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 자랑처럼 느껴져도 용서 부탁드립니다.
제가 가르치는 학생 중에 J라는 고등학생이 있습니다.
또래보다 작고 연약해 보이는 아이입니다. 중 1때 복음을 듣고, 혼자서 신앙생활합니다. 물론 집안 분위기 상 교회에 가지는 못하고, 주일 시간을 내어서 혼자 예배드립니다. 제가 소개해 준 교회 온라인 예배를 매주 빠뜨리지 않습니다. 어릴때 저보다 훨씬 나아서 존경심마저 듭니다. 종종 "오늘은 ~말씀이 참 감동되고 좋았어요"라고 얘기해주기도 합니다.
10월 27일 연합 예배에 갈 수 있는지 몇몇 아이들에게 슬쩍 흘려보았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에 대한 지식이 있어야 망하지 않으니까요. "묵시가 없으면 백성이 방자히 행하거니와 율법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느니라."(잠언 29:18) 사실 별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남편과 우여곡절은 좀 있었어도 예배를 은혜롭고 의미있게 드리고 왔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무자녀로 50을 넘긴 저희 부부가 그날 집회에 참석한 수많은 아기들과 어린 아이들, 청소년, 청년, 대학생들을 보게 하셨습니다. 얼마나 사랑스럽고 뭉클한지. 하나님께서 저들을 얼마나 소중히 여기시는지. 기도로 보호하고 지켜야 한다는 마음을 더 크게 주셨습니다.
수업에서 다시 그 학생들을 마주했습니다. 제가 "참석하기 힘들면 실시간 영상으로라도 보면 많은 유익이 있을거야"라고 재차 당부를 하고 간 상황이었습니다. 사실 이것도 관심이 없으면 쉬운 일은 아니지요. 근데, 그들중 그 작고 연약한 아이가 실시간으로 10.27 연합 예배에 참석한 것이었습니다. 미국 장로교 목사님 말씀이 엄청 와 닿고 큰 은혜가 되었다고 소감을 전해줍니다. 웅장한 Way Maker와 찬양이 너무 힘이 되었다고 말해줍니다. 차별금지법이 왜 모든 사람들에게 나쁜지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덧붙여, 처음부터 끝까지 저와 남편이 화면에 나오는지 눈이 빠져라 찾았다는 것입니다. 100만명이 넘는데 찾았을리가요. 아무리 찾아도 안보이더랍니다. 당연하지요. 그런데 어느 순간 갑자기 화면에 자기가 아는 친구가 나오더랍니다. 단 위에서 건강한 가정을 위한 선언문같은 것을 낭독해서 깜짝 놀라고 신기했답니다. 그 말을 듣는데, 얼마나 하나님께 감사한지요. 하나님께서 어린 소자의 마음을 아시고 깜짝 선물을 준비하신 것이 아닐까요. 어쨌든 100만명이 넘게 참석한 자리였으니까요. 너무 놀라운 경험에 다시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렸습니다. 참으로 신기한 일이었습니다. 새 일을 행하실 주님을 찬양합니다.
첫댓글 귀하고 아름다운 간증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학생의 귀한 믿음에 하나님 아버지의 잔잔한 배려하심이
아름답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축복합니다.🙌👉👸
정말 100만분의 1에 해당하는 희소한 가치를 지닌 선물을 주님이 친히 그 학생에게 주신 것 같네요~ 그 가치의 의미를 알아보시는 빌더스 님도 귀하십니다~^^
"100만분의 1 희소가치"라고 하시니 더 와닿네요. ^^
감사드리며 축복합니다.🤣👍🤴
감사합니다! 참 귀한 학생이네요 ^^
감사합니다.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