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은 가을의 시작인데...맑은 하늘은 안 보이고...
스산한 비바람만 부네.
날씨는 흐리더라도 친구들 마음들은 모두 따뜻해서 좋군.
정말 오랜만에 내 소식 전하려고 들어왔는데.
모두들 미리 축하해 줘 고맙네.
내가 먼저 알리지 못 해 미안하고...
강릉아짐 말대로 그동안 춘천-원주 왔다 갔다는 정말 많이했지.
일주일에 두 번씩. 이렇게 한 곳에 정착하여 살게됐다는 것이 아직도 어색하게 느껴지네.
어디로 갈 지 모르는 상태에서 시골도 좋다는 마음으로 공사립교류 신청을 했는데...철원, 인제, 양구로 갈 지도 모른다는 소리도 들렸고.
그래서 마음을 비우고 있었는데, 사람들 말 대로 운인지 복인지 가족이 있는 원주로 발령나게 돼서 기쁘다.
내 딴에는 주님의 뜻으로 여기고 있지.
공고라서 그런지 유봉여고 학생들 보다는 가르치는 것이 많이 힘이 들지만...이해와 사랑으로 대하면 진심이 통한다는 믿음으로 살려고 해.
그동안 휴대 전화 번호도 바뀌고 여러 가지로 변화가 많았는데 이렇게 늦게 전하게 된 것, 모든 친구들에게 미안하고... 특히 경수에게 더욱 미안하다.
명호야 결혼 축하하고...준비 잘 하길...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라네...
내 연락처 다시 올릴께.
휴대 전화 : 019-345-4362
집 전화 : 033) 735-4937
학교 : 원주공업고등학교 교무부 033)747-6162
주소 : 원주시 관설동 청솔 8차 아파트 806동 508호
첫댓글 원주에 가면 미경이가 있다? 축하한다. 공고 애들과도 행복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