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월요일 셩녀 스코라스티나 동정 기념일
제1독서 <하느님께서 말씀하시자 그대로 되었다.>
창세기의 말씀입니다. 1,1-19
한처음에 하느님께서 하늘과 땅을 창조하셨다.
땅은 아직 꼴을 갖추기 못하고 비어 있었는데, 어둠이 심연을 덮고 하느님의 영이 그 물 위를 감돌고 있었다.
하느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빛이 생겨라." 하시자 빛이 생겼다. 하느님께서 보시니 그 빛이 좋았다.
하느님께서는 빛과 어둠을 가르시어, 빛을 낮이라 부르시고 어둠을 밤이라 부르셨다.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첫날이 지났다. 하느님께서 말씀하셨다.
"물 한가운데 궁창이 생겨, 물과 물 사이를 갈라놓아라." 하느님께서 이렇게 궁창을 만들어 궁창 아래에 있는 물과 궁창 위에 있는 물을 가르시자, 그대로 되었다.
하느님께서는 궁창을 하늘이라 부르셨다.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튿날이 지났다.
하느님께서 말씀하시기를 "하늘 아래에 있는 물은 한곳으로 모여, 뭍이 드러나라." 하시자, 그대로 되었다.
하느님께서는 뭍을 땅이라, 물이 모인 곳을 바다라 브르셨다. 하느님께서 보시니 좋았다.
하느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땅은 푸른 싹을 돋게 하여라. 씨를 맺는 풀과 씨 있는 과일나무를 제 종륟로 돋아나게 하였다. 하느님께서 보시니 좋았다.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사흗날이 지났다.
하느님께서 말씀하시기를 "하늘의 궁창에 빛물체들이 생겨, 낮과 밤을 가르고,표징과 절기, 날과 해를 나타내어라.
그리고 하늘의 궁창에서 땅을 비추는 빛물체들이 되어라." 하시자, 그대로 되었다.
하느님께서는 큰 빛물체 두 개를 만드시어, 그 가운데에서 큰 빛물체는 낮을 다스리고 작은 빛물체는 밤을 다스리게 하셨다. 그리고 별들도 만드셨다. 하느님께서 이것들을 하늘 궁창에 두시어 땅을 비추게 하시고, 낮과 밤을 다스리며 빛과 어둠을 가르게 하셨다.
하느님께서 보시니 좋았다.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나흗날이 지났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복음서 <예수님께 손을 댄 사람마다 구원을 받았다.>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6,53-56
그때에 예수님과 제자들은 호수를 건너 겐ㄴㄴ네사랫 땅에 이르러 배를 대었다.
그들이 배에서 내리자 사람들은 곧 예수님을 알아보고, 그 지방을 두루 뛰어다니며 병든 이들을 들것에 눕혀,
그분께서 계시다는 곳마다 데려오기 시작하였다.
그리하여 마을이든 고을이든 촌락이든 예수님께서 들어가기만 하시면, 장터에 병자들을 데려다 놓고 그 옷자락 술에 그들이 손이라도 대게 해 주십사고 청하였다. 과연 그것에 손을 댄 사람마다. 구원을 받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