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은 어떻게 생기는 걸까요? 요즘 유행하는 코로나19와 같은 전염병은 어떻게 일어나는 걸까요? 단지 바이러스 탓만 하면 끝일까요? 바이러스나 세균이 우리 몸에 들어와서 어떻게 번성하는 걸까요?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우리 몸에 미생물을 불러들이는 대사 노폐물이 쌓여 있기 때문이라는 점입니다. 물론 바이러스가 들어와도 우리 면역계가 물리친다면 감염 증상은 나타나지 않습니다. 똥이 있으면 파리가 꼬이듯이 우리 몸에도 처리해야 할 노폐물이 있다면 미생물이 꼬이게 마련입니다. 그런 대사 노폐물 가운데 중요한 하나가 ‘점액산’입니다. 젖먹이를 벗어났는데도 아직도 우유를 마시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채식을 하지 않는 이상 알게 모르게 우유를 먹고 있기도 하고요. 그런 사람들을 위해 오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점액산이 무엇일까요? 점액산은 갈락토오스가 산화된 것을 말합니다. 점액산은 점막 아래에 있거나 림프액이나 림프절에 쌓여 있습니다. 갈락토오스는 포도당과 함께 젖당을 형성하며, 모유, 우유 등에 들어 있습니다. 아기 때는 갈락토오스가 필요합니다. 갈락토오스는 뇌 구조와 중추신경계, 일부 단백질의 생성에 중요한 노릇을 하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뇌가 크기 때문에 모유에는 동물 젖에 비해 많은 갈락토오스가 들어 있습니다. 하지만 성장한 후에는 갈락토오스가 거의 필요하지 않습니다. 남아도는 갈락토오스는 간에서 복잡한 과정을 거쳐 포도당으로 바뀌어 에너지원으로 쓰이기도 하지만 매우 제한적입니다. 따라서 갈락토오스의 과다 섭취 즉 유제품의 과다 섭취는 많은 문제를 일으킵니다. 과다 섭취라고 하였지만 간 기능이 좋고 건강한 서양 백인 남성을 기준으로 하루 우유 1잔 정도가 적정량이라고 합니다. 동양인에게는 유당 불내성이 많아 훨씬 더 적은 양입니다.
갈락토오스는 체내에서 활용이 안 되고 항산화물질이 부족하면 산화되어 점액산으로 바뀝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점액산은 끈적끈적합니다. 점액산은 몸의 중요한 부분에 들러붙어 장기 기능을 떨어뜨리거나 림프와 혈액순환을 가로막습니다. 이 병원성 점액이 주로 쌓이는 곳이 허파, 기도, 두개강, 부비강 그리고 입과 귀 사이 통로인 유스타키오관 등입니다. 찬 공기나 먼지, 꽃가루, 세균 같은 자극이 있으면 점막 자극이 일어나 점막을 통해 점액산을 내보내게 됩니다. 감기, 알레르기, 가래를 동반한 기침, 콧물 등을 통해 정기적으로 점액 청소가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따라서 젖당의 섭취량에 따라 인플루엔자나 감기 또는 호흡기 감염 횟수가 달라지기도 합니다. 나는 우유나 유제품을 먹지 않는데도 호흡기 감염 질환에 잘 걸린다면 가공식품을 많이 먹지 않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빵, 과자 등 대부분의 가공식품에는 우유가 들어가 있습니다. 특히 탈지우유에는 많은 비율의 갈락토오스가 들어 있습니다. 믹스 커피, 커피 라테를 자주 마시는 사람도 주의해야 하고요. 갈락토오스는 식물에도 들어 있습니다. 말린 무화과, 꿀, 셀러리, 근대와 비트 뿌리, 포도 등에도 들어 있습니다.
점액 배출을 촉진하는 방법으로 ‘슈가 큐어’(sugar cure)가 있습니다. 설탕 1 찻숟가락을 입에 넣고 1~2분 우물거리다가 뱉는 것을 되풀이하는 것입니다. 해보진 않았지만 심한 감기의 경우 대략 4시간 정도 계속하면 증상이 사라진다고 합니다. 설탕 1 찻숟가락을 입에 넣고 오물거리다 보면 그 느끼한 맛에 계속하기가 쉽지 않더군요. 설탕 대신에 꿀, 소금을 써도 됩니다. 소금의 경우 짠맛이 입에 남지만 설탕의 느끼한 맛에 비할 것이 아닙니다. ‘솔트 큐어(salt cure)‘ 즉 소금 치유가 되겠습니다.
감기가 아니더라도 평소 틈날 때마다 소금 치유를 하다 보면 여러 가지 질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점액 정체는 많은 질병을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규칙적으로 유제품을 섭취하고 있는 노인이라면, 호흡기 질환, 난청 같은 청각 문제, 또는 백내장이나 녹내장 같은 안구질환, 뇌의 혈액순환 장애와 치매를 주의해야 하며, 유제품을 끊고 ’소금 치유‘를 시작할 필요가 있습니다. 난소암도 갈락토오스의 과다 섭취와 관련이 있습니다. 천식 등 호흡기 질환, 알레르기 질환도 주의해야 하고요. 백혈병도 림프계에 심하게 정체된 점액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물론 모든 백혈병이 점액산 때문은 아니지만, 2~3세 때 발병률이 1세 때보다 4배, 19세 때보다 10배 이상 많다는 사실에서 우유와의 연관성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순환이 정체되면 무엇이든 병이 생기게 마련입니다. 유제품에서 유래하는 점액산을 주의하고 ’소금 치유‘로 질병을 예방하기 바랍니다.
참고
선천성 질환인 "갈락토오스 혈증"이라는 질환을 보면 '쓰이지 못하는' 갈락토오스가 얼마나 무서운지 알 수 있습니다.
*갈락토오스 혈증
정의 "갈락토오스 혈증은 중요한 효소 대사 결핍으로 체내에 갈락토오스(유당)와 그 대사산물이 축적되어 생후 즉시 발육 부전, 구토, 황달, 설사 증상 등이 나타나고, 치료하지 않으면 백내장, 정신지체 등을 보이다가, 결국은 간 기능 부전, 출혈, 패혈증 등으로 사망하게 되는 매우 드문 유전 질환입니다."
증상은 "환아에게 일반 수유를 하면 황달, 구토, 기면 상태, 빈약한 체중 증가, 수유 곤란, 보챔, 경련, 흰색 반점의 동공 등이 생기고, 간의 증대, 저혈당, 아미노산뇨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계속해서 일반 수유를 하면 간 경변, 백내장이 나타나고, 이로 인해 부분적인 실명이 나타납니다. 또한 감염에 대한 저항력이 약해지며 특히 대장균에 의한 패혈증이 올 수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성장 저하, 정신지체가 발생할 수 있으며, 여아의 경우 조기 난소 부전이 올 수 있습니다."
갈락토오스 혈증처럼 심각한 증상은 아니겠지만, 젖먹이를 벗어난 사람이 계속 우유를 먹어 갈락토오스와 그 대사산물인 점액산이 몸에 쌓인다면 비슷한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콧물, 재채기 등 알러지 질환을 앓고 있는 아이, 우유를 하루에 5~10잔을 마신다고 합니다. 밥먹을 때도 물 대신에 우유를 마신다고 하니까요. 우유를 그렇게 마시면서 알러지 비염에서 벗어나긴 어렵습니다.
첫댓글 귀한 정보 감사합니다
여러모로 유제품이 몸에 해롭네요. 그런데 주변에 유제품이 넘 많아서 ㅠㅠ...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한동안 먹던 발효유를 끊었는데 무소의 뿔님 글 읽고 다행이다 싶어집니다
감사합니다 ^^*
귀한 내용 감사합니다
우유가 안 좋다는 게 이런 이유가 있었군요. 알려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애들 유치원이나 학교에서 우유 많이 먹으라고 하잖아요
그래서 요즘 비염 아이들이 많은가봐요ㅜㅜ
좋은 글 감사합니다
유제품 멀리하기!!!
잘 실천할께요~~
감사합니다♡
유제품을 멀리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가끔 고소한 우유가 생각날 때가 있는데 가능한 멀리해야겠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우유를 먹어면 설사를 해서 저는 안먹는데 가족들이 한번씩 우유와 빵 등등 유제품을 그래서 그런지 비염이 있습니다.
멀리해야할 유제품 좋은 정보 고맙습니다.감사합니다.
자세한 정보 감사드립니다
유제품이 그렇게 문제가 많은 줄 몰랐습니다.
당장 실천해야겠습니다^^
귀한 정보 알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지금껏 좋다고 마셨던 우유가 백해무익 이었던거네요
좋은정보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우유에 대해 안좋다고는 얘기는 들었지만 오늘 정확한 정보를 얻은것 같습니다. 어무 감사해요. 가족즐에게도 꼭 전달해야 겠습니다.~
건강의 도움되는 정보나눔 감사합니다.
정말 눈여겨봐야할 정보인듯 싶습니다.
너무 감사드립니다. 비염있는 우리 아이들에게도 전달해야겠습니다. 잘 받아들이면 참 좋을텐데...ㅠㅠ
궁금한게 있는데 제가 요즘 가족들을 위해서 유산균을 만들어먹고 있어요 혹시 우유를 발효시켜만든 유산균도 안좋을까요?
요구르트는 젖당이 우유보다 덜 들어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발효균이 젖당의 일부를 분해합니다. 하지만 탈지우유나 저지방 우유로 만든 요구르트는 일반 우유보다 비율로는 더 많은 젖당이 들어 있습니다. 몸에서 처리할 수 있는 정도의 젖당은 큰 문제는 없을 겁니다.
@무소의 뿔 네 감사합니다 일반우유로 만들고 있어요