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비가 연속 솟아져서 山에도 못가고, 앨범 뒤적이다가
추억속에 곱게 남아있는 "용아장성" 가이드 산행때 추억사진을 골라서
아름다운 설악산 용아장성 산행길(53명인솔)을 간추려 올려 봅니다.
백담사을 들어가는 입구 백담교
백담사 경내을 한바퀴 둘러보고 갑니다.
백담사 계곡
옥녀봉을 내려다 봅니다
용아장성 오름길에 내려다본 구곡담계곡
암능 능선으로 연결되어 있는 용아장선 등산로
개구멍 통과지점 = 바위틈에 배낭도,사람도 당겨 올려야만 오를수가 있다.
먼저 올라가서 태프슬링으로 감아서 당겨 올리는 메아리 朴대장.
53명의 회원을 모두다 당겨 올리다 보니 체력이 딸려서 힘이들다.
큰배낭,큰엉덩덩이는 바위틈에 낀기기도 한다~~~ㅋㅋㅋ
용아에 오르는 길은 하늘에 오르는길.
그 칼날 같은 능선에 자일을 걸면
발아래 실낱 계곡엔 내슬픈 청춘이 하얗게 흐른다.
사람의 눈으로 보면 길은 어디에도 없고
사람의 가슴으로는 아무것도 느낄수 없는 오직 시퍼런 기개만
송곳니를 곤두세우고 수줍은 산처녀인양
발그레 물들어 가는 초가을의 용아장성길!
그 바위틈에 손을 넣고 그 젖무덤에 얼굴을 묻으면 용아그대!
설악은 설악이게 하는 마지막 심장이어라.
암능사이로 실폭포가 흐르며 간혹 낙석이 떨어지기 한다.
용아 오름길에 바라본 만경대와 오세암
용아능선은 약5시간 소요 된다지만 절대 서둘지 말고, 천천히 자연을 둘러보며 즐기며
중간중간 간식 먹어면서 쉬염쉬염 간다면 절대로 사고가 나지 않읍니다.
(위험구간:-가이드가 모두 안전하게 자일설치 하여가며 안내 해주니 꼭 말 들을것)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여기 설악산 용아장성을 찾았다가, 운명을 달리하고 고희잠던 젊은 청춘들이 잠들어 있습니다.
여러곳에 동판이 붙어서 이곳을 찾는 산악인들의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안전지대에 올라서서 한숨 들리며 대청봉+서북능선을 바라보며 설악을 즐겨 봅니다.
저 바위 능선을 넘어 왔다니...뒤돌아보니 길이 없을것만 같은데...
구곡담계곡이 발아래서 말없이 흐르고 있다.
등산로가 없을것 같아도 바위 사이사이로 등산로가 숨어있다.
오르고 내리고 가는곳마다 발을 옮기기가 싫을 정도로 기찬경관을 보여준다.
구곡담 계곡을 오르고 있는 등산객들이 우리을 발견하고 부러워 올려다 본다
용아장성 암능길에 쭉 오르고 있는 메아리 회원님들의 모습
암능길 위을 가만히보면 메아리 회원들이 위=아래 줄줄히 암능을 오르고 있다.
언제나 산행을 마치고 내고향 강구,누님댁에 연락했어 자연산회(미주구리,오징어)을 준비
해상공원에 올라서 회을 버물려서 소주한잔 나누며 뒷풀이 하고 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