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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당 92~94경기를 치룬 전반기가 종료됐습니다. 이제 약 70경기, 두달남짓의
후반기가 이번주 금요일부터 다시 시작됩니다. NBA보다 훨씬 짧은 3일의 휴식이네요.
지난 5월 5주차부터 두달가까이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지잔슨팀이 전반기를
226점으로 1위로 마쳤습니다. 최근에 잠시 210점 밑으로 떨어지면서 2위와의 격차도
10점대로 줄었지만 전반기 마지막에 힘을 내면서 220점대로 올라섰습니다.
2위 블매님은 190.5점으로 3위 퍼슨파워님과의 차이를 9.5점으로 벌렸고
퍼슨파워님 역시 4위 Fuson님과는 8.5점의 차이가 있습니다.
5위 개존슨님부터 9위 SD님은 162.5 ~ 155점으로 7.5점사이에 5개팀이 배치되어
혼돈의 중위권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10위 구심점님과 11위 ChooTrain님도 150점에 가까운 점수로 언제든지 중위권으로
올라갈수 있는 점수대입니다.
12위부터는 차이가 조금 벌어져있는데 132.5점의 Mang님부터 126점의 차너님은
비슷한 점수대이고 15위 Nadero님과 16위 클리블랜드님은 조금 더 떨어진상태로
전반기를 마감했습니다.
후반기에는 1위를 추격하는 블매님, 퍼슨파워님과 2위 그룹에 올라서려는 나머지
중위권팀들의 혼전이 예상됩니다. 서로 점수차가 크지 않고 하루에도 순위가 크게
오갈 수 있는 차이기 때문에 어느팀이 치고 올라올지는 예상 불가입니다.
꾸준히 전력을 보강하고 있는 10위권대의 팀도 남은 기간 충분히 중위권으로
도약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1. 지잔슨
타자-호세 라미레즈
Player | R | 2B | HR | RBI | SB | BB | K | AVG | OPS |
Jose Ramirez | 50 | 30 | 17 | 69 | 13 | 39 | 36 | .285 | .925 |
투수-셰인 맥클라나한
Player | W | CG | SV | BB | K | HLD | ERA | WHIP | QS |
Shane McClanahan | 7 | 0 | 0 | 16 | 113 | 0 | 1.81 | 0.85 | 10 |
현재 모두 팀을 떠났지만 지잔슨팀의 1위에 가장 큰 공을 세운 선수는 호세 라미레즈와
투수 맥클라나한입니다. 특히 호세는 높은 비율스탯, 삼진 점수의 팀 컨셉에 가장 필요한
핵심 그 자체였습니다. 전반기 막판에 조금 스탯을 올렸지만 최근 25경기동안 홈런이
없을정도로 부진했음에도 랭킹 2위로 마쳤으니 초반 기세가 얼마나 대단했는지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호세와 함께 커크, 소토 등 타격능력에 비해 삼진이 적은 타자들을
중심으로 홈런 점수는 낮지만 좋은 효율의 타선을 가진 팀입니다.
최근에는 소토가 완벽하게 반등하면서 타선을 이끌고 있고 거의 대부분의 타자를
물갈이하면서 후반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투수진은 지존스리그 역대로 봐도 굉장히 훌륭한 전반기를 보냈습니다.
맥클라나한-머스그로브-놀라-발데스-유리아스-시즈-웨인라이트 등 최고수준의 선발진과
무실점 행진을 벌였던 fa출신 마무리 홈즈 등 흠잡을 곳이 없는 강한 투수진은
높은 점수의 바탕이 됐습니다. 비록 시즌초 통탄의 드랍이었던 곤솔린, 호세 로페즈 등이
있었지만 그 선수들이 아쉽지 않을만큼 투수 농사의 결과가 좋았습니다.
전반기 막판 중간계투, 특히 1점대의 뛰어난 홀더였던 데니스 산타나가
0.2이닝 3실점, 1.1이닝 5실점, 0.1이닝 3실점을 연달아 기록하며 열흘여만에
방어율이 1.44->4.29로 폭등하는등 방어율이 제법 상승했음에도 워낙 격차가 있던편이라
아직도 2위와는 차이가 조금 있습니다.
이제 호세를 트레이드 하고 중간급 선수들로 채운 타선이 후반기에도 얼마나 힘을 내줄지가
문제인데 역시 그 키는 소토가 쥐고 있을듯 합니다.
2. BlazerMania
타자-요단 알바레즈
Player | R | 2B | HR | RBI | SB | BB | K | AVG | OPS |
Yordan Alvarez | 57 | 11 | 26 | 60 | 0 | 42 | 57 | .306 | 1.056 |
투수-제이슨 애덤
Player | W | CG | SV | BB | K | HLD | ERA | WHIP | QS |
Jason Adam | 1 | 0 | 3 | 4 | 29 | 11 | 1.44 | 0.80 | 0 |
노선발 컨셉의 블매님은 전반기에 세이브 16점, 홀드 15점, 방어율 12점, WHIP 10점 등
총 76점의 투수점수로 얻어야 할 점수를 많이 얻었습니다. 막판에 헤이더의 대량실점으로
방어율이 꽤나 상승했음에도 훌륭한 성적표였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2위로 전반기를
마칠 수 있었고요. 1라운더 터커도 잘했지만 26홈런 60타점 랭킹 9위의 요단에 비할바는
못됩니다. 요단이 2라운드에서 완전히 터져준게 주효했고 사실 전체 성적으로 놓고보면
MVP는 당연히 요단이지만 저는 숨은 MVP로 존 베르티를 꼽고 싶습니다.
노선발 전략은 타선에서는 어느하나 놓치는 것 없이 고르게 점수를 얻어야하는게 가장 어려운게
볼삼비와 도루입니다. 그래서 FA 선수 공급이 매우 중요한데 전반기 28도루의 베르티는
그야말로 완소였습니다. 아마 블매님이 팀에서 가장 트레이드 하기 싫은 선수 중 한명일거라고
생각하고요. 어쨌든 100삼진이 넘는 라일리를 커버해 줄 터커, 디아즈, 터너, 루이즈 등
삼진이 적은 선수들 덕분에 12점을 얻었습니다.
투수는 지난주 대참사가 아니었다면 헤이더였겠지만 두경기만에 1점대에서 4점대가 됐기 때문에
제 몫을 못했다고 봐야겠습니다. 이 전략은 삼진이 필요없기 때문에 삼진을 많이 잡은것도
+요인이 못됩니다. 결국 가장 좋은 비율스탯 1.41 / 0.70에 4세이브 13홀드를 얻어준
제이슨 애덤이 매우 큰 역할을 했다고 보여집니다. 20세이브 2.65의 로마노도 좋았구요.
현재는 방어율이 12점이지만 헤이더 사태로 3점정도 하락하신 걸로 아는데, 불펜 투수 한명의
대량 실점은 매우 위협적인 요소입니다. 이제 후반기에도 전반기에 많은 힘을 소모한 불펜들이
어떤 피칭을 할지가 타선보다도 중요해보입니다.
3. 퍼슨파워
타자-브라이스 하퍼
Player | R | 2B | HR | RBI | SB | BB | K | AVG | OPS |
Bryce Harper | 49 | 21 | 15 | 48 | 9 | 26 | 52 | .318 | .985 |
투수-샌디 알칸타라
Player | W | CG | SV | BB | K | HLD | ERA | WHIP | QS |
Sandy Alacantara | 9 | 2 | 0 | 33 | 123 | 0 | 1.76 | 0.90 | 15 |
6월 1주차만해도 9위였던 퍼슨파워님은 1주만에 30점 상승으로 2위에 오른뒤로 계속 상위권 자리를
유지중입니다. 안타깝게도 손가락 골절로 8월말에나 복귀가 예상되는 하퍼는 아직까지도
팀에 가장 큰 영향을 준 타자입니다. 하퍼의 공백속에서도 현재 점수를 유지하고 있는 퍼슨파워님은
참으로 대단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조금 잠잠해졌지만 6월초엔 크로넨워스의 활약이 있었고
트레이드된 바비 위트 주니어와 아라에즈도 타선에 큰 힘이 되는 선수들이었습니다.
현재는 마노아를 주고 데려온 호세 어브래유가 타선을 이끌고 있는데 이제 새로 영입한 올슨까지
가세해서 로버트-일로이 시삭스 듀오와 함께 퍼슨파워님에게 힘을 보탤 예정입니다.
타자와 투수를 나누긴 했지만 퍼슨파워님 최고의 선수는 올시즌 최고의 투수이기도 한
샌디 알칸타라입니다. 로이 할러데이 이후 이렇게 경기마다 완투를 기대하게 만드는 투수는
오랜만입니다. 거의 매경기 8이닝이상을 소화하면서 벌써 2완투를 기록했고 9이닝 노디시전 게임도
있었습니다. 퍼슨파워님이 선발들을 트레이드 한 후로 알칸타라가 거의 혼자 이끌다시피 하고있을만큼
영향력이 큰 투수입니다. 전반기 막판 여러건의 트레이드를 단행하면서 아직 우승에 대한 도전을
멈추지 않을것을 시사했습니다.
4. Grady Fuson
타자-마커스 시미언
Player | R | 2B | HR | RBI | SB | BB | K | AVG | OPS |
Marcus Semien | 50 | 15 | 13 | 43 | 17 | 30 | 65 | .239 | .697 |
투수-토니 곤솔린
Player | W | CG | SV | BB | K | HLD | ERA | WHIP | QS |
Miles Mikolas | 7 | 1 | 0 | 23 | 92 | 0 | 2.54 | 0.96 | 13 |
타자의 이름에 시미언이 오른건 Fuson님에겐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사실 지금의 성적도
작년에 비해 아쉬운건 사실이지만 13-17로 도루는 이미 작년을 뛰어넘었습니다.
원래는 당연히 아쿠냐가 있어야할 자리지만 그러지 못했습니다. DH가 도입된 덕분에
예상보다도 훨씬 빠르게 복귀하면서 1라운드가 아쉽지 않았는데 기량은 아직 부상전만큼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십자인대 부상이 결코 작은 부상이 아니란걸 보여주는거겠지요.
오히려 도루는 20개로 변함이 없지만 8개의 홈런은 아쿠냐에게는 다소 낯선 결과입니다.
아마 후반기가 진행될수록 반등할것임이 확실해 보이고, 타선 보강이 필요한 Fuson님에게는
더 없이 반가운 소식이 될겁니다.
투수진은 아주 잘풀리고 있습니다. 류현진이 시즌아웃됐지만 사이영급 투수 곤솔린을
fa에서 얻었고 역시 fa에서 이름만 가리고 류현진이라고 해도 믿을 타일러 앤더슨을 얻어서
크게 아쉬울게 없어 보입니다. 그중에서도 토미존 복귀 이후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마이콜라스는 120.1이닝을 소화했고 팀에 CG까지 안겨준 핵심 투수자원입니다.
또한 베드나-바로우-시월드의 클로저뎁스는 16개팀 중 최고로 보입니다.
5. gaejohnson
타자-C.J.크론
Player | R | 2B | HR | RBI | SB | BB | K | AVG | OPS |
C.J. Cron | 54 | 21 | 21 | 69 | 0 | 24 | 100 | .296 | .899 |
투수-네스터 코르테스
Player | W | CG | SV | BB | K | HLD | ERA | WHIP | QS |
Nestor Cortes | 7 | 0 | 0 | 20 | 87 | 0 | 2.61 | 1.00 | 7 |
올해의 개존슨님은 1,2라운드가 아쉽습니다. 비셋은 효율보다는 30-30의 좋은 누적을
기대할 수 있는 선수인데 전반기에 7도루밖에 기록하지 못한게 실망스럽습니다.
3라운더 카스테야노스도 .673의 OPS에 그치고 있고 2라운더 투수 우드러프도
아직 작년의 성적에 도달하려면 멀었습니다. 그런와중에 저평가 됐던 C.J.크론을
상대적으로 낮은 라운드에서 픽한게 성공했습니다. 아레나도 역시 좋은 성적을
기록했지만 투자를 감안한다면 크론의 가치는 그 이상입니다. 21홈런 69타점에
.902의 OPS로 거의 40홈런 130타점 페이스입니다. 작년에도 크론을 하위라운드에서
건져서 잘 쓰신걸로 기억하는데 크론의 가치를 제대로 봐주는 GM이네요.
투수도 일찌감치 뽑은 투수들보다 코르테스, 몽고메리, 맥켄지, 클루버 등 하위라운드급
투수들이 아주 좋습니다. 특히 코르테스는 방어율이 꽤 올랐음에도 2.63 / 1.00의
뛰어난 성적을 기록중입니다. 23라운드였다는걸 감안하면 이보다 좋을 수는 없겠죠.
호세 어브래유를 마노아와 트레이드한 영향도 있고 초반에 비해 많이 떨어진 타격을
어떻게 보강하느냐가 관건입니다.
6. chinmi7
타자-훌리오 로드리게스
Player | R | 2B | HR | RBI | SB | BB | K | AVG | OPS |
Julio Rodriguez | 49 | 18 | 15 | 49 | 19 | 25 | 100 | .273 | .812 |
투수-다니엘 바드
Player | W | CG | SV | BB | K | HLD | ERA | WHIP | QS |
Daniel Bard | 3 | 0 | 20 | 18 | 42 | 0 | 2.02 | 1.01 | 0 |
chinmi7님은 좋은 타자가 많습니다. 1,2라운더 프리먼과 마차도는 픽 값 이상으로도
더 잘해주고 있고 알투베, 스완슨, 레이놀즈, 바쇼 등 강한 타선을 가진 팀입니다.
초반 반짝 후에 부상이었던 스즈키 세이야도 돌아와서는 다시 초반의 기세를 이어가고
있고 후반기에도 라일리 그린같은 유망주의 활약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14라운더 J-Rod가 팀에 끼치는 영향력이 아주 커보입니다. 21개의 도루로
도루 1등을 이끌고 있고 16개의 홈런, 52타점 등 올해 최고의 스틸픽 중 한명이 됐습니다.
데뷔시즌부터 30-40의 가능성을 보이고 있고 아마 내년시즌에는 1라운더, 그것도
매우 상위픽에 뽑힐 것으로 생각될만큼 다이나믹하고 보는 맛이 넘치는 선수입니다.
뛰어난 타선에 비해 투수쪽에서는 고전하고 있는데 가우스먼도 초반에 비해서는
페이스가 떨어졌고 선발진의 뎁스가 전체적으로 아쉽습니다. 사실 굳이 꼽자면
조 라이언같은 선수도 있지만 라이언도 이닝이 좀 아쉽고 chinmi7님의 투수 점수는
불펜쪽의 비중이 크기 때문에 끼치는 영향력이 그렇게 크지 않다고 보여집니다.
오히려 24라운더이면서 쿠어스를 홈으로 쓰는 바드가 전반기에만 19세이브에
2.08 / 1.01의 스탯을 기록중인건 예상외입니다. 또한 홀드 10점에 기여한
볼티의 불펜듀오 페레즈와 테이트는 또다른 투수진의 핵심으로 봐도 됩니다.
합쳐서 25개의 홀드를 기록했고 페레즈는 방어율이 0.90입니다. 잭 잭슨도
비율스탯은 다소 떨어지지만 17개의 홀드를 기록했습니다.
루이스 가르시아도 있긴 하지만 가우스먼이 팀의 1선발로서 좀더 whip도 낮추고
각성하는 모습을 보여야겠습니다.
7. SweetCaroline
타자-마이크 트라웃
Player | R | 2B | HR | RBI | SB | BB | K | AVG | OPS |
Mike Trout | 53 | 17 | 23 | 47 | 0 | 37 | 88 | .272 | .995 |
투수-오타니 쇼헤이
Player | W | CG | SV | BB | K | HLD | ERA | WHIP | QS |
Shohei Ohtani | 9 | 0 | 0 | 22 | 123 | 0 | 2.38 | 0.99 | 9 |
전반기 막판 다소 의외의 트레이드로 터너를 보내고 체질 개선에 나선 스윗님입니다.
테오스카, 팀 앤더슨 등 타선의 변화가 많았습니다. 현재는 팀을 떠났지만 트라웃이
타선에서 큰 역할을 해줬고 린도어와 블랙몬 등이 뒤를 받쳐줬습니다.
겨우 17타석 썼지만 그 사이에 4홈런 14타점에 .471 / 1.903을 기록한 맷 카펜터는
정말 무시무시합니다. 아라에즈와 앤더슨 영입으로 스윗님의 약점인 타율과 삼진은
후반기에 상당한 점수 상승을 기대해볼만 합니다.
투수는 다르빗슈와 로비레이가 많은 이닝을 소화하면서 삼진도 많이 잡아줬는데
96.1이닝을 던지면서 레이 못지 않은 123개의 탈삼진에 2.38 / 0.99이 whip를 기록한
오타니의 활약이 단연 돋보였습니다. 에릭 라우어, 코펙 등 준수한 선발진과
마이클 킹이 떠났지만 도밍게즈를 비롯해 듀란, 레일리, 심버 등의 불펜진도
꽤나 탄탄하기 때문에 전반기 막판 영입의 결과에 따라 더 상승할 여지가 있는 팀입니다.
8. 블루오션
타자-폴 골드슈미트
Player | R | 2B | HR | RBI | SB | BB | K | AVG | OPS |
Paul Goldschmidt | 64 | 28 | 20 | 70 | 5 | 47 | 83 | .330 | 1.004 |
투수-존 슈레이버
Player | W | CG | SV | BB | K | HLD | ERA | WHIP | QS |
John Schreiber | 2 | 0 | 2 | 6 | 30 | 12 | 2.22 | 0.78 | 0 |
chinmi7님보다도 더 강한 타선과 조금더 약한 투수진을 가진 팀입니다. 33홈런에 70타점을
비롯해 강력한 MVP후보인 애런저지와 29홈런의 슈와버, 20홈런의 베츠보다도 더 뛰어난
타자를 가진 팀이 블루오션님입니다. 야후랭킹이 말해주고 있지요 전체 1위의 골슈.
실제 가치는 저지일지 몰라도 판타지에선 훨씬 높은 타율과 더 좋은 볼삼비를 갖춘
골슈가 랭킹 1위를 차지할 자격이 있다고 보입니다. 물론 말씀드린 나머지 타자들도
다른팀에 가면 단숨에 최고의 타자가 될만큼 훌륭한 타자들이고요.
반면에 투수진은 초반에 반짝했던 맥켄지 고어등 몇몇 선발들 조차 거의 사라진채로
쟈니 쿠에토만 남아있고 나머지 대부분의 선수는 불펜으로 채워져있는 사실상
또 하나의 노선발팀이 됐습니다. 차이가 있다면 확실한 클로저 없이 모두 홀더로 채워져서
블매님을 제치고 홀드 1위인 팀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무뇨즈가 정말 좋습니다.
이제 마무리를 영입하여 더 확실한 노선발 체제가 될지는 지켜봐야겠지만 블루오션님의
뛰어난 타선을 활용할 방법은 다양해보이는만큼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는 팀입니다.
9. SD Dominant Team
타자-조쉬 벨
Player | R | 2B | HR | RBI | SB | BB | K | AVG | OPS |
Josh Bell | 43 | 19 | 12 | 47 | 0 | 39 | 46 | .313 | .899 |
투수-저스틴 벌렌더
Player | W | CG | SV | BB | K | HLD | ERA | WHIP | QS |
Justin Verlander | 12 | 0 | 0 | 19 | 108 | 0 | 1.89 | 0.88 | 13 |
탄탄한 선발진과 맷올슨, 완더 프랑코 상위 타자들이 초반 맹활약하면서 압도적인 1위로 출발했지만
이후 상위라운더들이 연달아 부상을 당하면서 9위까지 내려온 SD님입니다.
올슨, 렌프로, 벨은 모두 똑같이 12홈런씩을 기여했지만 .313에 .899의 OPS를 기록하고 떠난
조쉬벨의 기여도가 가장 높았습니다. 올슨도 보가츠 트레이드의 칩이 되어 떠났습니다.
프랑코는 4월 4홈런 13타점 .313/.912로 3라운드가 빠르지 않았음을 증명했지만 이후 부진과 부상에
시달리면서 현재는 거의 9월이나 되어야 복귀한다는 소식입니다.
긍정적인 부분은 러치맨, 마이클 해리스, 호세 미란다 등 어린 선수들의 활약입니다.
NO.1 유망주 러치맨은 초반에는 부진했으나 최근 2주간 2홈런 6타점에 .906의 OPS를 기록하는등
적응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미란다는 2주간 3홈런 10타점 .323/1.027로 타선을 이끌었습니다.
후반기에는 보가츠가 타선을 이끌면서 타일러 오닐이 반등하는 모습이 필요합니다.
투수진은 맥클라나한과 함께 AL 유력 사이영 후보로 돌아온 벌렌더가 있고 얼마전 영입한
머스그로브가 뒤를 받치게 됐습니다. 알렉스 우드도 7월 3경기에서 0.54의 방어율을 기록하고 있고
타이욘, 머네아 등 중간 선발진도 괜찮습니다.
10. 구심점
타자-라파엘 데버스
Player | R | 2B | HR | RBI | SB | BB | K | AVG | OPS |
Rafael Devers | 62 | 28 | 22 | 55 | 2 | 26 | 68 | .324 | .980 |
투수-코빈 번즈
Player | W | CG | SV | BB | K | HLD | ERA | WHIP | QS |
Corbin Burnes | 7 | 0 | 0 | 29 | 144 | 0 | 2.14 | 0.90 | 14 |
10위로 순위는 다소 아쉬운 전반기였지만 투타의 핵심은 어느 상위팀 못지 않게 매우 확실한 팀입니다.
1,2라운드 농사가 아주 성공적입니다. 데버스는 22홈런 .324/.980으로 이제 완전하게 검증된
탑급 상위 라운더 타자가 됐고 이미 확실하게 터져버린 번즈는 올시즌에도 144삼진에 2.14/0.90으로
재차 특급 에이스임을 확인해주었습니다.
문제는 강력한 한방에 비해 타율이 낮고 삼진이 많은, 효율이 떨어지는 타자들입니다.
23홈런의 벅스턴, 19홈런의 아다메스, 15홈런의 스토리 등 파워는 확실하게 갖췄지만 삼진과 타율은
각각 1점, 2점에 그치고 있습니다. 사실 이 선수들이 그렇게 타율이 떨어지는 선수들이 아니었기 때문에
현재 .210~.220대에 머무르는게 아쉽습니다. 산에서 내려온 스토리보다는 벅스턴과 아다메스의 반등을
기대해봐야 할거 같습니다.
투수쪽은 번즈외에 확실한 QS자원이 부족합니다. 드랩에서 선발에 그렇게 큰 비중을 두진 않았던만큼
그 결과가 현재 점수에 그대로 반영되고 있습니다. 세이브는 3 클로저 체제로 좋지만 홀드는 풀머가
혼자 지켜오다시피 했기 때문에 1점을 기록중입니다. 다만 투수진의 방어율과 WHIP는 안정적이기 때문에
무리하게 누적을 투자하기보다는 율을 유지하면서 상대적으로 더 나은 타선의 힘을 바탕으로
후반기 반등을 기대해봐야 할 듯 합니다.
11. ChooTrain
타자-브랜든 드루리
Player | R | 2B | HR | RBI | SB | BB | K | AVG | OPS |
Brandon Drury | 50 | 15 | 14 | 42 | 2 | 20 | 61 | .287 | .868 |
투수-카를로스 로돈
Player | W | CG | SV | BB | K | HLD | ERA | WHIP | QS |
Carlos Rodon | 8 | 1 | 0 | 35 | 131 | 0 | 2.66 | 1.11 | 10 |
하위권에 머무르다가 6월부터 꾸준히 상승하여 150점 근처에 도달하면서 전반기를 마쳤습니다.
작년 MVP급으로 포텐이 터진 3픽 블게주가 있지만 전반기 최고의 타자는 굳이 픽순서를 고려하지 않아도
드루리입니다. 드루리는 블게주와 맞먹는 18개의 홈런과 52타점에 .864의 OPS로 팀내 1위를 기록중입니다.
사실 초반 반짝 활약이 의심됐지만 페이스가 지금까지도 쭉 이어지고 있어 이젠 어엿한 추트레인님의
핵심 선수가 됐습니다. 그외에도 최근 무시무시한 홈런 페이스의 코리 시거와 신인왕 후보 제레미 페냐,
넘버원 포수 윌스미스까지 좋은 타격을 갖춘 팀입니다.
문제는 투수진이 로돈을 제외하고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스넬, 지올리토, 잭갤런은 이름값만 보면
상급 선발진인데 스넬은 5.22, 지올리토 4.69에 그치고 있습니다. 다행히도 산에서 내려온 것 치고
실망스러웠던 존 그레이가 6월 37.2이닝 44삼진 2.39, 7월 18이닝 24삼진 3.00 등 완전히 살아났고
방어율 2.77의 카스티요를 트레이드로 영입하면서 선발진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추트레인님의 선발진은 아쉽지만 불펜진은 최고입니다. 특급 마무리가 된 호세 로페즈, 그리고 홀더와
클로저를 오가는 민터, 그레이브맨까지 뛰어난 불펜이 많습니다. 카스티요와 트레이드된 NO.1 홀더
데빈 윌리엄스까지 있었기 때문에 홀드는 걱정이 없는 팀이었습니다. 데빈을 보냈지만
민터와 그레이브맨이 남아있기 때문에 선발진에 카스티요를 보강한것은 좋은 선택으로 보여집니다.
12. Mang
타자-피트 알론소
Player | R | 2B | HR | RBI | SB | BB | K | AVG | OPS |
Pete Alonso | 50 | 15 | 24 | 78 | 2 | 34 | 82 | .265 | .857 |
투수-카일 라이트
Player | W | CG | SV | BB | K | HLD | ERA | WHIP | QS |
Kyle Wright | 10 | 0 | 0 | 32 | 93 | 0 | 2.85 | 1.14 | 11 |
Mang님의 1,2라운더는 안타깝게도 디그롬과 맥스 슈어져였습니다. 놀라운것은 그럼에도 Mang님은
하위권의 타격진보다 투수부문에서 상위권 수준의 점수를 얻고 있다는 것입니다.
바로 카일 라이트와 마틴 페레즈, 크리스티안 재비어 등 올시즌에 가장 선발진 발굴을 잘한 팀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98이닝 91삼진 10승에 2.85, 11QS를 기록한 카일 라이트는 완전
히트작입니다. 마틴 페레즈도 2.93에 1완투를 기록했고 파블로 로페즈 역시 2.86/1.07입니다.
지금은 트레이드 됐지만 삼진 머신 루키 스트라이더도 Mang님의 작품입니다.
이닝 대비 삼진 머신인 스트라이더와 재비어가 있기 때문에 슈어져와 디그롬의 공백 속에서도
탈삼진 점수가 높았습니다.
전반기 막판 터졌던 여러 건의 대형 트레이드 중에서도 가장 놀라운 두 건을 터트리기도 했습니다.
슈어져를 보내고 오타니를, 그리고 트레이 터너까지 영입하면서 후반기 유력한 복병후보가 될
준비를 마쳤습니다. 저는 Mang님이 후반기에 상당히 치고 올라오지 않을까 감히 예상해봅니다.
13. 가니에
타자-윌슨 콘트레라스
Player | R | 2B | HR | RBI | SB | BB | K | AVG | OPS |
Wilson Contreras | 48 | 17 | 13 | 35 | 3 | 35 | 72 | .258 | .834 |
투수-프랭키 몬타스
Player | W | CG | SV | BB | K | HLD | ERA | WHIP | QS |
Frankie Montas | 3 | 0 | 0 | 22 | 92 | 0 | 3.21 | 1.08 | 9 |
가니에님은 이런저런 트레이드로 인해 꾸준하게 팀에 기여한 선수들이 별로 없었습니다. 1라운드 1픽 소토가
.228에 .795라는 소토답지 않은 성적을 기록한채로 터너와 트레이드 됐고 터너는 .330으로 날아다니다가
트라웃과 다시 트레이드, 트라웃은 부상으로 별다른 기여를 못하고 있습니다. 거쳐간 선수들만 놓고보면
가니에님이 최고라고 볼 수 있겠네요.
결국 팀에 꾸준히 남아서 가장 기여한 선수는 포수 윌슨 콘트레라스였습니다.
투수도 이미 팀의 1,2선발들이 떠났고 새로 데려온 1선발도 오늘 트레이드되어 선발진에 남은 가장 뛰어난 투수는
얼마전 첫 CG까지 안겨준 프람버 발데스입니다. 맥클라나한은 영입후에 26.1이닝 1.37/0.61로 최고의 피칭을
보여주고 호세 어부와 트레이드 됐습니다. 스벅, 범가너 등 잊혀져가는 옛 선수들에게 반등을 기대해봤지만
범가너는 46.1이닝 5.24/1.47, 스벅은 잠깐 복귀하여 4.2이닝만 던지고 다시 시즌아웃이 되고 말았습니다.
트라웃마저 부상이라는 소식인데 큰 부상은 아닌것으로 보이지만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그의 건강한 복귀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겠습니다.
14. 차너
타자-앤써니 리조
Player | R | 2B | HR | RBI | SB | BB | K | AVG | OPS |
Anthony Rizzo | 55 | 15 | 22 | 57 | 6 | 43 | 64 | .224 | .842 |
투수-게릿 콜
Player | W | CG | SV | BB | K | HLD | ERA | WHIP | QS |
Gerrit Cole | 9 | 0 | 0 | 28 | 144 | 0 | 2.51 | 0.91 | 13 |
타르 규제로 말이 많았지만 콜은 역시 안정적인 에이스입니다. 3점대의 방어율이 다소 아쉬울 수 있지만
WHIP은 0.98에 삼진이 147개입니다. 게다가 차너님은 콜의 대참사 경기였던 미네전 2.1이닝 7실점을
벤치로 뺀 바람에 실질적으로 팀에 2.51의 로그를 남겼습니다.
타선에서는 오타니도 갈수록 성적을 끌어올렸지만 10라운더이면서 22홈런을 기록한 리조의 활약이
좋았습니다. 시즌초에 트라웃 안부럽던 워드가 평균으로 열심히 회귀하고 있다는게 아쉽지만
메리필드, 브레그먼 등의 상위라운더들은 갈수록 성적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메리필드는 7월 2홈런 3도루에 .333/1.026의 스탯으로 완전히 살아나고 있고 브레그먼은 누적은 줄었지만
여전히 뛰어난 선구안을 바탕으로 좋은 볼삼비를 기록중입니다.
전반기 막판에 오타니를 보내고 슈어져를 영입하면서 선발진을 더 강화하는 선택을 했는데
콜, 슈어져, 커쇼 1,2,3선발을 중심으로 좋은 투수 성적이 예상됩니다.
이제 마지막 키는 페타주입니다. 이정도로 결장할 줄 알았다면 5라운드는 조금 이른 선택이었을수 있지만
다행히 곧 복귀가 예정되어있고 뛰는만큼은 특급 1라운더의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기 때문에
차너님께서도 간절히 컴백을 바라고 계실거 같습니다.
15. Nadero
타자-글레이버 토레스
Player | R | 2B | HR | RBI | SB | BB | K | AVG | OPS |
Gleyber Torres | 44 | 18 | 14 | 40 | 5 | 23 | 60 | .266 | .805 |
투수-맥스 프리드
Player | W | CG | SV | BB | K | HLD | ERA | WHIP | QS |
Max Fried | 10 | 0 | 0 | 22 | 109 | 0 | 2.64 | 1.06 | 14 |
드랩때 2픽 오주나 참사를 겪었던 Nadero님은 역시 그 후유증이 꽤나 크게 느껴집니다.
2픽으로 어떤 선수를 픽하셨을진 모르지만 블게주, 터너, 하퍼, 호세 라미레즈 등의
선택지가 있었을것이고 타선의 중심이 달라졌을것이기 때문에 아쉬움은 남습니다.
오주나도 17홈런으로 장타력은 좋은데 타율과 OPS를 조금더 끌어올리면 좋을거 같고요.
살바도르 페레즈가 부상으로 못나오고 있는것도 타격이 큽니다.
토레스가 지난 2년간 보다는 확실히 반등한 모습으로 타선을 이끌어 주고 있고
위즈덤과 윌머 플로레스가 뒤를 받치고 있습니다.
투수진은 사정이 좀더 낫습니다. 프리드는 픽 값을 하는 투수이고 로건웹도 지난 시즌 성적이
플루크가 아니었다는걸 증명하는 중입니다.
프레디 페랄타, 몬데시, 트레이넨, 민스 등 안그래도 상위라운더의 줄부상이 안타까운 팀인데
복귀한지 얼마되지 않은 세일이 또다시 불운한 부상으로 아마 시즌아웃 될것으로 보입니다.
올시즌엔 시작부터 너무 불운하여 지존스리그 2년차를 맞이한 Nadero님이 혹독하게
소포모어 징크스를 겪는 시즌인거 같습니다.
16. 클리블랜드
타자-팀 앤더슨
Player | R | 2B | HR | RBI | SB | BB | K | AVG | OPS |
Tim Anderson | 24 | 9 | 5 | 19 | 8 | 6 | 20 | .356 | .896 |
투수-라이언 헬슬리
Player | W | CG | SV | BB | K | HLD | ERA | WHIP | QS |
Ryan Helsley | 5 | 0 | 8 | 12 | 53 | 5 | 0.74 | 0.71 | 0 |
힘든 시즌을 보내고 있는 클리블랜드님입니다. 타선에 길게 남아있던 선수가 별로 없었기에
사실 다른 팀들만큼 크게 기여한 타자는 없어보입니다. 그 중에 이미 팀을 떠난지 한달이 넘은
팀 앤더슨이 5홈런 19타점 8도루에 .356/.896이라는 강력한 임팩트를 선사했습니다.
역시 트레이드된 아라에즈도 .365/.870에 19볼넷 13삼진으로 뛰어난 효율을 기록했습니다.
팀에 두자리수의 홈런을 기여한 타자가 없는 유일한 팀인만큼 시즌내내 빈공에 시달렸음을
알 수 있습니다.
투수진은 그나마 사정이 좀 괜찮았습니다. 드랩멤버 유리아스와 발데스가 있었고
중간에 영입한 놀라가 78.1이닝 80삼진 3.10/0.89로 잘 던져줬습니다.
그래도 직접 발굴했고 또 시즌 최고의 불펜 투수 중 한명으로 성장한 헬슬리에게
큰 애착이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헬슬리는 36.1이닝 53삼진에 5승 8세이브 5홀드,
0.74/0.71의 성적으로 S급 불펜 투수로 거듭났습니다. 101마일의 패스트볼을 시원하게
꽂는만큼 보는 맛도 있는 투수입니다.
유일한 100점 미만의 팀인만큼 이래저래 어려운 점이 많은 팀인데 후반기에는 새로 영입한
호세 라미레즈와 함께 반등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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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전반기결과로보면 1위 커미님은 큰 이변(?)이 없는한 우승이 유력해보이시네요. 선발진이 폭망인 저희팀 입장에서 넘사 투수진 활약이 부럽습니다! 후반기에 중위권 경쟁이 치열할듯한데 힘을내야겠습니다!ㅋㅋ정성스런 정리글 잘보았습니다!
정리감사합니다~~~ ㅎㅎ 후반기 최대한 올라가고 싶네요 ㅋㅋㅋ
애버리지를 올리기위해 극단적인 트레이드를 해봤는데 결과가 어떨지 궁금하네요
1위 자리가 욕심나지만 현실적으로 챔스 티켓 커트라인인 3위권 사수를 위해 남은 시즌 버티기 모드로 들어갑니다!! 부상자가 너무 많네요 ㅠ
애정이 넘치는 분석이네요~~~
페타쥬 기다리다 눈 빠지것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