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위험천만한 순진성
미국은 민주주의라는 '성배'와 자유의 깃발 흔들기에 심취한 탓에 반복적으로 허를 찔린다.
미국은 자신의 심각한 맹목의 토대를 파악하는 데 자꾸만 실패하고,
그 대신 취약하고 유혹적인 표적을 마침내 공격한 호전적 침략자들에게 비난을 투사한다.
외국 문화는 퀸스베리 규칙, '공정함, '정직'을 바탕으로 승부하지 않으며,
거기서 그런 식으 모든 가치는 유아적이고 우스꽝스러운 것으로 간주된다.
200 이하로 측정되는 나라에게 '평화' 개념은 아무런 가치가 없고,
정직과 친절도 그리고 미덕으로 지각되는 성질조차도 역시 그러하다.미국은 선망과 증오의 대상이며 솔직히 '멍청해' 보인다.
노골적으로 반미적인 유엔에 공손한 태도로 '도움'이나 '찬성'을 구걸하는 나라는,
아무리 잘 봐줘도 명예를 모르는 것처럼 보인다.
미국에서 약함은 연민을 불러일으키는 반면,
공공연하고도 강력하게 대단히 마초적인 세계의 주요 국가들에서,
약함은 자비심이 아닌 경멸을 불러일으킨다.
미국이 생존에 필요한 정보 작전을 으레 병적으로 무시하는 것에 대해서도 같은 얘기를 할 수 있다.
(기습당하는 것과 허를 찔리는 것은 180으로 측정된다.)
이러한 양상이
진주만 공격, 퍼그스만 침공, 한국전쟁(50만 중공군 때문에 '깜짝' 놀랐던!). 존 F케네디 암살, 9.11 폭탄테러,
호전적 이슬람 테러리즘, 방치된 국경과 이민(유럽에서 그 귀결을 보라), 유엔에 대한 신뢰 등에 선행했다.
이 '성촉절(Groundhog Day)' 패턴이 반복된 것은
혜안은 물론 책임감 결여, 상대주의적 정치 이데올로기의 내습, 정부가 시민 생존에 책임을 다하지 못한 것을 나타낸다.
동일한 이상주의적 순진함이 1930년대와 1940년대에 미국 나치당은 물론 공산주의의 동조자들을 떠받쳤다.
(200 이하로 측정되는 위치를 신뢰하는 것은 치면적이다.)
미합중국은 성자와 같은 대중매체 이미지를 유지하려고 무진 애를 쓴다.
실제로 전투에서 승리하는 것보다 이미지가 더 중요해지게 되었다.
순진하게도 미국은 자신이 성자 이미지를 갖고 있으면 세계가 미합중국을 사랑할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보다 더 진실과 거리가 먼 얘기는 있을 수 없다. 그 결과는 사실상 국제적 망신이었다.
세계는 지금 발포를 자청하고 있는 대단히 거친 도전자들의 위협을 받고 있다.
'꿈을 깨고 정신 차리라'는 요구는 갈수록 커져 가고, 부정의 대가는 점점 혹독해지고 있다.
424-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