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의 힘 / 홍속렬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
이 문구는 교보문고 입구 앞 큰 돌판에 새겨진 문구입니다
누가 이 말을 했는지? 만고 진리입니다
나는 교보문고를 너무 좋아해 사람을 만나도 교보에서 만나고 시간이 허락하면 교보에서 시간을 보내며 책 구경을 합니다
내 환경과 처지에서는 도저히 오늘이 있을 수 없는 그런 형편이었습니다
너무 가난해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 진학을 할 수 없었으니까요
그런데 책을 읽으며 책에서 말하는 꿈과 비전을 갖게 되었고 그 꿈과 비젼을 이루기 위해 평생 노력했다는 겁니다
책을 읽으면 정독을 합니다
누구에게 책 읽는 방법을 배워 본적도 강의를 들어본 적도 없습니다
군대에서 만난 형님의 권고로 그 형이 책을 선택해 주셨고 읽을 만한 책은 몇 번이고 되 읽어 내 것으로 만들었습니다
밑줄을 쳐 가며 밑줄 친 부분은암기를 해서 나의 언어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1주 1권 책 읽기는 혼자 자신과 약속했습니다.
어린 시절 책이 귀할 때 책 렌트를 해 주는 형이 있었습니다
그 형에게 돈을 주고 책을 빌려 읽었습니다
부모님은 책 읽기 위해 용돈을 요구하면 주시지 않았습니다
축구를 하면 운동화가 빨리 떨어진다고 늘 검정 고무신만 사주셨습니다
그런 어린 시절에도 불구하고 나는 꿈을 꾸었습니다
“ 나는 결코 평범한 사람은 절대 안 되겠다.
음악 또한 절대 대중가요는 입에 올리지 않았습니다
대중가요를 부르면 내 영혼이 더러워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좋은 음악을 들으면 오래 기억하고 다음에 그 음악을 들으면 곡명을 기억해 냈습니다
지금은 거의 클래식 매니아가 되어 모든 음악 곧 라흐마니노프로부터 베토벤까지 두루 섭렵해서 전문가 수준에 이르렀고 자식 둘은 전문 음악전문가로 키워냈습니다
열아홉 되던 해 라디오에서 김형석 교수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군대 이등병을 달고 최전방 파주에서 민간 집에서 축구부 합숙을 하며 들려오는 라디오 방송.
김형석 교수님의 강의는 나를 더 높은 세계로 이끌어 주었습니다
그분의 “영원과 사랑이 대화”를 구해서 읽고 또 읽었습니다
내가 이 책에서 받은 영향은 평생을 가고 오늘이 있게 해 주셨습니다
특별히 그 안에는 민주주의와 프라토닉 러브에 대한 이야기가 있어 나는 지금도 사랑은 남녀 간의 사랑은 프리토닉 러브가 가장 아름다운 사랑이라고 생각하고 아직도 순진하게 그 생각 안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제 내년 여든 나이에 접어들며 생각하는 것은 아직도 현역으로 아이들에게 축구를 가르치며 이 아이들에게 나와 같은 환경을 이겨 나와 성공하는 삶을 살아가게 만들어 주는 일입니다
“너희들도 꿈을 가져 나는 너희보다도 더 열악한 환경에서 이겨나왔어”
통역기를 통하여 아이들에게 말합니다
성경 말씀 20구절을 암기시키고 필사를 시키며 외우고 쓰는 동안 성령님께서 역사 하셔서 아이들의 영혼을 일깨워 주십사 열심히 기도합니다
정말 책이 사람을 만들었습니다.
아무것도 아닌 내가 어린 시절에 꾸었던 꿈을 이루어 내게 만들어 주었으니까요.
그래서 대 육군 대표 축구 감독이 되었고 3군이 통합되어 국군체육부대로 합해졌을 때도 하사관으로서는 유일하게 감독직을 수행하며 수많은 국가대표 선수를 키워냈습니다
또한, 뒤떨어진 한국 여자축구를 누군가는 해야되는데 나라가 위급할 때 애국자가 필요한 것처럼 내가 먼저 시작하자고 동키호테같이 달려들어 여자축구를 시작 한 바람에 가산을 다 날리고 가족이고생을 했습니다.
나는 요즘처럼 만족할 때가 없습니다
이제 내게는 부족함이 없습니다.
내게는 사랑하는 가족이 있고 책이 있고 음악이 있고 일 할 수 있는 일자리 곧 아이들을 축구로 변화시키고 인재로 만들어 내는 참으로 위대한? 일을하고 있으니까요
첫댓글 독서의 힘은 사고의 영역을 넓혀줍니다. 또한 새로운 사실에 대한 인지이구요, 이것을 바탕으로 깔고 창작을 만들어내는 것이 시요, 수필이되지요. 물론 픽션도 이런 사실들을 벗어나서 마구 쓸 수도 없구요. 그러니 시릏 잘 쓰려면 남의 시 백편만 암송해도 잘 써진다고 해요.
늙어서 독서하는 사람은 뇌가 늙지를 않기에 좋은 일입니다. 화이팅입니다.
응원에 힘 입어 더욱 노력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