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요로분~
오늘은 작년에 다녀왔던 노르웨이 출장 사진을 올려드리겠습니다.
기냥 가볍게 보시와요~ ^^*
노르웨이 크리스티안샌드(산)이란 곳에 가기위해서 울산공항을 떠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시간은
2009년 5월 25일 11:30분. 한국발 네들란드 암스텔담 공항을 거쳐 노르웨이의 남부지역 크리스티안 공항에 도착 예정이다.
비행항로는 중국대륙의 공업단지가 펼쳐지는 곳을 지나 이어서 끝없이 펼쳐지는 사막을 지나쳐갔다.
러시아 시베리아 상공을 날때는 마치 우리나라 산야와 흡사하여 낮설지 않았고
북유럽인 필란드를 거쳐 올란도 제도인 보트니아만과 발트해를 지날 때는 물의 나라의 진수를 목격할 수 있었다.
비행기에서 내려다보이는 네들란드 전경은 그야말로 간척사업으로 땅을 만들었지 않았나하고
의아해 할 정도로 평평한 평야 그 자체였다.(바다보다 지대가 낮으니 물이 많을 수 밖에...)
산이란곤 전혀 보이지않았고 군데군데 호수인지 바닷물인지 고여있었고
바다와 이어지는 기나긴 수로 그리고 사이사이로 보이는 선착장과 수많은 보트들...
물과 어우러진 주택들은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도착시간이 17 :50 분경.
암스텔담 공항에서 약 3시간을 보내고 21:40분경에 노르웨이용 비행기에 탑승했다.
그런데 도착시간이 22:30분경인데도 불구하고 바깥은 밤이 아닌 저녁 노을이 채 가시지않은 이른 저녁무렵 이었다.
서울에서 떠날 때 부터 한 낮의 태양을 여기까지 짊어지고 왔나부다.
여기는 노르웨이다.
* 국토면적은 38만 6958㎢ * 수도 : 오슬로 * 인구 : 약 45만명 * 통화 : 크로네(NOK)
여름엔 해가 지지 않는 백야와 겨울엔 반대로 하루중 3~4시간만 해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알다시피 노르웨이는 자연경관이 멋있고 특히 유명한 것이 피요르드(피욜드)이다.
현지 사람들에게 피요르드하니까 잘 알아듣질 못했고 피욜드가 맞다고 한다.
일단 호텔에 여장을 풀고 대낮같이 밝은 거리구경에 나섰다.
호텔에서 여장을 풀고 창가에서 일단 한 컷을 했다.
호텔비는 아침식사 포함 860 크로네( 한국돈으로 약 170,000원)
공항에서 호텔까지 택시비가 369 크로네( 약 77,000원=25분 거리)
역시 물가가 엄청 비싸다!
바깥에 나오자마자 해변가에 있는 범선을 한 컷하고.. 해변을 따라 거닐어보았다.
전혀 밤이라고 느껴지지 않았지만, 거리에 사람이 없는것 보니 늦은 시간은 맞나보다 이때가 거의 자정 정도가
되었지 싶다.
횡한 도심지에 나혼자만의 특수를 누렸다.
아마 건물안에서 누군가가 나를 보았다면 미친넘이라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이렇게 늦은 시간에 길거리에서 사진을 찍고 있으니...
여기는 크리스티안샌드의 제일 중심지인 다운타운이란 곳이며 중심부의 광장 같은데..
솔직히 물어볼 사람이 없었다. (자국어가 있지만 영어권)
주어진 시간이 별로 없어 이 곳 저 곳 골목을 누비며 정신없이 카메라에 담았다.
광장 모퉁에 역사가 괘 깊을만한 교회가 있었다.
건물 대리석이 썩어 부서진것으로 보아 엄청 오래된 건물같았다.
명패가 있길래 사진을 찍었지만 너무 어려워 읽기도 힘들어 생략하기로 했다.
이 야심한 도시의 정원을 분수만이 외로이 제 할일을 하고 있었다.
도시를 한 바퀴 돌고 약간 후미진 곳으로 이동했더니 바로 바닷가가 나왔다.
그 곳에는 그림같은 집들과 크고 작은 보트들이 잔잔한 바닷물위에 떠 있었다.
바닷길을 따라 거닐다보니 호젓한 공원이 나왔다.
오래된 듯한 그루터기에 앉아 한 동안 주위를 감상하며 보낸것 같은데..아직도 날이 훤하다
이때가 아마 새벽 1:30~2시 정도.
공원을 돌아가다보니 항만이 있었는데 그 주위에 괘 괜찮은 상가들이 밀집해 있었다.
조용하고 아늑한 라이브카페 같다고나 할까? 금방이라도 기타 선율이 스며나올 듯 한데..
그냥 쥐죽은 듯 고요하기만 하다.
여기가 내가 머무른 칼레토니안 호텔이다.
아마 크리스티안샌드에선 고급 호텔축에 들어가나보다. 도시를 둘러봤지만
이만한 호텔은 못 본것 같다.
끝으로 산자락에 묻혀있는 고성과 같은 교회를 둘러보았다.
노틀담의 곱추가 금방 튀어 나올것 같은 으시시한 교회였다. 가는길에 공동묘지를 지나갔는데
혼자라 그런지 더 오싹함을 느꼈다.
이제 새벽 3시경이 되니 제법 어두워진다.
돌아오는 길에 호텔에서 보았던 범선과 카페리호을 찍었다.
이 카페리호는 포르투칼을 오가는 여객겸 자동차 운반선이다.
4시가 넘어니 먼동이 틀려고 한다.
오늘은 하루가 넘도록 뜬 눈으로 새우고 겨우 잠이 들었다.
다음날 08:00경에 일어나 간단한 호텔 뷔페식 식사를 마치고 검사할 회사에 택시를 타고 출근길에 올랐다.
열려진 자동차 창문사이로 북미 대륙의 만설설과 빙하에 의한 물과 신선한 공기가 가슴 가득이 채워진다.
여긴 국민소득이 높아서인지(약 75.000불) 타고 다니는 차종이 거의 고급차다.
암턴 아우디를 타서 그런지 두다리 쭉 뻗고 기분좋게 달린다.
모든 일정을 마치고 노르웨이 크리스티안산->네들란드 암스텔담->프랑스 드골공항을 거쳐 서울에 도착했다.
여기는 프랑스 드골공항 서울행 입국장이다.
이 곳에서 거금 120여 달러을 주고 쿠바선 시가를 한 박스 샀다.
그런데 이것을 누구에게 줘야할 지..
대한항공 기내에서 집사람과 두 여식을 위해 목걸이와 기능성 손목시계를 사고, 직원 선물도 조금 샀다.
그렇게 길지 않은 일정으로 무사히 귀국을 했답니다. ^^*
여행다운 여행이 아니다보니 썩 마음에 들진 않군요.
다음 기회가 있으면 노르웨이에서 그 유명한 피요르드 사진들을 올리겠습니다.
기내에서 한국 여행하시는 분을 만났는데 노르웨이 경치가 너무 아름다워서 다음에 꼭 다시 갈거라하네요.
50여개국을 여행하셨다고 하니 대단한 분입니다. 그것도 여성분이..
그럼 다음에 또 뵐께요~
좋은 하루되세요. 빠이 빠이~ ^^*
첫댓글 바쁜시간 잠시 들어와서 좋은 풍경 봤어요....~~해외엔 나가보질 못했네요...~~ 그림같은 집들이 동화속 나라같은 느낌이에요....바다도 멋지고....그런데 밤이 왜이케 환해요.?..한국시간을 적은것인지요?.~~노래가 참 좋아요...이른아침에 아름다운 노르웨이 풍경과 ...좋은음악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멋쟁이오빠!~~오늘은 좋은 선물에 제가 인심썼다요..~~~즐겁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멋지지 않은 사람에게 멋쟁이 오빠라 하니.
얼마나 듣기 좋아요..
기냥 형아로 하세요. 닭살 돋네요..^^*
오늘도 멋진 하루되세요 샘
뭐가 닭살이에요....하긴...나두 좀 그렇다요... 형아라고 할께요....
알써요.
그럼 샘.. 다음에 델꼬 갈까//
오랜만에 형아소리 들어보는군..
약속 꼭 지켜요...안지키면 알죠....둑을때까정 기다릴거야요...
무서븐 샘에게..내가 감당 못할 얘기를 했군......
걱정마요 벼럭박 통칠하기전 까정만 사세요..
그럼 소원 필히 들어드리지요..
사진 잘봤는 데요 ~형아님은 오데계신거여요 ~~ㅎㅎ칫 사진찍느라고 ~~그러신건 아니쥬 ~~
저 혼자 갔어요..혼자 구석구석 다녔는데
사람 구경하기 정말 힘들더군요..
다음날엔 새벽에 다녔는데..역시 사람 구경하기
쉽지 않았어요..^^*
잘보고 갑니다^^*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순진님.. ^^*
지나간 시간들이었지만..
이색적인 외국 소개를 조금씩 해드릴께요
노르웨이 구경 잘 했습니다~~~감솨~~~~
시간이로 없어서 정말 멋진 곳을 못 가봤습니다. ^^*
다음 출장땐 운좋으면 시간 때를 맞출수도..감사혀요
지는요 형아님 무겁게
노르웨이 구경 잘하고 갑니다
무거우면 안되는디요..가볍게......
땅에 비해서 인구수가 적어서 그런가요..
참 사람 구경하기 힘듭디다..
근데 미국도 비슷 하더군여..
형아님 덕분에 할멈 돈 안들이고 귀경 잘 하고 갑니다요....
그럼 내일부터 할멈은 귀여우니까.. .. ..
제가 살포시 손잡고 세계여행도 시켜주고
울 나라 좋은 곳도 델꼬 다닐께요.
따라와
영상으로만 델꾸 다닐꼬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