

  • 작성자 14.10.03 11:32

    역시, 니는 살림꾼이구나... 글 속에서, 정보를 깨 내다니 ^^
    근디, '정보' 라는 말이 신선하게 느껴진다
    ^^
    (일하면서 너무도 많이 사용하는 단어라서 그런가 ^^)

  • 14.10.03 09:40

    요즘은 도토리묵을 제대로 먹어 본적이 없어.
    어딜가서 먹어도 예전의 엄마가 만들어주신 그 향과 맛이 안 나더라구.
    그런데 베드로가 직접 주워서 만든 완성작은 얘기만 들어도 침이 넘어간다. 아! 막걸리는 당연 마셔야지!

    베드로야!
    그대는 산으로 가야겠다.
    지리산 자락으로 가서 산장이나 하면 어떨까?
    산 한바퀴 휘잉 두루고 내려와서
    장작불에 도토리묵 쓰고.
    이마에 땀 닦아 내면서 장작 패고.

    산 짐승들과 남은 먹거리 나워먹고!

  • 14.10.03 02:08

    봉식이 베드로가 아닌 산주리로 남아 있을 때 지리산에서 불렀던 노래말 "천왕봉 높은 자락 남녘 땅을 감아 돌고 사월초라 외로운 달 칠선골에 비출~때 사랑 미움 다버리고 산을 찾던 나의 벗아 지금은 어느 곳에 깊은 꿈이 되었나".사람의 느낌은 엇 비슷하나 보다.곡은 선구자에 그 가사만 얹어 놓으면 되고, 노고단의 털보아저씨처럼-- .산행을 마치고 도토리묵에 거시기 한잔이야말로 신선놀음이 따로 없것제!!

  • 14.10.03 09:48

    @woonghokim 웅호야 잼없는 미국에서 살지말고 천왕봉 자락에 황토방 하나 짓고 봉시기랑 도토리묵 만들어라. ㅎㅎ
    넘 높은곳에 말고.
    친구들중에 산 사람 한명쯤 있으면 참 좋겠구만!

  • 작성자 14.10.03 11:29

    니는 우째 그렇게 사람 맴을 확 꿰뚫어 보고 있다냐 ^^
    그렇제... 시를 쓴 사람들은
    뭣보다 사물 뒷편에 있는 의미를 확 잡아 채는
    그 뭔가가 있것제 ^^

    그래서, 나는 자전거를 타면서, 자연과 함께 사계절을 느끼는
    너무도 좋은 대한민국이 좋~~~타 ^^

    산을 향했던 그리움이
    이제는 사람으로 향하고 있응께...
    ^^
    그래도, 나는 산과 강과 자연이 넘 좋은것은 사실이여 ^^

  • 14.10.02 15:08

    그래~
    이제야 비로소 봉시기의 글을 읽는 감동을 맛 보는구나~

    넓은 도화지에 진솔한 이야기를 맘껏 읽을 수 있어서 좋다~
    앞으로도 긴글은 낱장에는 쓰지말고 김제평야 같이 넓은 글쓰기란에 써다오~~ㅋ

  • 14.10.03 01:47

    글쓰기란/ 그 곳의 낙서는 그래도 거기가 소통의 장소임을, 넉넉한 너의 맴으로 이해해 주길 ----

  • 작성자 14.10.03 11:24

    김제평야 ^^
    !!
    갑자기, 김제평야를 뙤약볕에 걸었던 기억이 난다...
    작은 글을 크고 넓은 히말라야를 바라 본 그 눈으로
    봐 줘서
    고마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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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10.03 02:01

    기억의 무능력! 벌써하는 시간이 2009년으로 향하는 순간, 글을 다시 읽어보는 느낌이 정말 새롭게 다가온다.도토리 만드는 일이, 힘들었다는 기억만 남았을 뿐 , 자연의 순리인 "때"는 까맣게 잊고 있었다. 기도하며 기다림의 때를 인내하며 감내하는 사람들에겐 그 "때"가 언제인 지,이미 그 진리를 터득한 사람들에겐 벌써 그"때"는 자연속에 순행하고 있음을 --.
    산골짝에 다람쥐 도토리 점심가지고 소풍을 간다. 어린 동요를 음미하는 순간에도 어김없는 56살 때의 가을은, 넉넉하게 우린 보내고 있다. 맴으로라도

  • 작성자 14.10.03 11:17

    응, 그래 도토리 점심 가지고 소풍을 가는 다람쥐 처럼 , 우리들의 도토리를 통한 삶의 지혜로 가을을 풍성하게 지내면 좋겠구나.. ^^

  • 14.10.06 22:04

    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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