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함부로 쏜 화살.
어느 교회의 직분자가 지인에게 전화로 한 말이
교인들에게 알려졌고 교회에서 뇌관으로 터졌다.
“과격한 말은 노를 격동하느니라!”(잠.15:1).
그가 함부로 쏜 화살은 교우들에게 상처가 되었고 쏜살같이 내게로 날아왔다.
남을 험담하거나 비난하는 말은 함부로 쏜 화살과 다르지 않다.
안도현 시인은 우리에게 <너에게 묻는다>는 시로 경고한다.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함부로 쏘는 말은 상처를 준다.
“칼로 찌름 같이 함부로 말하는 자가 있거니와
지혜로운 자의 혀는 양약과 같으니라”(잠.12:13).
<지혜로운 말>은 정제된 선한 말이고,
감정 보다는 마음의 성찰을 통해서 하는 말이기 때문에
듣는 사람에게 양약이 되어 영혼을 살리고 그의 생명에 힘을 주는 말이 된다.
<함부로>란 말은 “마음대로 마구, 감정대로 쏟아내는” 뜻이다.
험담, 비방, 비난, 정죄하는 말, 막말, 욕설, 폭언은
<함부로 내뱉는 말>이기에 사람의 마음과 영혼을 “칼로 찌르듯 상처”를 준다.
함부로 내뱉는 말은 생각의 주머니를 통과하지 않는 감정이 섞인 말이기에
사람을 실족시키고 영혼을 파멸시키는 일이니 하나님께 죄가 되지 않을 수가 없다.
막말을 하기보다는 차라리 침묵하기를 바란다.
“너는 하나님 앞에서 함부로 입을 열지 말며 급한 마음으로 말을 내지 말라.
하나님은 하늘에 계시고 너는 땅에 있음이니라 그런즉 마땅히 말을 적게 할 것이라!”(전.5:7). 서초초등학교 교사의 죽음이 있고 나서야 학부모들의 갑질과 막말과 폭언으로
많은 선생님이 시달림과 고통을 받고 정신과 치료를 받고,
그 고통에서도 학생들을 가르쳐야 하는 것에 자괴감에 빠지는 아픔을 알았다.
학생에게 잘못이 있어도 학부모의 괴롭힘과 고소가 두려워
교훈을 주지 못하는 교사의 절망이 개탄스럽다.
교육당국과 국회와 학부모 모두가 반성하고 교사의 인권을 살려야 한다.
“가르침을 받는 자는 말씀을 가르치는 자와 모든 좋은 것을 함께 하라!”(갈.6:6).
소중한 내 자식을 가르치는 선생님을 존중하고
예우를 갖추는 모든 학부모가 되기를 바란다.
*묵상: “선한 말은 꿀송이 같아서 마음에 달고 뼈에 양약이 되느니라!”(잠언.16:24).
*적용: <선한 말>은 “양약”이 되고 <악한 말>은 “독약”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