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울산역에서 KTX-산천일반석을 타고 대전역에 내렸습니다.
예전 KTX보단 좋았는데요. 그래도 실망과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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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시에 도착 출발한다고 광고를 하는데 이거 허위 광고로 조사를 해야 하지 않나 싶었습니다.
제가 2시간을 기다리는데 연착이 7번있었구요. 저역시 5시 도착이였으나 15분 역착을 하였습니다.
2. 좌석...
ㄱ. 기존의 KTX보단 편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좁아요... 상당히 좁아요.....
편의성 보단 수입에 마춰서 가능한 많은 승객을 태우고 운행한다는 생각만 들어군요.
ㄴ. 창문가리개
창문이 크다보니 창문가리개 크기가 좌석 두개 크기더군요... 다른 옆좌석에서 실제로 있었던일인데
뒤에서 해빛이 들어온다고 내릴려고 하고, 그 앞좌석에선 구경하는데 왜 내리냐고 하더군요.
3. 흔들림과 소음
최고속도는 304키로 까지 나오더군요.. 그러나 흔들림 심했구요. 특히 터널로 가면 소음 죽여 주더군요.
4. 안전성
이거 아주 심각한건데요. 무정차 열차가 왜 사람이 타는 플랫폼으로 지나가야 하는거죠.
열차가 지나가면 안내방송으로 플랫폼으로 열차가 지나가니 물러 서라고 합니다..
머. 토카이신칸센에서 아타미역 지나가죠.. 그러나 안전장치는 되어 있죠... 자살하고 싶은 사람 잇으면 그냥
열차가 지나갈적에 뛰어 내리면 된다는거죠.... 이건 정말로 말이 안되는거였습니다. 안전요원 2명으로 제지 할수 없는거죠.
궁금증...
KTX-산천에는 틸팅기술이 있는가요??? 이번에 곡선구간가면 상당한 소음이 났었거든요... N700이나 700계에선 전혀 듣지도
못한것 같거든요....
결론....
내일 돌아갈적엔 특석을 타고 가는데요. 역시나 산천 입니다... 거기 마져 실망을 줄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일반실(지정석)을 타면서 정말 이럴빠엔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새마을이나 일반우등 버스를 타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엄청난 실망였습니다.
첫댓글 - 경부고속철도 2차구간 분기기 문제는 해당 구간 임시 폐선을 하지 않고서는 해결 불가능한 문제로 들었습니다... 덕분에 분기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경우, 어쩔 수 없이 통과열차도 부본선으로 통과를 시킨다고 알고 있습니다...(물론 1차 구간에는 정상적으로 본선통과 합니다)
- 현재 한국 고속철도 차량중에는 틸팅기술을 적용한 차량이 없습니다...
- KTX 지연은... 일단 군데군데 존재하는 서행구간만 제대로 반영해 주면 많이 해소될거라 봅니다만 그러자니 소요시간이...
(물론 그런거 다 씹고 정시에 운행하는 열차도 꽤 많습니다... 특성상 한번 밀리면 줄줄이 밀리니...)
- 창문 블라인드는... 솔직히 저도 가능하다면 개별적으로 내릴 수 있도록 교체를 좀 해줬으면 하는 소원이 있습니다... 크다보니 혼자선 올리고 내리기가 의외로 난감하더군요...
- 흔들림은 잘 모르겠는데 소음은 의외로 공감가네요... 물론 저야 신칸센에서도 귀가 멍멍한 증상을 경험한 만큼 개인차는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소음은 좀 들리긴 했는데 흔들림은 여태 1차 구간만 타서 그런지 그렇게 심하진 않았습니다...
KTX 정시 문제는 기존선 공용구간 (서울~금천구청, 옥천분기점 ~ 대전분기점, 신동분기점~고모분기점 등)은 기존 일반열차, 화물열차와 선로를 공용하기 때문에 특성상 지연이 발생하면 회복하는데 어려운 점이 많습니다. 그 중 대전, 대구도심구간 전용선 공사가 마무리되면 지연과 소요시간이 지금보단 나아질겁니다.
저는, 경부고속2단계 구간을 한달에 많으면 3번정도 이용을 합니다.
1단계와는 다르게 콘크리트 도상이라 터널구간의 소음이 심한건 공감가긴 합니다. (개인차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나머지는 윗 분께서 설명을 잘 해주셨네요 ^^
사실 저도 전날까지 n700계 실컷 타다가 다음날 바로 귀국해서 ktx를 탔는데.. ktx쪽이 좁긴 좁더군요.
저는 산천 특실 이용해 봤는데 신칸선 일반실 이용한 사람이 산천 특실 타면 좌석이 좀 넓을 뿐 다를 건 없습니다. KTX 특실도 이용해 본 결과 일반실 이용하는 것이 더 낫습니다. 콘센트는 신칸선 그린샤는 좌석 별로 있는 걸로 아는데 산천 특실은 앞 좌석 밑에 2개 있는데 중간에 있더라고요.
가만히 생각해 보니 신칸선 역에 있으면 무정차 신칸선이 중간으로 통과하던 것이 기억나긴 하지만 일본도 플랫폼 쪽으로 통과하는 신칸선 있을 것 같습니다. 야마가타 신칸선이 그럴 것 같네요.
생각해보니 승차감이라고 생각하면 관절대차와 아닌것의 차이도 조금은 있지 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