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190433
카카오가 15년 만에 역대급 카카오톡 개편을 단행한 가운데
많은 이용자가 달라진 홈 화면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는
'카톡 업데이트 피해자 속출' 등의 제목으로
카카오톡 친구 탭이 친구 목록 대신 프로필 업데이트가 나오는 데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기존에는 친구의 이름, 프로필 사진, 상태 메시지가 목록형으로 정렬됐다면
이번 업데이트로 프로필 사진, 배경 사진, 게시물 등이 격자형 피드에 표시돼
마치 인스타그램을 보는 듯하기 때문이다.
이를 보지 않으려면 친구의 프로필을 누르고 일일이 '친구 숨김' 기능을 설정해야 하지만
원치 않는 상대방 피드에 자신의 변경된 프로필을 숨길 방법은 없다.
한 네티즌은 "거래처 아저씨가 내 프사에 계속 하트를 누르고 다닌다"며 "죽고 싶다.
탈퇴할까"라고 당황스러워했다.
가장 큰 문제는 친분이 있지 않은 수많은 이들의 개인 프사를 일일이 강제적으로 봐야 한다는 것.
또 다른 사용자는 "몇 년 전 여행 갔을 때 만난 가이드분의 전화번호가 저장돼 있었는데
갑자기 내 친구 피드에 올라와서 어이가 없었다"고 말했다.
가수 이영지 또한 카톡 업데이트에 불만을 숨기지 않았다.
이영지는 25일 팬플랫폼 버블을 통해
"카카오톡 업데이트 안 하려고 했는데, 당사자 동의 없이 이렇게 자동으로 바뀌어도 되냐"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현재 카카오톡의 업데이트를 취소하거나 이전 버전으로 돌릴 '공식적'인 방법은 없다.
포털 내 블로그나 유튜브 채널 등에
'카카오톡 업데이트 취소', '카카오톡 업데이트 복구',
'카카오톡 업데이트 되돌리기', '카카오톡 업데이트 롤백' 등의 키워드로 많은 콘텐츠가 올라와 있지만
그동안의 대화 내용이 유실되거나 보안의 우려가 있어 일반 사용자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다.
아직 업데이트가 진행되지 않았다면 이를 막을 방법은 있다.
아이폰의 경우 '설정→앱→앱스토어' 순서로 들어가 '앱 업데이트' 기능을 끄면 된다.
안드로이드에서는 '플레이스토어→카카오톡→자동 업데이트 해제'를 클릭하면 업데이트가 되지 않는다.
다만 이번 개편으로 안 읽은 채팅을 따로 모아서
확인할 수 있게 하거나, 채팅 그룹을 나눌 수 있게 하는 등의 기능에는
'편리하다'는 긍정적 반응도 나왔다.
(끝)
난 아직 업데이트 안했는데 꽤 많이 불편하구나
내 주위 백이면 백 다 안좋은 반응들이었어..
개오바야;;;
좃같애 남의 얼굴보기싫다고ㅡㅡ
업뎃 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