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타 |
1024 |
yotta Y |
Septillion |
제타 |
1021 |
zetta Z |
Sextillion |
엑사 |
1018 |
exa E |
Quintillion |
페타 |
1015 |
peta P |
Quadrillion |
테라 |
1012 |
tera T |
Trillion |
기가 |
109 |
giga G |
Billion |
메가 |
106 |
mega M |
Million |
킬로 |
103 |
kilo k |
Thousand |
헥토 |
102 |
hecto h |
Hundred |
데카 |
101 |
deca da |
Ten |
데시 |
10- 1 |
deci d |
Tenth |
센티 |
10- 2 |
centi c |
Hundredth |
밀리 |
10- 3 |
milli m |
Thousandth |
마이크로 |
10- 6 |
micro μ |
Millionth |
나노 |
10- 9 |
nano n |
Billionth |
피코 |
10- 12 |
pico p |
Trillionth |
펨토 |
10- 15 |
femto f |
Quadrillionth |
아토 |
10- 18 |
atto a |
Quintillionth |
젭토 |
10- 21 |
zepto z |
Sextillionth |
욕토 |
10- 24 |
yocto y |
Septillionth |
동양의 수는 철학적
우리나라의 일 년 예산을 이야기할 때 사용되는 단위가 조(1012)이다. 우리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100년을 산다고 가정해보면, 1년은 365일이므로 3만6500일이 우리의 수명이다. 하루가 24시간이므로 87만 6000시간이며, 한 시간은 60분이므로 5256 만분이다. 그리고 1분은 60초이므로 31억5360만초이다. 겨우 31억 초 남짓한 수가 100년의 우리 인생을 표시하고 있다.
예산단위 조(1012) 보다 큰 수로는 경(1016), 해(1020), 자(1024), 양(1028), 구(1032), 간(1036), 정(1040), 재(1044), 극(1048) 등의 단위가 있다. 이런 단위는 생활 속에서는 만나기 힘든 수이다. 우주를 이야기하는 천문학에서나 만날 수 있다.
무한대라는 수가 있다. 이 수는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가장 큰 수보다도 큰 수를 나타낸다. 물론 수학에서도 무한대 기호(∞)를 사용하고 있으며 의미도 같다. 무한대보다는 조금 작지만 나머지 모든 수보다도 큰 수도 있다. 이것을 병수(秉數)라고 부른다.
일(一) |
100 |
십(十) |
101 |
백(百) |
102 |
천(千) |
103 |
만(萬) |
104 |
억(億) |
108 |
조(兆) |
1012 |
경(京) |
1016 |
해(垓) |
1020 |
자(?) |
1024 |
양(穰) |
1028 |
구(溝) |
1032 |
간(澗) |
1036 |
정(正) |
1040 |
재(載) |
1044 |
극(極) |
1048 |
항하사(恒河沙) |
1052 |
아승기(阿僧祇) |
1056 |
나유타(那由他) |
1060 |
불가사의(不可思議) |
1064 |
무량대수(無量大數) |
1068 |
할(割) |
100 |
분(分) |
10-1 |
리(厘/釐) |
10-2 |
모(毛)/호(豪) |
10-3 |
사(絲) |
10-4 |
홀(忽) |
10-5 |
미(微) |
10-6 |
섬(纖) |
10-7 |
사(沙) |
10-8 |
진(塵) |
10-9 |
애(埃) |
10-10 |
묘(渺) |
10-11 |
막(漠) |
10-12 |
모호(模糊) |
10-13 |
준순(逡巡) |
10-14 |
수유(須臾) |
10-15 |
순식(瞬息) |
10-16 |
탄지(彈指) |
10-17 |
찰나(刹那) |
10-18 |
육덕(六德) |
10-19 |
허공(虛空) |
10-20 |
청정(淸淨) |
10-21 |
불교 용어에서 수
해운대 백사장의 모래알 갯수는 어떻게 표시할 수 있을까.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큰 수의 대부분은 불교 용어가 한자로 번역된 것이다. 예를 들어 1052을 나타내는 숫자인 항하사(恒河沙)는 인도의 갠지스 강을 한자로 나타낸 것이다. 갠지스 강의 모래알만큼 많은 수라는 의미로 불교의 여러 경전에서 셀 수 없이 아주 많다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또 1064인 불가사의는 불교에서 말로 표현하거나 마음으로 생각할 수 없는 오묘한 이치 또는 가르침을 뜻하며 언어로 표현할 수 없는 놀라운 상태를 일컫기도 한다.
작은 수는 어떨까. 작은 수는 할, 푼, 리, 모, 사, 흘, 미, 섬으로 작아진다. 야구선수의 타율을 이야기할 때 들어 보았을 것이다. 현재는 은행 등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작은 수의 단위는 거의 사용하고 있지 않다.
찰나(刹那)는 얼마만한 숫자인가?
이보다 훨씬 적은 수 순식(10-16)은 우리나라의 어법에 많이 활용되고 있는데 눈 깜짝 할 사이의 아주 짧은 간격을 뜻하는 순식간이 바로 그것이다. 순식보다 더 적은 수 찰나 (10-18)는 산스크리트의 '크샤나', 즉 순간(瞬間)의 음역. 불교경전 '아비달마대비바사론(阿毘達磨大毘婆沙論)' 권136에는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2명의 성인남자가 카시국에서 생산된 여러 가닥의 명주실을 붙잡고 잡아당기는데, 또 한 사람의 성인남자가 중국에서 생산된 강도(剛刀)로 단숨에 그것을 절단할 때 1가닥을 절단하는 데 64찰나가 경과한다." 120의 찰나를 1달 찰나(一?刹那:tat-ksana, 순간의 시간, 약 1.6초), 60달 찰나를 1납박(一臘縛:lava, 頃刻의 뜻, 약 96초), 30납박을 1모호율다(一牟呼栗多: muhurta, 약 48분), 30모호율다를 1주야(一晝夜:24시간)로 하고 있으므로, 이에 따르면 1찰나는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시간으로 75분의 1초(약 0.013초)에 해당한다. 인간의 눈으로 볼 수 없는 짧은 시간이다. 하루가 그렇게 짧은 순간처럼 느껴진다는 말이다.
불교에서는 모든 것이 1찰나마다 생겼다 멸하고, 멸했다가 생기면서 계속되어 나간다고 가르치는데, 이것을 찰나생멸(刹那生滅)·찰나무상(刹那無常)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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