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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회원님들의 많은 응원에 힘을 얻어 욜심히 연애중인 잉~~ 입니다.
오늘은 드디어 잉의 러브스토리 7탄을 올립니다. 재미없어도 그냥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ㅎㅎ
아 참고로 지금은 코랏에 있는 시마타니 호텔에서 글을 쓰고 있는중입니다.
12월3일 눈을 뜨자마자 후다닥 옷을입고 버스터미널을 향해 달려갑니다.
그녀가 기다리는 코랏에 가야하거든요. 그녀를 못본지 벌써 열흘정도 지난것 같습니다.
아버님과 가족분들에게 인사를 드리러 가는길이라 나름 단정하게 차려입고
코랏행 버스에 올라탑니다. 그녀를 생각하며, 차창밖으로 지나가는 풍경을 기쁜마음으로 즐기다가 잠이 듭니다.
그렇게 잠든지 한시간정도가 지난것 같습니다. 하지만 차창밖의 풍경이 잠들기 전과 비슷합니다.
젠장 차가 퍼졌습니다 -- :: 기사 아저씨가 열심히 수리를 해서 버스는 다시 출발하지만 퍼지기를 10차례 정도 반복합니다.
코랏까지 6시간 걸렸습니다. 아침 7시 조금 넘어서 버스를 탔지만 코랏에 도착하니 거의 2시 --::
하지만 불행은 여기서 끊나지 않았습니다
코랏 THE MALL에서 그녀를 만났습니다. 너무 피곤해서 일단 호텔로가서 짐을 풀자고 합니다.
본인 : 자기야, 리조트 예약했지? 나 지금 차 너무 오래타서 피곤해.. 나 샤워하고 좀 자고 싶어
그녀 : ..... 예약안했는데...
본인 : 농담하지마.. 페이스북으로 예약할리조트 사진 보내줬잖아
그녀 : 응.. 그런데 방이 있을것 같아서 예약안했어
본인 : 오늘이 3일 동안 연휴인거 알지??
그녀 : 아마도 있을거야. 일단 가보자
뚝뚝이를타고 리조트로 향합니다.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은 정말 예쁩니다. 가격또한 착합니다.
그녀 : VIP 방 있나요?
호텔직원 : FULL 입니다.
그녀 : 디럭스 있나요?
호텔직원 : FULL 입니다.
그녀 : 스탠다드 있나요?
호텔직원 : FULL입니다
짜증이 조금씩 밀려오지만, 보고 싶던 그녀를 오랫만에 만나서 참아봅니다.
호텔직원 : 게스트하우스는 있는데.. 괜찮으세요?
그녀 : 자기야 괜찮아?
본인 : 으...응 아마도
그녀 : (망설임 전혀 없이) 그럼 그방 주세요
450바트 더군요.. 카오산 게스트하우스보다 조금 더 좋은 정도...
오랫만에 만난 그녀와 행복한 밤을 보내려고 마음먹고 좋은 와인도 하나 사들고 왔습니다....
방에 들어갑니다... 또한번 참아 봅니다..
본인 : (혼자말)사랑하는 사람이랑 있는데 이정도는 참을수 있다.
그녀 : 자기야 샤워해..
본인 : 자기는 안해? 같이 하자.
그녀 : 아니야. 자기 먼저해..
단, 한번도 이런적이 없었는데... 만약 , 저 혼자 먼저 샤워하고 그러면 화를 내던 그녀인데.. 머리속으로 날짜
계산들어갑니다.
본인 : 자기야.. 설마 내가 지금 생각하는게 맞아?
그녀 : 뭐가?
본인 : 오늘이 12월 3일 맞지?
그녀 : 응.
본인 : 자기 설마.. 시작한거야?
그녀 : 뭘 시작해?
본인 : 여자들이 한달에 한번씩 이상해지는 날
그녀 : 응.. 자기 도착하기 좀 전에 시작했어...
하늘이 무너지고 한숨에 땅이 2억만리 꺼지고.. 하늘이 나에게 왜 이런 시련을 내리시는지...
갑자기 버스기사를 잡아다가 죽이고 싶다는 생각이 치밀어 오르면서.. 망할놈의 정비사 버스만 문제없이
정비했어도...
온몸을 적시던 땀이 순식간에 식어버립니다.. 의욕상실... 배고픔도 잊어버립니다.. 가방에 깨질까봐 여러번 포장해둔
와인을 꺼내서 병채 들이킵니다... 그러는 절 그녀는 멍하게 바라봅니다..
그녀 : 자기는 나랑 섹스하기 위해서 만나?
본인 : 그게 아니라는건 더 잘 알잖아..
그녀 : 그런데 왜 그래?
본인 : 슬픈건 슬픈거잖아...
그녀 : 3일 정도만 지나면 생리 끝나는데 그것도 못참아?
열흘도 참았으면서.. 3일 더 못참아
본인 : 넌 내가 그 열흘을 어떻게 참았는지 알아
몸과 마음을 깨끗이하고 널 만나려고 접대가서도 다른여자 눈길도 안줬다
어쩔 수 없이 데리고 가도 이야기만하고 보냈다
그녀 : 그럼 ㅈㅇ해.. 아니면 내가 도와줘?
본인 : 됐거든... 나 건들지마..
그리고 남은 와인을 다 마셔버립니다. 정말 한 10분만에 화인한병 한방울도 남김없이 혼자 다 마십니다...
와인에도 취하더군요... 그렇게 잠들어 버립니다.. 침대에서 ?겨났습니다... 그 허름한 게스트하우스에서
바닥에 타올깔고 잤습니다... 침대로 기어 올라가다가 맞았습니다 흑흑.. 아직도 차가운 바닥에서 잠을 청해서
그런지 온몸이 쑤시고 무겁습니다.
회원님들 태국여자에게 까불면 저처럼되용 까불지 맙시당 ㅎㅎ
8탄 이어서 계속 따로 썼다가 그냥 붙여넣기 했어용 ㅎㅎ
안녕하세용 잉의 러브스토리 8탄을 시작합니다.
바닥에서 잠들어서 무거운 몸을 이끌로 아침을 맞이합니다. 오늘은 일찍 여자친구 집에 가기로 했습니다.
코랏택시를 하루종일 3천바트에 먼저 랜트합니다. 어제 집에 가려고 빅씨에서 산 선물들을 챙겨갑니다.
코랏 시내에서 한 30분을 달려 여자친구집에 도착합니다.. 솔직히 놀랬습니다.. 여자친구집은 그나마 깨끗합니다.
여자친구 언니집과 이모할머니집 정말 제가 마음먹고 걷어차면 벽하는 부서지겠더라구요.. 여자친구가 절 보면서
미안해합니다...\
그녀 : 자기야, 미안해 내가 지난번에 말했잖아. 우리 가족은 가난하다고..
본인 : 으...응 괜찮아 신경쓰지마..
그녀 : 이분이 이모할머니고.. 여기 이분이 우리 큰언니야..
본인 : 안녕하세요..
큰언니 : 밖에 있지말고 들어와요
본인 : 네. 금방들어갈께요
망설이는 저를 보면서 그녀가 자기야 신발벗기 불편하니까 밖에서 기다려.. 우리집으로 가자.
그녀에게 너무 미안해집니다.. 저도 모르게 집에 들어가기를 망설였던 스스로가 부끄러워지고 원망스러워집니다.
맨날로 그녀가 불편해하는 절 데리고 그녀의 집으로 향합니다. 그녀의 집도 아직 공사중입니다.. 예전에 그만둔일을 하면서
집에 돈을 보내면서 조금씩 수리를 하던것이 덜 끊난것 같습니다.. 마음이 뭉클해집니다.. 만약 그녀가 절 만나지 않았다면
지금 오늘 다녀온 그녀 집은 수리가 다 마쳤을텐데라는 생각이듭니다..
그녀 : 자기야 , 여기 근처에 우리 가족들이 많이 살아.. 자기 온다고해서 다들 자기보러 오실거야
본인 : 응.. 근데 나 태국말 다 못알아들어.. 그리고 코랏말은 통역 좀 해줘
그녀 :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캅" 이말만 하면 괜찮아
본인 : 알았어
잠시후 어른들이 오십니다...
그녀오빠 : 어디서 만났어요?
본인 : 카폐에서요
그녀오빠 : 우리 동생이 왜 좋아요?
본인 : 모르겠습니다. 그냥 같이 있으면 행복해요
큰언니 : 둘이 같이 있을거에요?
본인 : 네. 5일날 돌아가면 같이 살려고합니다
큰언니 : 결혼식에 어머니, 아버지는 한국에서 오시나요?
본인 : 네??? (갑자기 그녀말에 떠오릅니다) 캅
큰언니 : 태국 전통 결혼식이랑 결혼에 대한 전통은 이해해요?
그녀 : 언니.. 우리 지금 그 문제로 많이 이야기하고 있어
자꾸 여러 사람이 이것저것 물어보면 이 사람 불편해하잖아
큰언니 : ... 잘 부탁해요 동생.. 마음 다치게 하지 말아요
본인 : 네.
그녀 : 자기야 우리 시간없어 오늘 여행갈때 많아.. 빨리 나가자
본인 : 응
참고로 제가 건방증이 심해요 ㅎㅎ. 택시를 타고 한 시간 반을 달려서 산에 도착합니다.. 유명하다고 하는데
이름은 생각인 안나네요.. 산인데 물놀이 할 수 있는곳도 있고 예쁜 리조트도 있고 골프장 그리고 이탈리아 식으로
건물을 만들어서 태국 사람들이 많이 온다고 하더라구요.. 물은 정말 깨긋하더라구요 신기하게 바닥에서 물이 올라와서
흐르는데 그양이 어마어마하게 땅에서 솟아나오는것 같더라구요 여기저기 돌아다니가 배가고파서 이탈리아 식당으로
들어갑니다. 아참 여행은 그녀랑 그녀 언니 그리고 언니의 딸이랑 함께 같습니다... 카르보나라. 연어스테이크. 리조또 등을
주문합니다.. 근데 문제는 그녀 언니랑 언니의 딸이 음식이 맞지 않는것 같습니다.. 먹는둥 마는둥합니다.
아차.. 음식점을 잘못선택한것 같습니다. 전 그냥 좋은 음식 같이 먹고 싶어서 그랬는데 생각이 짧았던것 같습니다.
음식을 대충먹고 다른 곳으로 발길을 옮깁니다. 어마어마하게 큰 저수지가 있는곳이더군요. 그 저수지를 멀리서 바라보면서
음식을 먹을 수있는 태국 음식점이 있더군요.. 그녀의 언니와 언니의 딸이 정말 맛있게 먹더군요.. 제가 이름이 기억이 안나서
지금은 못적지만 내일 그녀에게 물어보고 댓글로 장소 남겨놓을게용. 정말 강추입니다. 음식 최고 전망 최고입니다..
그녀와 둘이 있었다면 그곳에서 하루를 같이 보내려고 했는데 가족여행이라 ㅎㅎ
그곳에서 저녁을 먹고 새로 만들고 있는 절에 갔습니다. 개인적으로 왓프라깨우는 비교 불가입니다. 정말 멋있고 조경이 최고입니다.
그 절도 다 둘러보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저는 혼자 사마시타 호텔에서 묵기로 했습니다. 그녀가 자기 집에서 같이 자자고 했지만
솔직히 엄두가 안납니다... 미안하지만.. 호텔에 혼자 머물기로 합니다. 그러는 절 그녀가 이해해줍니다.
호텔에 들어와 샤워를 합니다.. 그녀가 집에 도착했을쯤 전화를 합니다.
본인 : 자기야 미안해...
그녀 : 뭐가 미안해.. 미안해 하지마.. 대신에 다음에 오면 우리집에서 같이 자자
본인 : 응. 약속할께
그녀 : 그리고 오늘 너무 고마워..
본인 : 뭐가 고마워
그녀 : 오늘 너무 행복했어.. 언니도 언니딸도 자기한테 너무고마워해
본인 : 자기가 기분 좋고 행복하면 충분해요.. 고맙다는 말은 하지마. 나중에 우리 결혼하면 한 가족 될거잖아
그녀 : 그래도 오늘 자기 돈을 너무 쓴것 같아
본인 : 괜찮아. 자주 있는 일도 아니잖아..
그녀 : 그렇게 생각해줘서 고마워.
본인 : 근데 나 지금 자기가 너무 보고 싶은데
그녀 : 보고 싶은거야? 아니면 같이 이상한 생각하는거야?
본인 : 둘다 ㅎㅎ
그녀 : 나 아직 안끝났어요 ㅎㅎ
본인 : 내일이면 돌아가야 하는데 내일 호텔로 언제 올꺼야?
그녀 : 한 10시까지 갈께
본인 : 나 지금 자기가 너무 보고 싶은데 택시타고가서 잠깐 얼굴만 보고 오면 안될까?
그녀 : 어디인지도 모르면서 어떻게 와? 그냥 일찍자고 내일봐
잘자 좋은꿈꾸고
본인 : 응 잘자 자기도..
그녀 : 응 오늘은 정말 행복해.. 자기 때문에 너무 행복하고.. 내가 자기를 만나서 다행이고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이 나여서 너무 행복해..
본인 : ㅎㅎ
이렇게 코랏에서 보내기로 한 이틀간의 여정이 끝나내요.. 내일부터 그녀는 저와 함께 항상 같은 공간에서 같은 침대를 쓰고
같은 식탁에서 밥을 먹고 같은 이불을 사용할 것입니다. 아침에 일어나 가장 먼저 그녀를 보게 될 것이고.. 하루를 마무리 할때
제 옆에 있는 사람도 그녀가 될 것입니다. 행복합니다. 생각만으로도 행복합니다. 하지만 걱정도 됩니다. 작은 실수로 마음 다치게
하지는 않을지.. 혹시나 싸울까봐 걱정이 됩니다 ㅎㅎ 조그만 더 그녀를 이해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나 보다 그녀를
생각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내일입니다. 내일부터는 새로운 삶을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회원님들 응원해주세요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 그녀가 저로 인해서 울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당신을 만나게해준 인연에 감사합니다. 나를 허락해준 당신에게 감사합니다. 어쩌면 당신이 가진 모든것을 포기하고
나에게 온 당신에게 감사합니다. 내가 많이 모자란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난 욕심도 질투도 많습니다. 마음이 넓지도 못합니다.
그래서 당신이 힘들까봐 걱정됩니다. 노력할께요. 항상 웃게 해줄 수는 없지만.. 나 때문에 울지 않게 노력할께요
세상이 나에게 준 당신이라는 선물.. 더 빛날 수 있도록 노력할께요.. 사랑해요..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