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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낮 12시까지 보그걸과 함께 공동으로 입양캠페인을 할 버치, 온화, 기쁨이, 은비의 프로필과 사연을 정리해서 보내드려야 하는데요,
원고를 넘기기 전에 우리 회원들과 함께 잠깐 검토를 해봤으면 합니다. 한 번 쭉 읽어보시고 오타가 있거나 문맥이 어색하거나 문장 내용 중 꼭 삽입했으면 하는 부분은 아래 덧글로 남겨주시면 반영하겠습니다.
우리 이 네 아이를 함께 입양보낸다는 마음으로 함께 검토해주세요 ~ ^^ |
버치
프로필 : 이름 버치, 믹스견, 암컷, 4개월, 체중 2.4kg, 중성화 수술 이전, 성격 밝고 온순, 사람을 무척 잘따름.
사연 : 버치는 언니 토리와 함께 올해 6월 초 경남 함안에 있는 한 농수로에 버려졌던 강아지입니다. 발견 당시 버치는 심한 모낭충에 걸려 있었기에, 치료를 위해서는 적지 않은 시간과 많은 동물병원비가 들 수 밖에 없었던 상황입니다. 모낭충은 강아지의 피부병 중 하나로 온 몸에 염증이 생기고 각질화가 진행되어 그 상태로 방치를 해두면 심한 가려움과 긁음으로 인한 피부의 상처, 더욱 심해지면 합병증으로 인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는 병이었던 것입니다.
버치는 그런 안타까운 상황에서 주민의 신고로 보호소로 가게 되었고, 그 상태로 방치가 된다면 안락사를 시행하는 수순으로 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런 버치의 사연과 사진이 인터넷과 SNS에 올라가게 되었고, 이것을 알게된 팅커벨프로젝트에서 언니 토리와 함께 버치를 구조하여 연계 동물병원에서 2개월간의 치료 끝에 완치가 되었습니다. 지금은 보시다시피 자체발광이라고 할 정도로 깨끗하고 하얀 피부에 순하면서도 밝은 본래의 성격을 되찾아 팅커벨 입양센터에서 좋은 주인을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입양시 꼭 고려해야할 점 : 이렇게 예쁜 버치는 이제는 흠이 없는 강아지입니다. 다만 모낭충에 걸렸던 전력이 있었기 때문에 매월 한 번씩 모낭충 재발을 방지하는 애드버킷을 발라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암컷 강아지이기에 아직 중성화 수술 이전이어서 초경 직전인 10개월 이전에 중성화 수술을 하여야 합니다.
중성화 수술비는 팅커벨프로젝트 회원들의 십시일반 조성된 후원금으로 연계동물병원에서 시행해드립니다.
온화
프로필 : 이름 온화, 말티즈, 숫컷, 3살, 4.1kg, 중성화 수술 완료, 마이크로칩 삽입, 성격이 밝고 좋아하는 사람만 잘 따르는 성격.
사연 : 해마다 여름이 되면 경포대 해수욕장이 있는 강릉시에는 수많은 인파들이 피서를 위해 방문합니다. 그 중에는 강아지를 데리고 오는 사람도 무척 많습니다. 반려견이기에 휴가 기간에조차 함께 지내려고 데리고 오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집에서 먼 강릉에까지 버리기 위하여 데리고 가는 나쁜 견주도 있습니다.
온화는 재작년 여름 휴가지인 강릉에서 그렇게 버림을 받았던 강아지입니다. 아무도 모르는 낯선 곳에 버려진 온화가 얼마나 무섭고 두려움에 떨었을지를 상상만 해도 마음이 아픕니다. 게다가 주인에게 학대를 받았던 흔적으로 낯선 사람에게는 경계심이 강하고 입질을 하기도 합니다.
사랑받기 위해서 태어난 생명이지만 사랑을 제대로 잘 받지도 못한 채 방치와 학대만을 받다가 버려진 온화는 재작년 팅커벨프로젝트에서 구조해서 2년 동안 정성껏 잘 돌보며 입질을 없애주려고 더욱 더 사랑을 주었습니다. 그 결과 이제 온화는 거의 입질이 없어지고 아주 예쁘고 순한 말티즈 본연의 모습을 거의 다 찾았습니다. 이런 온화에게 이제 조금 더 필요한 것은 온전하게 한 주인의 사랑을 받는 것입니다.
입양시 꼭 고려해야할 점 : 온화는 보시는 것처럼 예쁜 말티즈입니다. 이런 온화를 입양하실 분은 단지 예쁜 외모만을 보고 입양하기 보다는 온화의 아픈 상처를 보듬어 평생 든든한 주인으로 돌봐주겠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예쁘기 때문에 사랑해주는 주인이 아니라 아픈 상처까지도 사랑해주고 온화를 온전히 가족으로 받아주는 그런 주인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기쁨이
프로필 : 이름 기쁨이, 믹스견, 암컷, 3살, 5.2kg, 중성화 수술 완료, 마이크로칩 삽입, 매우 온순하며사람품에 안기는 것을 좋아함
사연 : 믹스견인 기쁨이는 재작년 3월말에 충남 아산의 한 농가 도로를 헤메고 다니다가 유기견으로 신고되어 아산시 보호소에 입소한 강아지였습니다. 보호소에 입소한 유기견들은 혹시 잃어버린 강아지일지도 몰라서 주인을 찾는 공고기간인 10일 동안에 주인이 나타나거나 입양을 원하는 사람이 나타나지 않으면 안락사로 생을 마감합니다.
기쁨이도 공고기간 10일이 지나서 막 안락사를 시행하기 직전에 있었던 강아지였습니다. 이런 기쁨이의 사연을 알게된 팅커벨프로젝트에서는 아산시 보호소로 가서 기쁨이를 바로 구조해왔습니다. 구조를 해오는 내내 멀미를 할 정도로 처음에 기쁨이는 너무도 소심하고 겁이 많은 강아지였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꾸준히 사랑으로 돌보고 살뜰히 챙겨주니 이제는 어떤 강아지보다 사람을 더 잘 따르고 특히 사람 품에 안기면 마치 엄마품에 안긴 아가처럼 그렇게 얌전하게 있을 수 없습니다.
기쁨이는 단지 믹스견이라는 이유 때문에 지금까지 입양을 못갔습니다. 품종견이든 믹스견이든 똑같은 생명입니다. 특히 기쁨이와 같은 믹스견들은 더욱 체질이 강한 편이라서 잔병치레도 잘 하지 않고 매우 건강합니다. 믹스견이라 편견을 가질 필요도 없고, 그렇다고 지나친 동정심만으로 바라볼 필요도 없습니다. 단지 이제 나와 함께 남은 10년 이상의 생을 함께 살아갈 소중한 가족이라고 생각하고 기쁨이를 입양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입양시 꼭 고려해야할 점 : 기쁨이는 별다른 단점이 없는 강아지입니다. 장거리 여행시 약간 멀미를 조금 하는 정도 이외에는 딱히 더 주의할 점도 없습니다. 다만 입양하고 처음 집에 가면 낯선 환경 때문에 며칠의 적응기간만이 필요할 뿐입니다. 이런 점만 고려하시고 믹스견에 대한 편견만 없다면 기쁜 마음으로 기쁨이를 입양하셔도 좋습니다.
은비
프로필 : 이름 은비, 요크셔테리어, 숫컷, 3살, 2.5kg, 중성화 수술 완료, 마이크로칩 삽입, 온순하고 사람을 잘따르며 좋아하는 사람에게 뽀뽀도 잘하는 애교있는 성격
사연 : 은비는 7월 초에 경기도 양주에 있는 동구협이라는 보호소에서 공고기간 10일을 훨씬 지나 안락사 직전의 위기에까지 몰렸던 강아지입니다. 팅커벨프로젝트에서는 매월 정례적으로 보호소에 있는 안락사 직전의 강아지들을 데리고 나와서 생명을 살리는데 은비는 그 명단에도 없었던 강아지였습니다.
하지만 팅커벨프로젝트와 인연이 닿으려고 했던지 구조하기로 한 다른 강아지가 다행히 다른 입양자가 나와서 또 한 강아지를 구할 수 있게 되었고, 그 때 안락사의 벼랑 끝에까지 몰렸다가 팅커벨의 품에 안기게 된 강아지가 바로 은비였던 것입니다.
보호소로부터 데리고 나오는 순간부터 팅커벨 회원의 품에서 떨어지지 않으려고 아기처럼 안겼던 은비였기에 더욱 애처로왔고, 그런 은비였기에 더욱 많은 사랑을 주었습니다. 은비는 이제 팅커벨입양센터에서 다른 강아지들과 함께 잘지내며 좋은 가족을 찾고 있는 중입니다.
입양시 꼭 고려해야할 점 : 은비는 작고 예쁜 외모와 온순하고 사람을 잘 따르는 등 별다른 흠이 없는 강아지입니다. 입양 후 일주일에 한 번씩 목욕하고 이 닦아주기 등 위생 관리만 해주신다면 은빛 털이 찰랑이는 이 세상에서 가장 예쁜 요크셔테리어 중에 한 마리가 될 것입니다.
가족 모두의 입양 합의가 되신 분으로 예쁜 외모만 보는 분이 아니라 혹시라도 이 아이가 아프거나 다쳤을 때에조차 내 가족처럼 치료를 해주고 보살펴줄 수 있는 분께서 입양 신청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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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타, 문맥 교정, 내용 수정 및 보완 모두 환영합니다. 11시 30분까지 검토 후 12시까지 보그걸 담당자분에게 메일로 발송할 예정입니다. 2시간 동안 꼼꼼히 검토해주세요 ~
제가 보기엔 별이상없네요^^
저도 바나나님 말씀과 같습니다...
별 이상 없는것 같아요... ^^
온화는 체중이 빠져있네요
그렇네요. 체중 바로 다시 측정해서 넣겠습니다.
제가 꼼꼼히 본다고 봤는데 오타는 안보이네요.
내용은 아이들에 대해 가장 잘 아시는 분이 쓴거니 따로 수정할 부분은 없는 것 같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좋아하는 사람만 잘따르는 온화~~ㅎㅎ
이런 온화의 성격까지 받아줄 사람이 꼭 나타났으면 좋겠어요.
믹스견이라는 편견땜에 오랜기간 입양을 못간 순둥~순둥 기쁨이도 꼭 좋은 가족이 생기기를 바랍니다.
제가보기에두별문제 없어보이네요
이상...무!
이쁜이들아~ 사랑한다^^*
음..지극히 저의 개인적인 생각^^
먼저~~~버치 사연중
이제는 흠이 없다..라는 표현 보다 좀더 다른 표현은 어떨까요?
그리고 ...모낭충 재발 방지를 위해 매달 한번 애드버킷을 발라 주어야 한다...라고
적혀 있는데 애드벗킷은 모낭충 뿐만 아니라 사상충 예방도 되는 거니 그 부분을 같이
적어 보면 어떨까요?
어차피 매달 사상충 예방약을 먹여야 하는데 이 부분이 같이 언급되면 좋을 것같아서요.
제가 보름이 모낭충 때문에 고생을 하고 있다 보니 토리와 버치 에 대해 더 신경이 쓰이네요
두번째로는 온화 이야기중에서
주인..이라는 말보다는 요즘은 보호자라는 단어를 더 많이 쓰는 것같아요
주인..보다 저는 보호자..이 말이 더 좋은데요~^^
각각 의 아이들 사연 적으시느라 정말 수고 많으셧어요
밤늦도록 ..이른 새벼부터 아이들 입양 기도하면서 글 써시느라 정말 수고 많으셧어요
기쁨이 입양시 고려 할 부분중 장거리 여행시 약간 멀미를 조금..이라고 되어있는데 이 부분도
약간의 멀미를 한다.. 로 가 더 매끄러울 것 같아요.
그리고 멀미는 충분히 연습을 통해 나아 질 수 있다는 것도 적어 보면 어떨까요?
문장이 너무 길어 질까요?
강아지를 처음 기르는 분들 입장에서는 이런 부분도 부담이 될까 싶어서요
수리야님, 의견 모두 반영했습니다.
@뚱아저씨(광진) 고맙습니다. 글 쓰기 작업이라는게 얼마나 힘든일인지 ...
마지막으로 은비 사연중 두번째 문단 둘째줄에 보면
구조하기로 한 다른 강아지가 다행히 다른 입양자가 나와서 ...이 부분에 다른 이라는 말이 반복되다보니
조금 ..
구조하기로 했던 강아지가 다른 분께 먼저 입양이 되었고...
반영 완료.
앗 또하나요
기쁨이 사연 맨 마지막 문단 3째줄에
믹스견들은 더욱 체질이 강한 편이라서
잔병치레도 잘 하지 않고 매우 건강합니다..
이 부분에서 더욱 체질이 강하다 보다는 더욱 이라는 말을 빼면 어떨까요?
뒷 부분에 매우 건강하다라는 말이 나오니요
예..
뚱아저씨 이렇게 글 작성하시느라 고생하셧구요. 수리야님 매의눈에 찬사를 보냅니다 저는 두번 읽었는데도 못찾앗는데 참 세심하십니다 박수 ㅉㅉ ㅎㅎ 더운데 고생들 많으세요
수리야님 재능발견~♡종종 재능기부 부탁드립니다!
수리야님 감사합니다. 자세하고 적절한 의견이신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