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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은 이상이 생기면 여러 가지 방법으로 신호를 보낸다. 그 중 소변은 인체의 대사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부산물을 가지고 신장에서 불필요한 노폐물을 걸러내 물에 녹여 내보낸 것으로 단순한 노폐물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이는 소변의 색깔, 빈도, 양, 성분 등을 통해 건강의 이상 여부를 점검해볼 수 있는 바로미터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투명한 무색부터 녹색까지 소변의 색깔에 따라 의미하는 건강 이상 신호는 무엇인지 자세히 알아보자.
투명한 무색 소변
투명한 무색 소변
물을 너무 많이 먹었다는 뜻이다. 물을 적게 마시는 편이 좋다.
옅은 노란색 소변
옅은 노란색 소변
정상 소변 색으로 몸에 수분이 적당하다는 걸 의미한다.
맑은 노란색 소변
맑은 노란색 소변
정상이다. 정상적인 소변은 성분에 따라 엷은 노란색에서 엷은 맑은 노란색을 띄며 약간의 지린내 외에는 거의 냄새가 나지 않고 소변에 찌꺼기가 없다. 방광 용적을 볼 때 대략 3~4시간 만에 차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커피나 술과 같은 이뇨를 자극하는 상황을 배제하면 소변횟수는 하루 평균 5~7회 정도로, 배뇨 간격이 2시간 이내인 경우는 빈뇨에 해당한다.
거품이 있는 노란색 소변
거품이 있는 소변
일반적으론 소변이 나오는 힘에 의해 거품이 생기거나 땀을 많이 흘린 후, 심한 스트레스 상황, 열성 질환 등으로 인해 진한 소변이 나오면서 거품이 생길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일시적인 경우를 제외하고, 수분을 많이 섭취해도 소변의 양에 변화가 없거나 몸이 계속 피로하고, 거품뇨가 지속되는 경우에는 단백뇨를 의심해볼 수 있다.
호박색 소변
호박색 소변
몸에 수분이 부족한 상태이다. 지금 보다 물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주황색 소변
주황색 소변
단순히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은 상태이거나 아니면 간이나 담즙에 이상이 있을 수도 있다. 또는 식용 색소 때문인지도 모르니 의사에게 문의해 보는 것이 좋다.
붉은색 소변
붉은색 소변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혈뇨는 소변이 만들어지는 신장과 소변이 이동하는 통로인 요로계통에 문제가 생긴 것을 의미한다. 신장, 신우, 요관 등 상부 요로계 출혈인 경우에는 소변색이 검붉은 색깔이나 콜라색을 띠고, 방광, 요도, 전립선 등 하부 요로계 출혈인 경우에는 붉은 색깔이 나며 모든 경우에서 반드시 병원진단이 필요하다. 특히 40대 이상에서 혈뇨가 있는 경우에는 철저한 검사와 함께 이상이 발견되지 않더라도 신장암이나 방광암 등 추적 검사가 필요하다.
흑갈색 소변
흑갈색
간 질환이 있거나 혹은 심각한 탈수 상태일 수 있다. 물을 마시고 해당 증상이 지속되는지 살펴본 뒤 병원에 가는 편이 좋다.
푸른색 소변
파란색 또는 녹색
단순한 건강 이상과는 다른 증상으로 드물지만 소변 색깔을 파란색이나 녹색으로 바꾸는 유전 질환이 있다. 하지만 대개의 경우 이는 식용 색소 또는 약물 복용에 의한 것이며, 소변이 초록색이라고 해서 죽지는 않지만 의사와 상담해 보는 편이 좋다.
또한 소변이 너무 자주 마렵거나 밤에 소변을 보는 빈뇨, 야간뇨 등 소변 불편감이 있는 남성이라면 전립선비대증 의심해볼 수 있다. 전립선이 커지면 요도를 압박하게 되면서 소변 줄기가 가늘어지고, 소변 보기가 힘들고, 소변을 보고 난 뒤에도 시원치 않고, 소변을 자주 보게 되는 등 소변 불편감 즉 배뇨장애가 나타난다. 50대에는 50%, 60대에는 60%, 70대에는 70%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남성에게 흔한 전립선비대증은 일차적으로 약물요법으로 치료하게 된다.
소변에서 심한 냄새가 느껴진다면 요로계의 염증이나 감염성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다. 염증이 심할 때는 배뇨시 통증과 반복적인 고열이 동반되며 이는 매우 심각한 증상이므로 항생제 치료 등 적절한 병원치료를 꼭 받아야 한다. 신장에 문제가 생겨 질산염이나 암모니아가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는 경우에도 소변에서 강한 암모니아 냄새가 날 수 있다.
◆ 소변 색 관련 Q&A
Q. 소변색은 정상인데 맑지 않고 뿌옇습니다.
A. 소변색은 식이나 몸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요, 소변이 뿌옇게 섞인 듯한 느낌이면 방광에 염증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특히 소변을 평소에 비해 자주 가거나 통증이 동반되면 방광염을 의심해 볼 수 있어요. 물론 통증이 없다고 해서 방광염이 아닌 것은 아닙니다. 소변색은 정확한 진단 기준이 되지 않습니다. 전체적인 몸 상태와 소변 볼 때의 동반된 증상이 있다면 정확한 진단을 위해 병원에 방문해보세요.
- 하이닥 전지연 비뇨기과 전문의
Q. 배가 아프고 속이 울렁거리고 소변색이 검붉은색이에요.
A. 소변색이 검붉다면 아마 결석이 생기지 않았나 의심됩니다. 결석이라면 갑자기 많이 아프면서 혈뇨가 생기지요. 일단 소변 검사 및 방사선과의 IVP란 특수촬영을 해야 확인이 됩니다. 빨리 병원에 방문하세요.
- 하이닥 배범철 비뇨기과 전문의
Q. 스트레스 때문에 소변색이 붉어질 수 있나요?
A. 네. 몸이 피곤하거나 땀을 많이 흘리는 등의 증상으로 인해 전해질 균형이 깨지면 부족한 전해질의 종류에 따라 색깔이 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요도염이나 다른 질환에 의해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올 경우 소변색이 변할 수도 있고요. 원인을 단정지을 수 없는 상황이니 이 역시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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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이 파란색 초록색? 색깔로 알아보는 소변의 정체
https://cm.asiae.co.kr/article/2013020113235749888
소변 색으로 알아보는 건강상태는?
[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소변은 많은 걸 말해준다. 당신이 무엇을 먹었고 얼마나 마셨으며 어떤 병을 갖고 있는지 사인을 보낸다. 소변을 통한 질병진단은 의사들이 수백 년 동안 해온 일이다. 과거엔 맛을 보기까지 했다고 한다. 굳이 소변을 찍어 먹어보지 않아도, 당신이 의사가 아니어도 소변을 관찰해서 얻을 수 있는 정보는 꽤 많다. 지퍼를 올리고 곧바로 병원으로 달려가야 하는 때는 언제인지, 대수롭지 않게 넘겨도 되는 경우는 무엇인지 알아두면 좋은 상식이 될 것이다. 특히 어린아이를 둔 부모라면 아이가 변기 물을 내리기 전 '잠깐'을 외치고 유심히 살펴보는 것도 좋겠다. 봐야할 것은 색깔과 냄새다.
◆노란색 소변…촉촉한 당신과 메마른 당신
소변은 당신 몸이 배출하는 여분의 물과 노폐물이다. 일반적으로 옅은 노란색인데 '우로크롬'이라고 하는 색소 성분 때문이다. 노란색의 농도는 몸 상태에 따라 변한다. 단순하게 정리해 맑은 색에 가까울수록 몸 속 수분이 충분하다는 의미고, 짙은 노랑색일수록 수분이 부족한 상태다.
그렇다고 소변이 언제나 노란 건 아니다. 7가지 무지개 색 어떤 것이든 가능하다. 대부분 사람이 본 적도 경험한 적도 없겠지만 와인색의 소변도 있고 파란색, 오렌지색도 있다. 심지어 형광색을 띄는 녹색 소변이 나오는 경우도 있다.
소변의 색깔을 결정하는 건 크게 3가지로 볼 수 있는데 음식과 약물 그리고 질병이다. 소변이 노란색이 아닌 다른 색으로 변했다고 당황해하며 병원으로 뛰어가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일단 소변의 색깔에 영향을 주는 음식이나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지 돌아보고 정상적인 변화인지 아닌지부터 확인한다(표 참조). 우리가 흔히 알고 있듯 비타민C를 먹으면 짙은 노란색이 되고 당근을 많이 먹으면 오렌지 빛이 나기도 한다. 또 피린증이란 유전병에 걸리면 와인색의 소변을 배출할 수 있다. 일부러 소변색을 변화시키는 메틸렌블루를 썼다면 파란색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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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뇨 봤다면 병원서 정밀검사 필요
문제는 무지개 색 중 '빨간색'이다. 즉 소변에 '피'가 들어있는 혈뇨가 나온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혈뇨는 두 가지 종류가 있는데 피가 섞인 소변이 육안으로 관찰되는 경우와 소변색은 정상이지만 현미경으로 보면 적혈구가 관찰되는 '현미경적 혈뇨'가 있다. 원인이 무엇이든 일단 피를 봤다면 비뇨기과 방문은 필수다.
가장 흔한 원인은 소변 생성과 관련된 장기에 염증이 생긴 경우다. 신장(콩팥)염이나 방광염이 있다. 하지만 이런 염증은 대부분 복부나 옆구리 등에 심한 통증을 동반하기 때문에 소변색과 상관없이 병원을 찾게 된다. 특히 방광에 염증이 생겼다면 소변을 볼 때 화끈거림이나 통증이 느껴지기도 한다. 요로결석이 생긴 경우도 혈뇨가 나올 수 있다. 이때도 복부나 골반에 심한 통증이 함께 온다.
문제는 별다른 증상 없이 소변색만 빨개진 경우다. 특히 40세가 넘은 경우 이런 혈뇨는 암이 원인일 수 있다. 방광암이 가장 흔하고 신장암도 고려할 수 있다. 두진경 비뇨기과 전문의는 "혈뇨가 나왔다 해도 검사를 해보면 10명 중 2, 3명 정도만 문제가 발견되는 정도이니 큰 걱정을 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또 혈뇨는 리팜핀 등 결핵에 쓰는 항생제, 과도한 운동, 전립선비대증 등으로도 나올 수 있으니 걱정보다는 정확한 검사를 통해 원인을 밝히는 게 가장 중요하다.
◆달콤한(?) 소변의 경고
소변의 냄새가 변하는 것으로도 몸 상태를 가늠해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소변은 강한 냄새를 풍기지 않는 게 정상이다. 그러나 톡 쏘는 암모니아 냄새가 강하게 난다면 감염이나 결석을 의심할 수 있다. 또 달콤한 냄새가 난다면 소변에 당성분이 많이 나오는 것으로 당뇨병의 결과일 수 있다. 당뇨병 환자의 소변을 마시면 실제 달콤한 맛이 난다고 한다. 아스파라거스와 같이 소변의 냄새를 변화시키는 음식도 있다.
일종의 성병으로 요도에 염증이 생긴 경우엔 탁한 소변을 볼 수 있으며 투명한 컵에 소변을 받아보면 불순물이 떠다니는 걸 확인할 수 있다. 이때는 소변을 볼 때 요도가 따끔거리는 증상이 동반되니 비뇨기과를 찾아 항생제 치료를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