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회에서 어떻게 행동하고 있는가?]
/ 정기예배 참석, 사람들을 대하는 태도 등
‘예배 팀에서 새로운 팀원을 뽑는다면, 나는 무엇보다도 그들이 교회에서 어떻게 행하고 있는지를 관찰한다. 그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 그리고 그들이 정기적으로 예배에 참석하고 있는지를 보는 것, 또 그들이 교회에서 다른 사람들을 어떻게 대하는가? 이러한 것들이 개인의 성품을 알 수 있는 실마리가 된다.’
... 노래도 잘하고, 연주도 잘하는데 삶이 본이 되지 않은 경우... 자신은 악기 연주자일 뿐 사역자가 아니라고 한다. 팀에서 악기를 연주하는 형제가 팀에 어려움을 주고 있는데 그만두게 한다면 교회를 나오지 않을 것 같아서 내려놓게 못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예배 팀 모임이나 사역은 잘 참여하고 있는데 자신이 속한 부서에는 참여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 당신은 어떻게 하겠는가?
정답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삶이 본이 되지 않고, 사역자로서 준비되어 있지 않다면 제대로 준비시켜서 세워야 한다. 악기를 하지 않으면 교회에 나오지 않을 사람을 예배 팀에 세운다는 것은 말이 안 되는 구조를 갖고 있는 것이다.
교회사역에서 삶은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사역자들의 시금석과 같다고 할 수 있다. 이 부분에 누구도 제외된 사람은 없다. 삶이 곧 신뢰의 기반이며, 영향력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예배에 참석한 회중들의 입장에서 어노인팅 사역과 교회사역을 비교한다면, 어노인팅 사역은 삶이 노출되지 않은 사역이고, 교회사역은 삶이 노출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사람들은 어노인팅 멤버들의 삶을 모른다. QT를 하는지, 하루에 성경을 얼마만큼 읽고 있는지, 기도를 얼마나 하는지... 하지만 교회는 그렇지 않다. 삶이 노출되어 있다.
한 형제가 교회사역은 삶이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사역하기가 힘들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삶이 노출된다는 것은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도 있지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고 생각된다. 그렇기 때문에 교회사역에서 삶은 반드시 긍정으로 승화시켜야 할 영적인 고지라 할 수 있다. 교회사역의 영향력은 삶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어노인팅이나 타 예배 팀이 일회성으로 와서 할 수 없는 귀한 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것이다.
예배사역은 단순히 노래하거나 악기를 연주하는 것 이상을 의미하는 것이다. 삶을 재료로 한 영적인 사역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