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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동기에도 넘어지지 않는 법
성경본문: 계시록 14: 6-12
○ 천사들의 메세지
6. 또 보니 다른 천사가 공중에 날아가는데 땅에 거하는 자들 곧 여러 나라와 족속과 방언과 백성에게 전할 영원한 복음을 가졌더라
7. 그가 큰 음성으로 가로되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리라 이는 그의 심판하실 시간이 이르렀음이니 하늘과 땅과 바다와 물들의 근원을 만드신 이를 경배하라 하더라
8. 또 다른 천사 곧 둘째가 그 뒤를 따라 말하되 무너졌도다 무너졌도다 큰 성 바벨론이여 모든 나라를 그 음행으로 인하여 진노의 포도주로 먹이던 자로다 하더라 계18:2, 계16:19, 렘51:7
9. 또 다른 천사 곧 세째가 그 뒤를 따라 큰 음성으로 가로되 만일 누구든지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고 이마에나 손에 표를 받으면
10. 그도 하나님의 진노의 포도주를 마시리니 그 진노의 잔에 섞인 것이 없이 부은 포도주라 거룩한 천사들 앞과 어린 양 앞에서 불과 유황으로 고난을 받으리니 막8:38
11. 그 고난의 연기가 세세토록 올라가리로다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고 그 이름의 표를 받는 자는 누구든지 밤낮 쉼을 얻지 못하리라 하더라
12. 성도들의 인내가 여기 있나니 저희는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 믿음을 지키는 자니라
오늘은 요한계시록 30번째 강해입니다.
격동기(위기상황)에도 넘어지지 않는 법을 살피겠습니다.
인생을 살다보면 위기상황을 접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위기상황이 오면 다들 당황합니다.
침착하지 못하고 우왕좌왕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군대에서는 위기상황에서 잘 대처하기 위해서 대프콘Ⅰ(DEFCON-Defense Readiness Condition), 대프콘Ⅱ 이런 식으로 위험도에 따라서 취해야 할 행동수칙을 정해 줍니다. 제 자동차 앞의 햇빛가리개를 열어보면 교통사고 났을 때의 행동요령을 열 가지로 요약해 둔 것이 있습니다. 읽어보니까 일리가 있습니다. 사고가 났을 때는 정신이 없잖아요. 이렇게 수칙이나 행동강령 같은 것을 가지고 있으면 보통 때는 잘 모르지만 위기상황에서 잘 대처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말세를 살고 있는데 이 말세에 어떻게 하나님의 말씀대로 서 있을 것인가! 말세에 놓쳐서는 안 될 성도의 지침을 오늘 세 명의 천사가 나타나 우리에게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차례대로 살펴보겠습니다.
1. 온전한 예배를 드리라-*
예배하라는 것입니다.
6절과 7절을 보겠습니다. “또 보니 다른 천사가 공중에 날아가는데 땅에 거하는 자들 곧 여러 나라와 족속과 방언과 백성에게 전할 영원한 복음을 가졌더라 그가 큰 음성으로 가로되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리라 이는 그의 심판하실 시간이 이르렀음이니 하늘과 땅과 바다와 물들의 근원을 만드신 이를 경배하라 하더라”
말세에 여러분들이 혼란한 시대를 살고 있지 않습니까? 그때 여러분들이 흔들리지 않고 능력 가운데 설 수 있는 비결은 하나님께 경배하고 예배하는 것입니다. 예배만 흔들리지 않아도 모든 시험과 환난을 다 이길 수 있습니다. 이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면 예배를 어떻게 해야 되겠습니까?
예배가 무엇입니까?
모여서 찬양하고 노래 부르면 되겠느냐 물론 그럴 수도 있겠지요.
그러나 예배의 정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입니다.
여러분들 중에 미혼들이 많은데 연애할 때는 몰라도 결혼할 때는 외형적인 것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처음 연애할 때에는 학벌이 중요하지요. 외모가 중요하지요. 여자도 예뻐야 되고 남자도 멋있어야 되고 많은 것 따지잖아요. 그러나 이것은 시작할 때의 이야기입니다. 연애한 지 1년 이상 된 사람들은 알 것입니다. 외모도 소용없습니다. 인간성이 좋아야 됩니다. 학벌도 필요 없습니다. 지나보면 그런 것은 다 녹아서 없어집니다. 결국 학벌이나 외모로 결혼까지 가는 예는 없습니다. 정략결혼하는 아주 정신 나간 사람 빼놓고는요. (성도들 웃음) 누가 결혼할 수 있는지 아십니까? 상대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결혼이 됩니다. 물론 탁월한 외모, 덩치 좋고 학벌 좋고 돈 많고 명 짧고 이런 것들은 (성도들 크게 웃음) 상대의 마음을 사로잡는 여러 도구 중 하나일 뿐이지 그것 있다고 다 되는 것이 아니잖아요. 시작할 때의 도구일 뿐이고 마지막에 가서는 상대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결혼이 되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아무런 도구 없이도 마음을 사로잡는 탁월한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은 진짜 능력 있는 사람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없는 도구를 갖고 사람을 사로잡을 정도면 그 사람은 진짜입니다.
여러분 결혼할 때에 보면 아시겠지요. 도구가 필요 없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도구를 통해서 마지막으로 얻어야 될 것은 마음입니다. 마음을 얻어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예배의 목표는 하나님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입니다.
남녀 간의 사랑과 거의 유사합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입니다.
다윗이 왜 이렇게 하나님께 귀중하게 여김을 받았는지 아십니까?
다윗이 뭐 대단한 존재였습니까?
죄도 많이 지었잖아요.
살인죄, 간음죄……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윗은 하나님의 마음을 사로잡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을 ‘내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고 하잖아요.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마음을 빼앗겨 버렸습니다.
우리도 그런 모습이 있어야 진짜 예배자의 모습이 될 수 있습니다.
바리새인은 등치 좋고 잘생기고 학벌 좋은 재수 없는 느끼한 놈 같습니다.
그렇지 않아요? (성도들 웃음)
꼭 내세우는 것이 ‘나 금식했어.’ 누가 금식하래요? ‘나 소득의 10일조 드렸어.’ ‘나 구제했어.’ ‘기도했잖아.’ 남들 보는데서 기도하고 남들 보는 데서 잘난 척하고…… 여자들이 볼 때 정말 느끼한 남자 아닙니까? 그래서 ‘잘났다, 잘났어!’ 그러고 가버리지 않습니까? 뭔가 재수가 없습니다. 마음을 빼앗지 못 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나아갈 때도 바리새인같이 나아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 늘 요구하는 자세입니다.
내가 못해준 게 뭐예요? 내가 예배를 안 드렸어요 ? 십일조를 빠졌어요? ……그런데 뭔지 모르게 마음에 안 듭니다. 참된 예배자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아무 것도 없어도 괜찮습니다.
우리는 과부가 두 렙돈을 드릴 때 거기에서 큰 감동을 받았잖아요. 생활비 전부를 넣었다고요. 하나님의 마음을 사로잡잖아요.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마음을 사로잡는 것 아닙니까?
어려우면 어떻습니까?
기독교가 무조건 1등 하자는 주의입니까?
무조건 잘난 사람만 인정해 주는 것입니까?
연약하고 부족하더라도 ‘하나님 내가 드릴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제 마음을 드립니다.’ 그것이 귀중한 것 아닙니까?
리빙스턴(David Livingstone)의 이야기 아시지요?
영국에는 예배드릴 때 헌금함을 돌리는데 다 보이도록 나무판을 돌린다고 합니다. 헌금함도 아닌 헌금 판대기이지요. 가진 것이 없는 어린 리빙스턴은 헌금판에 올라갔다고 합니다.
‘내 몸입니다. 나를 받으시옵소서.’
그때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감동을 받았다고 하지 않습니까?
여러분 이 땅을 살면서 무슨 일을 하든지 간에 항상 하나님의 마음에 초점을 두고 사람의 마음에 초점을 둔 사람이 승리합니다. 마음을 얻는 자가 세상을 얻는 것입니다. 기독교문화권 밖에 있는 일반적인 왕들도 알았습니다. 민심(民心)이 천심(天心)이라고. 백성의 마음을 잡지 않으면 절대로 지배할 수 없고 통치할 수 없었습니다. 예배야 말할 것도 없지요. 우리가 하나님 앞에 마음을 드려야 합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드린다는 것은 ‘하나님 내 마음을 드립니다. 기쁘시게 받아주시옵소서.’ 그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는 일은 잃은 양을 찾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사로잡으려면 하나님이 좋아하는 일을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하나님이 원하는 일은 내 잃어버린 양을 찾아달라는 것이지요.
예를 들어서 우리 부모들이 자식들을 잃어버렸다고 합시다.
실종되어 버렸습니다.
그럴 때 1년이 지나면 마음의 상처가 위로를 받을까요?
1년이 지나든 2년이 지나든 아비의 마음, 어미의 마음과 같이 우리도 찾아다닌다면 얼마나 고맙겠습니까?
보통 사람들은 애정이 없기 때문에 한 달 지나면 ‘죽었나봐, 실미도에 끌려갔는가봐.’ 하면서 다 잊어버리지만 부모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이번에 TV에서 실미도에 간 사람의 가족과 인터뷰하는 것을 언뜻 보았는데 36년인가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어머니는 계속 기다리고 있더라고요. 그것이 어미의 마음입니다. 그 마음을 읽을 줄 알아야지요. 그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하나님 마음에 기쁨이 되는 인생.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야 합니다.
한국이나 외국의 많은 교회 중 하나님이 부흥하시고 축복하는 교회를 보면 대개 선교하고 전도하는 교회입니다. 빌 하이빌스(Bill Hybels)의 윌로우 크릭(Willow Creek Community Church)이 왜 그렇게 빠르게 부흥했습니까?
윌로우 크릭의 핵심적인 가치가 무엇입니까?
Unchurched Harry, 교회에 다니지 않는 해리, 불신자들을 전도하는 교회잖아요. 그것이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제일 마음에 두고 있는 것이 잃어버린 양들, 잃어버린 아들딸들인데 그것을 찾겠다고 하니 하나님께서 축복을 안 해 줄 리가 없지요. 예배자는 하나님의 마음을 읽을 줄 알아야 합니다. 성경을 읽을 때도 ‘밤낮 내가 무슨 축복을 받을까.’ 이런 측면에서만 읽지 말고 하나님의 마음이 무엇인가, 무엇이 하나님의 진심인가를 깨닫고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것, 하나님께서 기뻐할 일만 골라서 하는 것 그것이 경배하는 예배자의 삶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들이 말세에 흔들리지 않는 길이 어디에 있느냐 하면 하나님께 경배하는 삶, 하나님께 마음을 드리는 삶을 사는 것, 또 다른 말로 하면 하나님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사로잡는 사람에게 있어서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일은 애들 장난입니다. 예배를 잘 드리는 사람은 뭘 하든지 다 승리하게 되어 있습니다. 뭘 하든지 다 예배하는 자 같이 살기 때문입니다.
“골3:23” 다 아시지요?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
하나님의 마음을 사로잡는 예배의 원리를 가지고 직장에 나아가면 무슨 일을 하든 승리할 수밖에 없습니다. 주께 하듯 하니까요.
“주께 하듯 하라” 이것이 우리 마음에 안 와 닿는 이유는 하나님께 예배를 제대로 드려본 적이 없으므로 주께 하듯 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만날 지각하고…… 주께 하듯 하잖아요. 대충하고…… 주께 하듯 하잖아요. 그러니까 망하는 것이지요. 진정한 예배자가 될 때 말세에 어떤 유혹이 있다 하더라도 성실한 예배자들이 되는 축복이 있기를 바랍니다.
2. 교만치 말라-*
두 번째 천사가 얘기하기를 교만치 말라고 했습니다.
8절 “또 다른 천사 곧 둘째가 그 뒤를 따라 말하되 무너졌도다 무너졌도다 큰 성 바벨론이여 모든 나라를 그 음행으로 인하여 진노의 포도주로 먹이던 자로다 하더라”
여기에서 바벨론은 로마일 수도 있고 바벨론일 수도 있고 교만한 모든 것을 말합니다. ‘위대한’이라는 말이 들어가면 다 깨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누구든지 예외 없습니다. 교만하면 곧 망할 자입니다.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라고 했잖아요. 최고의 위기는 우리 삶의 고난이 아닙니다. 고난이 무슨 위기입니까? 고난당하면 기도 많이 하는데요. 고난이 왜 위기입니까? 남녀 간에 교제하다가 헤어진 것이 무슨 위기입니까? 마음의 강퍅함이 무너지고 겸손해졌는데요. 상한 심령인데요. 더 좋은 사람이 올 기회이지요. 얼굴은 예쁜데 예수 안 믿는 자매를 사귀고 있는 것이 바로 위기입니다. 바로 같은 남자, 등치만 큰 우상같이 생긴 이런 놈 끌고 다니면서 마귀 사촌을 데리고 다니면서 ‘교회는 안 다녀요. 그러나 능력은 있어요.’ 이러는 것이 위기이지요. 헤어지고 깨진 것이 위기입니까? 잊지 마십시오. 교만이 최고의 위기입니다. 하나님 앞에 겸손함을 가져야 합니다.
교만은 마치 피뢰침 같습니다.
번개 칠 때에 번개가 다 어디로 가지요?
다 피뢰침으로 갑니다.
번개칠 때 제일 먼저 맞는 사람은 교만한 사람입니다. 교만한 사람은 하나님의 과녁입니다. 하나님이 활을 당기고 있는데 교만한 자의 심장을 향해서 쏩니다. 심판의 과녁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들은 무조건 겸손함을 배워야 합니다.
하나님이 외치잖아요. “무너졌도다 무너졌도다 큰 성 바벨론이여.” 내가 큰 성이라고 하는 순간에 무너집니다. 겸손함을 배워야 합니다.
말세에 살아남는 길 하나! 겸손함입니다. 잊지 마십시오.
지금이야 쥐뿔도 없으니까 겸손하겠지만 돈도 벌고 잘나가고 -우리 청년부에도 그런 사람들이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그때가 진짜 위기입니다. 돈도 많이 벌고 지위가 높아지고 국가고시에 자꾸 붙고 사람들이 너는 괜찮은 사람이라고 너는 대단한 사람이라고 할 때, 그때가 위기라고요. 바닥으로 낮은 포복을 해야 합니다.
그러면 겸손해지는 가장 좋은 비결!
새벽기도입니다.
기도하는 사람은 겸손할 수밖에 없습니다.
겸손한 자만이 기도합니다.
그리고 출세하더라도 율동을 열심히 하는 것입니다.
율동은 여러분의 교만을 다 깨버립니다. (성도들 웃음)
껍데기를 다 깨버리는 것입니다. 나이 40, 50 되어 가지고 기관장(機關長)쯤 된 사람들이 우리 교회 율동을 따라한다는 것은 자아의 죽음입니다. 자아의 죽음은 자기를 죽이는 것입니다. 어떤 어른은 율동하면서 울잖아요. 왜 우는지 아십니까? 자아의 죽음을 맛보고 있는 것입니다. ‘내가 지금 뭐하고 있는 것이냐……’ (성도들 웃음) 그러면서 완전히 깨어져 버립니다. 하나님 앞에서 그런 모습이 있어야 합니다. 겸손한 모습……
미국사회가 얼마나 교만했습니까?
교만하다가 성적 문란, 마약, 도박, 스포츠로 교회가 다 박살나 버렸잖아요. 최근 10년 동안 미국에서 가장 많이 불렀던 노래는 역대하 7장14절입니다.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겸비하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구하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 죄를 사하고 그 땅을 고칠지라” 미국에서 최근 가장 많이 부른 노래가 역대하 7장14절입니다. 내 이름을 구하는 자들에게 죄를 사하고 그땅을 고칠 것이라고…… 최근에 나온 노래를 보면 빌 브라이트(Bill Bright), 제임스 패커(James I. Packer), 데이빗 브라이언트(David Bryant) 이런 사람들을 보면 그 사람들의 18번 노래가 역대하 7장14절입니다. 이 땅을 고쳐달라는 겸손함의 물결이 오니까 하나님이 구원해 주더라는 것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교만하면 망합니다. 항상 겸손한 가운데 자기 자신을 부인하고 하나님의 은총을 구하는 믿음의 종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베드로전서 5장5절에서 사도 베드로가 이렇게 얘기합니다.
“젊은 자들아 -젊었을 때에 빠지기 쉬운 유혹이 있습니다- 이와 같이 장로들에게 순복하고 -장로란 목사를 비롯한 모든 말씀의 사역자입니다- 다 서로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라 -젊었을 때 순종을 배워야 하고 두 번째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는 것을 배워야 합니다. 그러면서 말씀하시기를-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되 겸손한 자들에게는 은혜를 주시느니라”
누구에게 주신 말씀이에요?
‘젊은 자들아’ 젊은 자들에게 주시는 말씀입니다
. 청년의 때에 빠지기 쉬운 두 가지는 순종 안 하는 것, 교만한 것입니다.
젊었을 때는 책 몇 권 안 읽었기 때문에 자기가 세상 모두를 다 아는 것 같습니다.
쉐퍼(Francis August Schaeffer)의 「그러면 어떻게 살 것인가?-How should we then live?」 하나 읽고서 철학은 다 아는 것 같지요? 목사 볼 때 우습지요? 철학도 모르고 성경도 모르는 것 같지요?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사람은 책 한권 읽은 사람입니다. 우리는 다 아는데 그 앞에 뭐 하나 읽고 와서 펄펄 뛰는 것입니다. 교만하고 순종 안 하고 밤낮 도전하고 대항하고…… 그것 고치지 않으면 피뢰침이 됩니다. 벼락 칠 때에 다 자기한테 옵니다. 잊지 마십시오. 젊어서뿐만 아니지요. 나이 들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항상 하나님 앞에 가져야할 것은 순복하는 마음과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는 것입니다. 교만을 배척하는 것이 말세를 이길 수 있는 길입니다.
말세를 이길 수 있는 비결, 첫 번째 예배드리는 것이고 두 번째 무조건 겸손한 것입니다. 교만을 배격하면 승리합니다.
3. 세상에 취하지 말라-*
마지막 세 번째, 세상에 취하지 않는 것입니다.
보니까 ‘짐승의 표’라는 얘기가 나오지요.
“또 다른 천사 곧 셋째가 그 뒤를 따라 큰 음성으로 가로되 만일 누구든지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고 이마에나 손에 표를 받으면 그도 하나님의 진노의 포도주를 마시리니 그 진노의 잔에 섞인 것이 없이 부은 포도주라 거룩한 천사들 앞과 어린 양 앞에서 불과 유황으로 고난을 받으리니”
이런 이야기가 쭉 나옵니다.
마귀의 표를 ‘세상에 취해서 사는 것’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귀가 주는 달콤한 포도주에 빠져 사는 것, 그것이 짐승의 표입니다. 어떤 사람은 이마에 진짜 표가 있다고 하는데 표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뭔지는 잘 모르겠고 더 중요한 것은 세상에 취해 사는 것입니다. 마지막 시대에 세상에 취해 살면 끝납니다. 끝장납니다.
지금 이 시대를 보면 이것이 제정신입니까?
제정신이 아닌 것 같습니다.
우리가 말세에 꼭 잊지 말아야 되는 것은 뭐든지 취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뭐든지 내 이성이 마비될 정도로 취하면 안 됩니다.
요즘 젊은이들 중 싸이질(싸이월드-http://cyworld.nate.com-의 미니홈피를 꾸미거나 둘러보고 일촌들과 대화 나누기를 병적으로 되풀이하는 행동)하는 사람들 많습니다. 싸이에 취한 사람들. 하루에 4시간씩…… 그거 마귀의 포도주에 세상이 취한 것입니다.
또 우리 큰딸 같은 애는 게임에 취했습니다. 제가 그래서 이 성경 읽어 주었습니다. ‘세상에 취하지 말라.’ 우리는 뭐든지 취하면 안 됩니다. 조금씩은 해도 되겠지만 취하면 무조건 안 됩니다. 술도 아예 마시면 안 되고 취할 정도로 마시면 더더욱 안 됩니다. 도박도 마찬가지입니다. 도박도 점당 50원은 됩니까? 100원은 됩니까? (성도들 웃음) 50원이 되었든 5원이 되었든 취하는 것입니다.
취하는 것은 하지 마세요. 다 끊어 버리세요.
골프에 취한 사람도 있습니다.
낚시에 취한 사람, 레저에 취한 사람, 무엇을 모으는 것에 취한 사람……
다 취한 사람입니다.
심지어 어떤 사람은 명절에 취한 사람도 있습니다.
우리 민족도 명절에 미쳤습니다.
설날이라고 예배도 안 드리고 다 떠나가고……
우리보다 더 미친 데가 있더라고요. 중국입니다.
우리는 설날이라고 하고 걔네들은 춘절이라고 하는데 그것이 벌써 2주 지났지요. 지난 목요일이 정월대보름이었잖아요. 중국문화권이 안 되는 이유가 무엇이냐 하면 걔네들은 춘절휴가를 보름을 놉니다.
목회자세미나를 목요일에 타이쭝에서 했는데 많이 못 온대요. 이유가 뭐나고 했더니 춘절 때문이라고 합니다. 제가 따져보니까 보름을 놀아요. 일반 사람들이 보름동안 취해 있는 것은 그래도 이해가 되는데 목회자까지 취해 가지고 제정신이 아닙니다. 명절에 취했습니다. 보름이라면 주일이 두 번 끼었는데 그 두 주 다 설교 안 했을 것 아닙니까? 그런 정도로 취해 있으면…… 이것이 우리를 망치게 만듭니다. 명절에도 취할 수 있습니다. 예배까지도 빼먹을 수 있는 모든 것들, 취한 것 중에 취한 것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마지막 시대에 악한 마귀는 우리로 하여금 취하게 만듭니다.
취하게 만드는 것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취하게 만드는 것들을 기꺼이 버려야 합니다. 삭개오는 돈에 취했습니다. 돈 모으는 재미로 살았습니다. 돈 모으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 만난 다음에 어떻게 되었습니까?
‘내가 토색한 것 4배 값겠습니다. 내 재산의 반을 가난한자를 위해 나누어주겠습니다.’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단순히 토색한 것 4배, 가난한 자에게 반을 나누어 준다는 것이 아니라 이제 삭개오에게 있어서는 돈은 더이상 사랑의 대상이 아니라는 메시지입니다. 이후부터 삭개오의 삶은 돈을 다스리는 인생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그렇게 살아야 합니다. 부자 되지 말라는 것이 아닙니다. 부자 되어 가지고 돈에 취한 자들이 있는 반면 하나님의 백성은 돈을 다스립니다. 돈을 쓸 줄 알아요. 돈을 다스립니다. 돈에 절대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부끄러운 얘기입니다.
저는 대학 다닐 때 당구에 취해 있었습니다.
정말 취해 있었어요. 오로지 당구밖에 생각을 안 하고 당구책을 몇 권을 보았는지 아십니까? 저는 이론과 영적 실력과 질서 이런 것 다 따져가지고 이론과 실기를 겸비했던 사람이었습니다.
게다가 기도까지 했었습니다. 능력을 달라고…… (성도들 크게 웃음) 저는 집요한 사람이었습니다. 끝장을 보고 말았습니다. 정말 잘했습니다. 거의 신기(神技)에 가까울 정도로 올라갔습니다.
그런데 마음이 공허했습니다.
더 이상 적수가 없으니까 공허했겠지요. 재미도 없고. 죽고 싶더라고요. ‘하나님 저랑 한 판 할래요?’ 이런 생각밖에 안 들어요. (성도들 웃음) 목사가 되기로 헌신하고 난 다음부터 지금까지 단 한 번도 큐대를 잡아본 적이 없습니다. 나를 유혹하지 마십시오. 저는 이길 것입니다. 나는 더 이상 취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다른 것은 해도 당구는 죽을 때까지 할 리 없을 것입니다. 절대로 안 합니다. 왜! 내가 취했던 것이기 때문입니다. 취했던 것은 끊어버려야 합니다. 다시는 하지 않습니다. 저는 구경은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지는 않아요. (성도들 오랫동안 웃음)
그런 인생을 살아야 합니다.
마지막 시대에 마귀가 우리를 넘어뜨리는 것에 취하지 마십시오.
마귀가 주는 포도주가 있습니다. 취하지 마십시오.
모든 것을 다 상대화시켜버리고 하나님께만 우리의 모든 마음을 드릴 줄 아는 하나님의 귀중한 종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백성들의 지침입니다.
말씀의 결론을 맺겠습니다.
마지막 시대가 어떤 상황이 될지 모르잖아요. 그러나 주님께서 마지막 시대에 이길 수 있는 길들을 제시해 주었습니다.
1. 무조건 예배드리면 승리합니다.
2. 무조건 겸손하면 승리합니다.
3. 세상에 취하지 않으면 승리합니다.
내가 취했던 모든 것들에 십자가의 못을 박아 버리십시오. 취하게 만드는 것이 무엇입니까? 다 못을 박아 버리라고요. 나는 이것 없이도 산다고! 그럴 때 승리할 수 있습니다.
다같이 기도하겠습니다.
마지막 시대에 예배하고 교만치 아니하고 겸손하고 세상에 취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성령에 취한 인생을 살 수 있도록 우리를 지켜달라고 다같이 간구하도록 하겠습니다.
(성도들 모두 기도)
전병욱 목사 :
마지막 시대에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될지 방황하는 인생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행동지침을 정해 주셨습니다. 아무리 악한 마귀가 날뛴다 할지라도 예배의 자리를 떠나지 않으면 우리는 안전합니다. 아무리 악한 마귀가 우리를 넘어뜨리려 한다 할지라도 교만 버리고 겸손하면 이길 수 있습니다. 아무리 악한 마귀가 영적으로 우리를 무너지게 만드는 포도주를 던진다 할지라도 마귀가 던져 주는 것에 취하지 않고 성령의 은혜에 취하면 승리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 시대에 이런 영적 경계(警戒)가 있는 하나님의 믿음의 종들로 우리 젊은이들을 변화시켜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올리옵나이다. 아멘.
모두 자리에서 일어납시다.
「나 주님의 기쁨 되기 원하네」 찬양합시다.
선교 다 합시다! 목포, 통영. 장흥…… 선교가면 예배가 있고 선교가면 다 겸손해지고 선교가면 세상에 취하지 않지요. 성령에 취하지요. 기회 되는 대로 하나님 앞에 예배드리는 믿음의 종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나 주님의 기쁨 되기 원하네」
옆 사람의 손을 잡고, 불편하면 가운데 주보를 끼고 잡아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