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사)한국입양홍보회 광주전남지부 송년회 & 제4회 입양말하기 후기!
지난 주말, 35가정 105명이 참여한 가운데 광주시 교통문화연수원에서 (사)한국입양홍보회 광주전남지부가 주최한 <입양가족 송년회 & 제4회 입양말하기> 행사가 개최되었습니다.
올해로 4번째 맞는 입양말하기 외 장기자랑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되었는데요. 올해는 아동 뿐만 아니라 처음으로 부모 입양말하기가 추가함에 따라서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되었습니다.
초등 4학년 서진주 양은 ’만약 입양사실을 모르고 있다가 11세가 되어 알게 되었다면 큰 충격을 받았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또한 “입양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아름다운 일이며, 자신을 낳아 입양될 수 있도록 생명을 지켜준 생부, 생모에게도 고맙다‘고 말했습니다.
고1 오연주 양은 ‘입양아라고 밝히면 많은 사람들이 매우 슬픈 일이라 여기면서 입양되지 않은 사람들과는 무엇인가 특별히 다를 것이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는 것 같지만, 공개입양을 지향한 부모님 덕분에 자신은 어렸을 때 입양사실을 알고 자랐으며, 스티브 잡스가 그랫듯이 자신은 입양사실을 숨기거나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습니다.
중2 박민정 양은 ‘어렸을 때부터 입양사실을 알고 자랐고 많은 사람들이 입양아들에 대한 편견과 차별의식을 가지고 있지만 정작 자신은 현재 자신의 삶에 있어 입양이 큰 부분을 차지하거나 고민스러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곧 대학생이 되는 고3 박소연 양은 가족은 함께 살면 생각도, 외모도 닮는 것 같더라. 힘겨운 과정을 이겨내고 간호대학 입학을 확정한 지금, 모든 것이 홀가분하며 새로운 삶과 학업에 기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의 포부를 밝혀 많은 박수를 받았습니다.
1부 입양말하기에 이어 장기자랑이 시작되었는데요. 피아노연주, 깃발춤, 서부지회 합창, 웅변, 댄스, 연극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졌습니다.
함께 하신 광주전남 입양가족 여러분 ! 고맙습니다. 내년에도 더 좋은 계획과 내용으로 함께 하겠습니다. 준비하느라 수고하신 임웅현 지부장님을 비롯한 운영위원 여러분! 고맙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