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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식의 수필 세상
 
 
 
 
 
카페 게시글
수필1 지금은 그 기차가 보이지 않는다
청석 임병식 추천 0 조회 59 24.11.06 17:44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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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11.06 18:15 새글

    첫댓글 득량역 기차 여행을 잘 했습니다. 기차 기종, 기차 바퀴 수, 기차 속도하며 득량을 달렸던 기차가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집니다.
    기차를 이용했던 학생들 하며 꼬막포대를 실고 광주까지 가는 4~50대 아주머니 모습들이 잘 그려져 있습니다.
    이런 분들의 고생을 통하여 후손들이 잘 살 수 있었고, 그 때의 어머니들을 둔 후손들은 부모님의 노고에 대하여 은공을 생각할 수 있는 귀한 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득량역이 있었던 곳에 흔적을 살려 보성 문화상품을 개발하면 또 하나의 좋은 관광 상품이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런 글이 없었다면 어떻게 득량역을 잘 알겠습니까! 후대에 좋은 역사 자료가 될 것입니다.
    보성군 행정을 맡은 공직자들은 보성출신 《임병식작가의 문학관》을 조속히 세워 문화의 거리를 마련하여 관광객들이 몰려드는 그 날이 오기를 학수고대하는 바입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 작성자 24.11.06 18:37 새글

    김선생님의 가슴 따뜻한 댓글 잘 읽었습니다.
    평소에도 저를 많이 챙겨주시는데 댓글을 읽으니 그간의 고마웠던 마음이
    다시 한번 느껴집니다.
    저는 나이가 들었지만 지금도 득량과 보성간 경전선을 오가던 기차의 추억을
    잊지 못합니다.
    어려서는 기차통로에 가득 쌓인 고막포대가 비켜다니기에 불편하여 그것만
    조심할 생각을 하고 다녔는데, 지금 생각하니 그 고막을 팔아 자식들을 건사한
    어머니들의 노고가 생각나 새삼 가슴이 뭉클합니다.
    지금은 역사도 폐쇄가 되어 쓸쓸하기 짝이 없는데 그것에 당시 다니던 폐차나마
    기차를 가져다 놓은다면 하나의 관광상품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다시 한번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 24.11.06 20:55 새글

    매일같이 득량역으로 달려가 보성중학교에 등교하고 방과 후엔 다시 득량역에 내려 귀가하던 중학생의 모습을 그려보게 됩니다 제가 살던 지역에서도 순천으로 통학하는 학생들은 새벽같이 십리 길을 걸어 덕양역에서 동차라는 기차를 탔지요
    득량역 일대가 추억의 거리로 조성되어 있는데 막상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그 시절의 기차가 전시되어 있지 않은 점은 제가 생각해도 아쉽습니다 통학생들과 지역 주민의 삶의 애환이 서려있는 기차를 찾아 전시했으면 합니다 부득이한 경우라면 비슷한 유형의 기차라도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작성자 04:48 새글

    경전역 구간에는 세종류의 기타가 다니고 있었지요.
    가장 오래된 '프러'와 다음은 '터우' 그리고 '마카가 다녔습니다.
    프로는 득량역에서 7시반경에 출발하기에 통학생들이 많이 이용했습니다.
    초겨울에는 고막을 팔러가는 아주머니들도 함께 다녔지요.
    나는 당시에는 그 고막이 어디로 가는지 몰랐는데 나중 친구의 이야기를
    들으니 남광주까지 가서 팔고 왔다고 하더군요.
    고단한 모습들이 눈에 선합니다.
    지금은 득량역이 기차도 서지 않는 폐역사가 되었는데 그곳에다 옛날 다니던
    '프러'열차를 가져다놓으면 좋은 관광상품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댓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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