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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5. 16 | 서울 중랑구 중랑장미공원 | 갤럭시S24 울트라 촬영 |
류재림 편집위원
[미술여행=류재림 편집위원] 계절의 여왕 5월은 ‘가정의 달’, 장미꽃이 만발하는 시기다. 전국 곳곳에서 장미 축제가 펼쳐지고 있다.
장미는 좋아하는 마음을 고백하거나, 동서양을 막론하고 결혼식용 부케나 여성에게 주는 선물로는 최고의 꽃이다. 대표적인 ‘사랑의 꽃’이다.
장미라고 하면 흔히 붉은색을 떠올리지만, 하얀색부터 분홍색, 노란색, 보라색, 파란색까지 다채롭다. 그래서 장미는 ‘꽃말’ 부자다. 장미 꽃말은 꽃의 색깔에 따라 의미가 다양하다.
중랑장미공원. 갤럭시S24 울트라 촬영
만개한 장미의 경우 빨간 장미는 욕망, 열정, 기쁨, 아름다움, 절정을, 하얀 장미는 존경, 빛의 꽃, 순결, 순진, 매력을, 분홍 장미는 맹세, 단순, 행복한 사랑을, 노란 장미는 질투, 완벽한 성취, 사랑의 감소를, 파란 장미는 얻을 수 없는 것, 불가능한 것을 의미한다.
봉오리 상태의 장미는 의미가 조금 다르다, 빨간 장미 봉오리는 순수한 사랑, 사랑의 고백을, 하얀 장미 봉오리는 “나는 당신에게 어울리는 사람입니다.”를 의미한다.
작지만 ‘들장미’는 나름 정서적 표현으로 쓰인다. ‘들장미’의 꽃말은 고독, 소박한 아름다움이다. 구체적으로 결혼식에서 쓰는 장미는 ‘행복한 사람’이란 뜻을 지닌다.
중랑장미공원. 갤럭시S24 울트라 촬영
다양한 장미의 색상이나 ‘꽃말’만큼 전국 곳곳에서 지역의 개성을 담은 ‘장미축제’가 열린다. 전국의 5월은 장미 사랑으로 가득하다. 가족, 연인과의 일상에 행복의 향기를 더해줄 장미 축제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서울의 대표 봄축제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중랑 서울장미축제>(5월 18일~25일>가 한창이다.
중랑장미공원. 갤럭시S24 울트라 촬영
중랑천 제방을 따라 조성된 5.45㎞의 장미터널은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장미터널과 수림대공원 등 5곳에 꾸며진 장미정원에서는 209종의 장미를 만날 수 있다. 장미 품종은 ‘안젤라’ ‘핑크퍼퓸’ ‘골드파사데’ 등 매우 다양하다.
장미 축제의 원조 격인 ‘에버랜드 장미축제’는 지난 5월 17일부터 한 달간 장미원에서 펼쳐지고 있다. 에버랜드는 반세기 가까이 방문객들과 함께 소통하며 성장하는 공간으로서 장미정원을 가꿔왔다. 올해는 720개 품종 300만 송이가 축제에 함께한다.
중랑장미공원. 갤럭시S24 울트라 촬영
계절의 여왕 '5월'과 꽃의 여왕 '장미'가 공동 주최하는 파티인 만큼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하고 매혹적인 정원의 세계를 만날 수 있다. 여러 형태로 찬란한 생명력을 뿜어내는 장미들과 어울려 자연이 주는 순수한 기쁨을 만끽해보자.
30여 년간 장미의 미학을 화폭에 구현해온 이길순 화백의 장미 ‘예찬’을 덧붙인다. “벌판의 장미들은 삶의 표정을 지니고 있었다. 이때 장미는 나 자신이 되기도 하고, 나의 가족이, 친구가, 이웃의 모습이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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