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님 콘서트 - 11월 11일 Love Song Concert

[처음처럼^^]

11월 11일 비도 그치고 바람이 부는 날

11월 11일 갑자기 천둥이 치고 비가 내리던 날.. 공연 시간이 다가오자 비가 그치고 바람이 분다.

올해 초 이후에 소통홀에 처음 가는 듯 했다.

유난히도 바빴던 나의 한 해가는 너무나 빨리 가버린 듯 했다. 올해는 소통홀에서 ‘봄이 온단다’ 라는 노래도 듣지 못하고 봄이 갔고 여름 콘서트도 못 갔지만 다행이도 가을이 지나기 전에 ‘가을은 참 예쁘다’ 노래를 들을 수 있어 다행이다.

친구와 함께 오랜만에 찾은 작은 소통홀에는 손님이 가득했다. 관객들에게 무료로 아메리카노를 선물했다.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마시면서 둘러본 작은 소통홀은 사진들이 바뀌어 있었고 친절하게 사진에 제목도 붙여 주었다.

8시가 다가오자, 소통홀로 입장.. 소통홀은 낙엽 문양을 만들어서 무대 위에 쭉 붙여서 가을 분위기를 내고 있었다.

피아노 음악이 흐르고 강수님 2집 노래 ‘이제는’를 부르며 무대에 등장했다. 공연에서 처음 부르는 노래였다. 2집에 있는 노래였는데..이어서 나나무스꾸리의 ‘사랑의 기쁨’ 언제 들어도 강수님이 부르는 ‘사랑의 기쁨’은 좋다. 바람부는 늦은 가을날이여서 더 좋았는지도 모르겠다. 해바라기의 ‘바람되어 낙엽되어’ 바람에 떨어지는 낙엽이 쌓이는 요즘과 참 어울리는 가을 노래였다.

강수님의 2.5집을 만들게 해 준 노래 “꽃이 바람에게 전하는 말” 참 매력적인 노래이다. 가을 향기가 물씬 풍겨나는 “가을편지” 그리고 이 가을이 지나면 들을 수 없는 노래 “가을은 참 예쁘다” 눈이 오면 부르기 힘든 노래..아마도 이번 공연이 가을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올해의 마지막이 아닌가 싶다.

비오는 날가 어울리는 노래.. “비가 그치면”에 이어 나나무스꾸리의 “over and over"의 멋진 무대가 있은 후, 강수님께 꽃다발과 빼빼로를 선물한 관객이 있었다. 생각해 보니 어제가 바로 빼빼로 데이였다.

중간에 갑자기 강수님이 신청곡을 받았다. 관객들이 듣고 싶어했던 노래는 바로 “시작하기”와 “사랑하게 해줘요” 관객들의 요청에 따라 부른 노래..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노래 “시작하기” 왠지 이 노래를 들으면 예쁜 사랑을 시작 할 것 같은 노래다. “사랑하게 해줘요” 이렇게 1부가 끝났고..

2부 시작은 기타 연주와 함께 시작 되엇다. “바람이 분다” 비가 오다가 바람이 많이 부는 목요일 저녁과 어울리는 노래였다.  “곡예사의 첫사랑”은 관객들이 많이 따라 부르는 노래였다.

고 김광석님을 너무나 좋아했다는 강수님이 부르는 노래 “그녀가 처음 울던 날”을 불렀다. 김광석님의 노래를 강수님의 목소리로 들어도 색다르고 좋다는 느낌이 들었다. 언젠가는 김광석님의 노래를 부르고 싶다는 강수님의 소망이 빨리 이루어지길 기대해 본다.

그 다음은 연주자와 강수님이 모두 일어나서 부른 노래..4집 “비상”과 2집 “그래 그렇게”를 경쾌하게 불렀다. 분위기는 업되기 시작 했고..

“사람아 사람아”.. 어린 왕자와 그리움이 생각나는 노래..“stand by me”는 시작되자 마자 관객들이 열화와 같은 성원과 박수가 나왔다.

강수님이 20대 초반에 많이 불렀다는 “사랑해 당신을” 모든 사람이 좋아하는 노래다. 사랑해 당신을..정말로 당신해.. 정말 가사가 좋은 노래이다.

“부족한 사랑”과 “힘을 내어라”로 콘서트가 마무리 되었다.

가을의 끝자락.. 겨울의 초입에서 시작한 콘서트가 끝나고 마지막 “힘을 내어라”가 끝나고 앵콜 요청으로 “그대와 내가”를 마지막으로 콘서트는 끝났다.

오래 만에 참석한 콘서트라서 반가운 얼굴들도 많이 만났고 반가운 강수님 노래도 들을 수 있어 좋았다.

가을의 끝자락.. 바람이 많이 불던 날.. 가을과 바람 노래가 유난히도 많은 강수님의 콘서트.. 가을 끝자락에 또 하나의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을 듯 하다.

[blues김목경]

우와 역시나 처음처럼님 따봉입니다!!!

[처음처럼^^]

오랜만에 반가웠습니다^^

[떠있는오두막]

새록~~새록~~..ㅎ
신청곡 정말 좋았습니다~~

[처음처럼^^]

혹시 옆자리 앉으셨던 분인가요? ^^

[떠있는오두막]

맞아요~~처음처럼님...^^

[한마음]

사랑하게 해줘요^^라이브로 듣고싶은 노래였는데....

[떠있는오두막]

이해할수 있습니다...ㅎㅎ
제가 쑥스러움땜시 봄부터 신청곡 소리한번 못내다가~~
이번에 친구 입을 통해 간신히 청해 들었답니다..^^
정말 좋죠~~

[처음처럼^^]

다음 공연때 꼭 다시 신청하세요^^

[오케바리]

다음 12월 5일 공연때도 제가 대신 말해야 할것 같은데요~~ㅎㅎ(^*^)

[전축모[손기수]]

'처음처럼' 콘서트 강수사랑 행복배 전문통신원님
반갑고 참 고맙습니다.

[처음처럼^^]

오랜만에 인사드리는거지요^^

[박선생]

반갑고 또 반갑던 얼굴..기다리고 또 기다렸던 콘서트 후기.. 자주 자주 볼수있기를~~~ ^^**

[조장박]

자주 볼수있게 인센티브를 주라구..ㅋㅋ

[처음처럼^^]

앞으로 자주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반가웠습니다^^

[소통홀이웃주민]

Welcome back !

[처음처럼^^]

이번 공연때 못 뵈었네요^^

[두팔이]

정리 정말 잘 해주셨네요..
어제의 감동을 다시한번 느끼게 해주시네요..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처음처럼^^]

요즘 워낙 정신 없어서.. 감사합니다^^

[평화]

처음처럼님 행복한동행 히히히 자주와요^^*

[평화]

바쁜데 후기 써줘서 고마워요,,ㅎ
역시 처음처럼,,,ㅎ 바빠도 자주와야되요,,,ㅎ 아님 국회로 쳐들어가요~~ㅎㅎ

[처음처럼^^]

평화님 살도 빠지시고 더 젊어지신것 같습니다^^

[조은노래요]

와~우 중계방송도 이처럼 생동감 있게 하진 못해... 짱 이십니다...

[처음처럼^^]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박강수]

아~너무 보고싶었던 얼굴,,반갑고 고마운 후기...건강도 챙기셈~~~~^^

[바람愛]

강수님 어제 총각 발언 정정 사과 ! 강수님 앞에선 영원히 총각이고 싶은 저의 열망 ,희망, 용서해주세요 ~~제발....ㅎㅎ저 짤리는거 아니죠....?네?

[조장박]

처음본 점잖던 바람애님이 갈수록 까분다..ㅋㅋ

[바람愛]

깨~~~갱 ..장박이 형님 ....ㅋㅋ

[처음처럼^^]

강수님도 건강 잘 챙기세요^^ 앞으론 자주 소통홀에서 뵙겠습니다^^

[바람愛]

아 참놔 어치게 그걸 다 생생하게 기억하셔 ...정성이 담긴 마음이 담긴 ...아름다운 글 ...고마워요 ~~~계속 부탁해요(덕화 버젼~~)~~ㅋㅋ

[처음처럼^^]

반갑습니다^^ 앞으로 자주 뵈요~

[솔롱고스]

2시간동안의 공연을 간결하고 한눈에 쏙 들어오게 정리를 참 잘하셨네요.
기자님같아요.^^

[평화]

처음처럼ㅜ기쨩!! ㅁㅈ습니다^*

[처음처럼^^]

감사합니다. 차가운 날씨에 감기 조심하세요^^

[조장박]

금요일 공연에는 오프닝으로 게스트로 오신 쉐그린의 누구더라?

[평화]

ㅈㅈㅂ 전원수 ㅣㅂ

[처음처럼^^]

조장박님, 잘 지내시지요?

[박선생]

헉~! 장박이형도 모르는 싱어가? ㅎㅎㅎ ^^**

[박강수]

전언수요~~~쉐그린

[솔롱고스]

ㅋㅋㅋ재밌다.ㅎㅎㅎ

[돌마루]

박강수공연 후기 칼럼으로 기사에 올릴 것 같은 글이네요. 멋진글 잘 보고갑니다.^^*

[처음처럼^^]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