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흰나비의 한살이
“예수는 지혜와 키가 자라 가며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욱 사랑스러워 가시더라”(누가복음 2장 52절)
‘나비 박사’ 석주명 선생님을 알고 있나요?
상제나비, 산굴뚝나비, 부전나비 등
한글 이름의 나비가 있는 이유는
일제 강점기 우리나라를 억압하고 일본식 이름으로 바꾸게 하던 시절에도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나비에게 우리의 이름을 붙여 주고
생의 마지막까지 나비 연구에 평생을 바친 박물학자 석주명 선생님이 계셨기 때문이에요.
텃밭에 가 보면 배춧잎 뒤에 노란 옥수수 모양처럼 붙어 있는 알,
기어 다니며 잎을 갉아먹는
애벌레가 멋진 나비가 될 거라고 상상할 수 있나요?
이 배추흰나비는 알
-애벌레-번데기-
성충의 과정을 거치는데,
다 자란 애벌레는 입에서 실을 내어 몸을 고정시키고
3~5번의 허물벗기를 한 뒤 번데기가 되어요.
그리고 시간이 흐르면 등이 갈라지고 머리와 가슴,
날개와 배 순서로 나와서 젖은 날개를 말린 뒤에 세상을 향해 힘껏 날아오르지요.
예수님도 어린 시절, 지혜와 키가 자라며
더욱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욱 사랑스러워지셨어요.
여러분도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나’라는 욕심의 허물에서 벗어나,
순종이라는 번데기 안에서 예수님의 모습을 닮아 가고자 한다면
예수님이 구름 타고 오실 때 멋진 모습으로 변화되어
하나님의 우편에 설 수 있게 될 거예요.
주님 오시는 그날까지 예수님을 닮아 가기에 노력하는 하루가 되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