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후서 5장 1-10
소라게를 아시지요?
참 예쁜 소라등을 가진 소라게는 몸집이 자라면, 좀 더 큰 소라집으로 이사를 합니다.
마치 큰 돈을 벌어서 큰 평수로 이사를 가듯, 그것은 기분 좋은 일이지요.
오늘 본문에서는 우리가 살고 있는 집이 있는데, 이 집이 언젠가는 낡아서 무너진다고 하네요.
하지만 걱정할 것이 없는 것은 우리 하나님이 지으신 크고 멋진 집으로 이사를 하면 된다네요.
그 집이 어디에 있어요? 천국에 있습니다.
내가 살고 있는 집이 내 집이듯, 내가 살고 있는 몸이 내 몸입니다.
여기서 나는 "영혼"이지요.
이제 내 영혼이 죽어서 내 몸을 떠나면, 다른 집으로 가게 되지요.
그것은 죽음이며 또한 부활이고, 천국의 삶이지요.
그래서 믿는 자에게 죽음은 고통과 저주가 아니라 좋은 집으로 이사하는 과정일 뿐이네요.
고린도교회의 어떤 성도들은 사는 것이 너무 힘들어 빨리 이 고통스런 몸을 벗어버리고,
하나님이 예비해 놓으신 천국 집으로 가고 싶다고 하네요.
하지만 그것은 자기 맘대로 하는 일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천국집으로 무사히 올 수 있도록 돕는 자를 보내셨지요.
본문에서는 천국까지 무사히 올 수 있는 보증서라고 하시네요.
바로 성령님이시지요.
우리가 성령님을 따라가면, 죄의 유혹을 이기게 되고, 승리하는 삶을 살게 되고,
마침내 천국 입구까지 오게 됩니다.
그런데 성령님을 따르는 일은 믿음이 필요한데요.
왜냐하면 세상이 가는 길과 다르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사람들은 세상의 길과 성령님의 길 사이에서 갈등을 하기도 하지요.
하지만 우리가 이 갈등을 이겨내고 성령님을 따르면 우리 하나님께서 아주 기뻐하시지요.
창밖을 보니, 지금 막 계란 노란자와 같은 태양이 떠오르네요.
크고도 멋진 태양이네요.
오늘 하루도 주님의 영광의 빛 가운데 승리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