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 이리고 14회 동창회가 있는 2019년 5월 23일, 이른 아침에 출근을 하며 복장을 어떻게 하고 출근을 할까? 고민을 하다가 평소에 출근 복장으로 입고 출근을 하였다. 솔직하게 이야기를 하면, 마음은 머리를 쓰는 어떠한 일을 하든 잘 할 자신도 있는데, 현사회는 65세 이상의 나이가 되고, 특별 하지 않으면 집에서 쉬어야 할 사람으로 생각 하는 듯 하다. 그나마 직장에 쉬지 않고, 출근 할 수 있다 는 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다. 그동안 입었던 옷은 나이를 먹으니, 바지 허리 싸이즈가 맞지 않아서 입을 수가 없을 정도로 허리가 굵어 졌다. 편리한 옷을 입고 출근 하여 근무 마치고, 동창회 모임장소에 약속시간 보다 1시간 전 쯤에 도착하였다.
국방부 육군회관 동창회 때에 제작하였던 "재경 이리고 14회 동창회" 현수막을 미리 갖다 줘서 잘 보이는 위치에 설치 되었는지를 확인하였다. 최초 계획은 2층에서 모임을 갖을 예정 이었으나, 확장공사 관계로 1층의 장소로 불가피하게 조정되었다. 동창생들을 기다리며, 냉장고를 바라 보다가 냉장고 안에 준비 되어 있는 술에서 "이리고 14회 처럼" 이라는 라벨이 부착된 소주병을 보고, 순간적으로 미소를 짖게 되었다. 해미수산사장이 특별히 신경을 썯다는 전화가 왔을 때, "이리고등학교 동창회" 모임 이라는 것을 알고, "전주가 고향" 이라며 "잘 해드릴 테니, 편안하게 오시라" 는 말을 하더니, 그 말의 뜻이 이렇게 깜짝 쇼를 보여 주는 것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기다리며 그 술병의 라벨을 핸드폰으로 찍어 오고 있는 동창들의 단체 카톡방에 올리니, 관심 과 흥미롭게 생각 하는 듯 하였다.
가장 먼저 1등 도착은 주진형 컴퓨터 사장, 이어서 김점수 건설 사장, 그리고 김환열 재경 회장 순으로 입장하였다. 고맙고 반가웠다. 물론, 전화상으로 확인하였을 때, 예상되는 인원을 파악하였었지만, 예상하였던 인원들이 잘 올수 있을지 하는 마음에 초초하고 긴장되는 순간 들이 지나가고, 예상하였던 인원들이 모두 자리에 앉아 그 동안의 못다한 정담들을 나누며, 해미 수산물 과 소주 맥주들을 추가로 찾으며 활기찬 대화가 이어지는 것을 볼 때, 동창회를 추진하는 입장에서는 흐뭇하고 안도 하는 마음이 생겼다. 학교 졸업후, 처음 보게 된 반가운 친구는 장승택 교장 이다. 동창들의 단체카톡방에 있는데 인계받은 주소록에 전화 번호가 없어서 고향지역 친구에게 연락처를 알아서 전화 연락하였더니, 흔쾌히 참석해 주어서 모두가 반겼다.
정기총회로 차기회장 과 총무를 선출한 결과, 2019년을 이끌어 갈 회장에 장병헌, 총무에는 이인희 로 만장일치로 결정되었다. 아울러 2018년 총무를 한 장병헌은 김환열회장의 보좌를 잘 하였다 는 뜻으로 김환열 회장으로 부터 "감사패" 를 받기도 하는 영광을 안았다. 아마도 이인희 총무 와 함께 "재경 이리고 14회 동창회" 를 위하여 "봉사 잘 하라" 는 뜻으로 주는 것 같았다. 회장 과 1년동안 총무를 맡아서 큰 의견 충돌 없이 서로 마음이 잘 통하였고 적극 협조 해 준 회장이 참으로 고마웠다. 2019년에도 이인희 총무 와 함께 서로 협조 잘하여 열심히 노력하도록 하여야 겠다.
고마운 동창 중에는 5월 11일 에 있었던 익산의 "모교 총동창회 의 한마당 체육축제" 에 김점수 이리고 14회 회장 과 신 추 재경 동문회장이 다녀 온 경과 보고를 김점수 회장이 전하는 바에 따르면, " 모교는 현재의 여당 원내대표 등 국회의원 3명을 배출한 명문고 이며, 전북도의 공무원 들 중 익산 경찰서장을 비롯한 대부분의 공무원들이 모교 출신들이다 고 하며, 이리고등학교 출신임을 명예롭고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살자~" 라는 소식을 전한다. 정말 우리 동창생들 스스로 이리고등학교 출신 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살아도 될 듯 하다.
이광재 친구는 모교 축제가 열리는, 5월 11일 사랑스러운 따님을 출가 시키며, 재경 이리고 14회 동창들의 많은 축하를 받으며, 좋은 배필을 만나 결혼을 잘 하였다 며 "참석 해 준 동창들이 고맙다" 고 찬조 20만원을 재경 이리고 14회 동창회 통장에 입금 하였고, 김경수 친구는 "부친상" 에 동창들의 많은 "조의 와 위로" 에 "고맙다" 며 20만원( 회비 3만원, 찬조 17만원)을 찬조 해 주어서 고마웠다. 동창회 식사비 계산이 끝난 후에 들어 온 추가적인 술값 과 서비스 봉사료 등을 김점수회장 과 김환열회장 이 자발적으로 내 줘서 해결되었다. 이기자 부대 전우회 회장인 이광재 친구는 짧은 시간을 이용하여 전우회 입장을 설명하고, 이기자 부대가 현위치에 존속을 바란다 는 서명을 받는 등 이기자 부대를 위한 노력을 열심히 하였고 호응도 좋았다.
학교를 졸업한지 48년 정도가 지나 만나는 것인데, 만나면 학창시절로 돌아 가는지 그동안 하고 싶었던 이야기들을 어떻게 참았는지 모를 정도로, 젊을 때 처럼 "이리고 14회 처럼" 이라는 술을 여러번 찾으며, 이야기 꽃을 계속 이어갈 수 있었고, 그래도 할 이야기가 남아 있는지, 2부 행사 장소로 노래방으로 자리를 옮겨서, 맥주를 곁들여 마시며, 사연이 있는 노래 가락들을 부르는 것으로 이어졌다. 나이들을 먹으니, 재경 이리고 동창생들이 가장 편하고 좋은 것 같았다. 이 모든 노래방 행사 비용을 재경 이리고 의 큰 손 이라고 할 수 있는 이광재 친구가 스폰서 해 주었다. 정말 즐겁고 행복한 동창회 모임이었다. 참석 해준 동창생 모두가 고맙고 즐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