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혈증-혈압-혈당… 가장 나쁜 식습관은?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에 걸린 줄 모르는 사람들 많아
입력 2024.02.11 10:52 / 코메디닷컴
질병관리청의 ‘2023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신이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에 걸린 줄 모르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많게는 40% 이상의 사람들이 고혈압, 고지혈증 상태에서 나쁜 식습관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병들은 생명을 위협하고 몸의 마비 등을 일으키는 뇌졸중(뇌경색-뇌출혈)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혈압 수치 인지율 62.8% vs 혈당 인지율 30.6%
내가 고혈압이라는 것을 아는 혈압 수치 인지율은 2023년 62.8%로 전년 대비 0.1%p로 소폭 감소했다. 40%에 육박하는 사람들이 혈압이 높은 줄도 모르고 나쁜 생활 습관을 계속 유지할 수 있다는 추정이 가능하다. 당뇨병 지표인 혈당 수치 인지율은 30.6%로 2.2%p 증가했다. 비만을 비롯해 고혈압과 당뇨병 진단을 받는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숨은 환자’를 찾아 조속한 치료를 권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명 위협하고 몸의 마비 일으키는… 뇌졸중 ‘증상’ 아세요?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에서 악화되는 뇌졸중(뇌경색-뇌출혈)과 심근경색증의 조기 증상 인지율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었다. 한쪽 몸 마비, 언어-시력 장애 등 뇌졸중 증상 인지율은 62.0%, 가슴 통증 등 심근경색증 증상 인지율도 52.9%로 낮았다.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인 줄 모르고 생활하다가 뇌졸중으로 악화되어도 증상을 모르니 병을 더 키우고, 발병 시 빠른 대처가 어려울 수 있다.
고지혈증–고혈압–당뇨병 같이 생긴다… 왜?
고혈압이나 고지혈증(이상지질혈증)에 걸리면 당뇨병이 같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비만, 흡연, 운동 부족, 유전자 등 위험 요인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탄수화물(설탕 포함)과 포화지방(고기 비계 등)을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살이 찌고 고지혈증 위험이 높다. 제2형 당뇨병 환자도 비만, 과체중인 경우가 많고 짠 음식을 좋아하고 담배를 피우면 고혈압 위험이 높아진다. 고지혈증-고혈압-당뇨병이 같이 있으면 생명을 위협하는 뇌졸중 등 혈관병으로 악화될 수 있다.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예방–관리 법은?
고지혈증(이상지질혈증)을 예방하려면 포화지방산(삼겹살, 베이컨, 소시지 등 동물성 식품)이나 트랜스 지방산이 많은 식품(과자-튀김)을 피하는 것이 좋다. 대신에 혈액-혈관 건강을 돕는 불포화 지방산(통곡물, 콩, 생선)을 충분히 먹는 게 좋다. 몸속에서 중성지방-콜레스테롤을 줄이는 식이섬유가 많은 채소류, 콩류, 해조류 등을 자주 먹는다. 밥을 덜 먹어도 단순당(설탕 등)을 좋아하면 살이 찌고 혈당이 오른다. 단 음식을 멀리해야 한다.
갱년기 여성은 혈관을 보호하던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이 줄어 점차 혈압이 오르고 뇌졸중 등 혈관병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바짝 신경 써야 한다. 몸도 자주 움직여야 한다. 살이 찌면 당뇨병 위험이 높아진다. 하루에 30분 이상 일주일에 5번 걷기 등 유산소운동을 하는 게 좋다. 근력 운동은 근육이 쉴 시간을 주기 위해 일주일에 2~3회 하는 게 효율적이다.
출처: https://kormedi.com/1662379
하루에 설탕 2큰술 이상을 섭취하면 심장병, 고혈압, 당뇨병, 천식, 통풍, 충치, 우울증, 췌장암을 포함한 45가지 만성 질환의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탕 섭취는 관상동맥 심장 질환, 당뇨병, 췌장암 등과 관련이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설탕의 10가지 다른 심혈관계 결과, 7가지의 다른 암, 그리고 18가지의 내분비 및 대사 장애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10가지의 다른 신경정신과, 치과, 간, 골 및 알레르기 결과도 하루에 25그램 이상의 설탕 섭취와 관련이 있었다.
설탕이 첨가된 음료를 섭취한 사람들은 더 높은 지방 축적과 체중 증가 가능성이 더 높았다. 이러한 음료에는 탄산 및 비탄산 청량음료, 과일 음료, 에너지 음료가 포함된다.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이러한 음료를 마시는 것은 유방암, 전립선암, 췌장암의 더 높은 비율과 관련이 있다.
게다가 설탕이 들어간 음료를 하루에 250mL씩 추가할 때마다 통풍 위험이 4%, 관상동맥 심장 질환 위험이 17%, 모든 원인의 사망할 위험이 4% 증가한다. 식단에 첨가된 설탕은 또한 지방간 질환과 근육 조직의 지방 발달을 유발한다.
증가된 설탕 섭취는 성인의 LDL 콜레스테롤 수치, 소아 비만, 잠재적 자가 면역 질환과 관련이 있다. 또한 과당 섭취량이 하루에 25g 증가하는 것이 췌장암의 22% 증가와 관련이 있다. 고과당 옥수수 시럽은 오늘날 만성 질환의 주범이다.
높은 비율의 과당이 대사 질환과 관련된 신경 및 생리적 변화를 유발한다. 신체가 세포 수준에서 기능하기 위해 약간의 설탕을 필요로 하는 반면, 너무 많은 설탕은 세포막의 지질 구성을 빠르게 악화시킨다.
연구는 몸속의 과도한 당분은 세포막의 구성을 방해하는 지방산으로 전환되어 다불포화지방산의 농도를 낮춘다. 세포의 미토콘드리아 막에서 다불포화지방산의 농도를 낮춤으로써, 미토콘드리아에 스트레스를 주어 신체 전체에 걸쳐 에너지 효율을 손상시킨다.
주스, 콜라, 스포츠 음료 중 어느 것이든 간에 유익한 에너지가 아니다. 세포 에너지가 손실되면, 사람은 하루 종일 피로를 느낀다. 많은 사람들이 이 피로와 싸우기 위해 설탕이 든 음료에 손을 뻗지만, 이것은 질병과 에너지 손실의 악순환을 영구화시킬 뿐이다.
이러한 지속적인 피로는 미토콘드리아에 과도한 해를 끼치고, 에너지 주기를 효율적으로 수행하는 것을 중단시킨다. 이처럼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을 줄이기 위해 설탕 소비를 제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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