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의 분노장애
Q : 이제 중학교 입학하는 남아입니다,
화가 나면 조절이 잘 안되는 거 같습니다,
물론 시간이 좀 지나면(5분 정도) 스스로 반성을 할줄 압니다,
근데 사건이 발생하면 화가 나는걸 스스로 주체하지 못합니다,
예를 들어 공부하는 공부방에서 숙제를 다 못했는데 누구는 일찍 보내주고 자기를 포함한 몇명은 늦게까지 남아 다 하고 가라고 했다고 화가나서 조절이 안됩니다,
이후 학원은 전부 안간다고 하면서
이럴 때 아이에게 단호히 학원에 가라고 해야할지 잘 달래서 보내야할지(매번 달래주는게 맞는건지 판단이 잘 안서서요)
일단 애 입장을 먼저 이해하고 공감하려 하지만, 이런 방식이 맞는건지요?
아이가 잘못 생각하고 화가 나서 학원을 안간다고 하는 행동에 대해 단호히 대체해야 하는건지....
상담 부탁드립니다,
A : 안녕하세요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입니다.
아이의 행동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이 방법이 맞는지 고민이 되시나 봅니다.
우선, 아이의 행동에 있어서 정당한 것인가요? 아이의 감정을 헤아리고 읽어주시는 것은 좋지만, 아이가 적절치 못한 행동을 했을 때 감정을 읽는 것에만 그친다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아이가 공부방에 늦게까지 있는건 자신이 숙제를 다 하지 못해서 오는 결과입니다. 그것 또한 아이가 알아야 할 부분입니다. 약속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각서처럼 만들어서 말입니다. 일주일동안 학원을 **가기(횟수는 지금 100%출석률이라면 그대로 하셔도 됩니다. 10번중에 5번을 간다면 7번가는 것이 목표입니다)하여 그에 따른 보상을 해주는 것입니다. 아이가 공부방에서의 화를 학원가지 않는 것으로 어머님께 표현을 하네요. 그것에 어머님이 공감을 하시되 휘둘릴 필요는 없습니다. 이 부분은 일편적이라 생각이 됩니다. 화조절이 되지 않는것은 추후 아이에게도 감정조절의 어려움으로 아이에게 불안감을 가져다 줄 수 있습니다. 한번 구분하여 해보시고 어려움이 있으시다면 센터에 내방하셔서 도움을 받아보시는 것도 좋습니다.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분노조절을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1. 구체적인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 적절한 행동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아이들에게 분노를 일으키는 다양한 상황에 대해서 효과적으로 분노를 다룰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함으로써 친구들과의 갈등을 줄여나가는 방법을 알아가게 하는 것입니다.
2. 자신의 감정에 대한 알아차릴 수 있게 말하거나 써보게 해주시면 좋습니다.
자신의 감정을 파악하고 이해하는 것은 부모님들께서도 어려우실 수 있지만 나의 아이가 언제 어떻게 화를 내고 어떤 감정을 가지고 있는지 폭넓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실 수 있을 것입니다.
3. 분노조절이 잘 안될때는 진정될 수 있게 공간이나 상황에서 분리해야 합니다.
화가 날 것 같은 상황을 안다면 그 상황을 피하는 것이 최선이기는 합니다. 바로 반응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인지하시고 그 상황에서 일정시간 후에 아이가 화가 가라앉았다면 그때 반응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4.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면 좋겠습니다.
가정에서 다양한 지도를 시도하여도 아이의 기분이나 행동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종합적인 심리검사 및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분노조절의 경우 부모님의 역할이 크기 때문에, 이러한 치료나 상담에 함께 참여하시는 것 또한 권해드립니다.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향숙 소장님 인터뷰 및 칼럼] >>사춘기 자녀의 외모콤플렉스 극복법
[상담 후기] >> 학교 부적응 청소년이 소장님 개별 상담을 종결하며
[온라인 상담하러 가기]
[이향숙 소장님]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아동복지학과 박사 (아동심리치료전공)
상담 경력 24년, 대학교수 및 외래교수 경력 29년
현) KG 패스원사이버대학교, 서울사이버평생교육원 외래교수
KBS, MBC, SBS, EBS, JTBC,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청와대신문 등 아동청소년가족상담 자문
자격) 미국 Certified Theraplay Therapist (The Theraplay Institute)
심리치료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부부가족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사티어 부부가족 상담전문가 1급 (한국사티어변형체계치료학회 공인)
청소년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한국청소년상담학회 공인)
재활심리치료사 1급 (한국재활심리학회 공인)
사티어의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 강사/ 사티어 부모역할훈련 프로그램 강사
MBTI 일반강사/ 중등2급 정교사/ Montessori 교사/ 유치원 정교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등
인터뷰) 이향숙 박사 “아이 사회성 교육의 중요성”
https://tv.naver.com/v/15458031
저서) 초등 사회성 수업 , 이향숙 외 공저. 메이트북스 (2020)
>> 언제까지 아이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라는 뜬구름 잡기식의 잔소리만 할 것인가?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사회성에 대해 20여 년간 상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의 사회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온 이향숙 박사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 소개 中)
*참고문헌
허은순. "분노조절 프로그램이 아동의 공격성에 미치는 효과." 국내석사학위논문 제주대학교 교육대학원, 2003.
*사진첨부: pixabay
*작성 및 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이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